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52 그리스도의 비하와 승귀 사역 김병훈목사

無益박병은목사 | 2016.06.08 15:22 | 조회 6277

그리스도의 비하의 사역 <8장 4> - 1


< 김병훈 목사합신 조직신학 교수 > 

 

 

8장 4: “주 예수님께서는 이 직분을 매우 기꺼이 받으셨으며이를 수행하기 위하여율법 아래에 나셨으며율법을 완전하게 성취하셨다주님은 친히 그의 영혼 안에서 지극히 통탄할 고통을 견디셨으며,그의 육신 안에서 지극히 고통스러운 고난을 당하시고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장사되어사망의 권세 아래 놓였으나 썩음을 보지 않으셨다셋째 날에 주님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고난을 받으셨던 몸과 동일한 몸으로살아나셨다그리고 그 몸으로 또한 하늘에 오르시어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에 않으셨으며중보를 하신다그리고 세상 끝 날에 사람들과 천사들을 심판하기 위해 돌아오실 것이다.”

 

본 항은앞서 3항에서 밝힌 바대로성부 하나님께서 맡기신 직분곧 중보자이며 보증인의 직분을 그리스도께서 기꺼이 맡으시고 그것을 수행하기 위하여 행하신 사역들을 교훈합니다그리고 이 사역들을 크게 비하와 승귀의 두 가지로 구별을 합니다.


비하란 제 2위이신 성자 하나님께서 인성을 취하시어 이 땅에 내려오시고 죽으시고 장사되어 죽음의 권세 아래 삼일 동안 머무시기까지에 이르는 수치와 고난의 과정을 가리킵니다반면에 승귀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승천하시어하나님 우편에 앉으시고마지막 날에 심판을 하시기 위하여 다시 오시기까지에 이르는 영광스러운 높아지심의 과정을 가리킵니다.


이번 호에서는 비하의 사역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합니다.

 

구속언약보증인의 사역을 기꺼이 받으신 그리스도

 

성부 하나님께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로 선택한 자들을 구원하기 위하여서는 이들의 죗값을 치르는 속죄의 사역이 요구됩니다성부 하나님께서 이 속죄의 사역을 성자 하나님께서 행하여 주기를 바라는 뜻을 가지셨고성자 하나님께서는 기꺼이 이 직분을 받으셨습니다이러한 사실을 드러내기 위하여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 사이에 맺으신 언약이 있음을 말하며그것을 구속언약이라 일컫습니다.


구속언약과 관련하여 성부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발기자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선택하시고그 선택하신 자들의 머리로 그리스도를 보내시기로 뜻을 세우십니다.


성자 하나님께서는 구속언약의 실행자로서 스스로 낮아지시어 사람이 되시어 구속사역을 실행하시며 성부 하나님께서 선택한 자들의 구원을 위한 보증이 되십니다.


성령 하나님께서는 구속언약의 적용자로서 성부 하나님께서 선택하셨으며 성자 하나님께서 보증이 되신 자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적용하시고 인치십니다.


이러한 언약의 관계 안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성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의 죗값을 치르는 의무를 스스로 짊어지시는 보증인의 직분을 기꺼이 받으신 것입니다이러한 신비로운 사실을 증거하는 성경구절들 가운데 몇 가지 다음과 같습니다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히 5:5-6). 

 

또 예수께서 제사장이 되신 것은 맹세 없이 된 것이 아니니그들은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으되 오직 예수는 자기에게 말씀하신 이로 말미암아 맹세로 되신 것이라 주께서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아니하시리니 네가 영원히 제사장이라 하셨도다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히 7:20-22).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사 53:10-11).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 하시니라”(요 10:18).


이러한 구속언약은 때가 차매 시간 속에서 계시되고 실행이 된 은혜언약의 확실하며영원하며불변하는 토대가 됩니다반대로 은혜언약은 성부와 성자 하나님 사이에 맺으신 구속언약을 시행하고 적용하는 과정 안에서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하나님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그가 택하신 백성과 맺으시는 언약이라고 할 것입니다이러한 언약의 실행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는 비하와 승귀로 구별이 되는 사역을 감당하신 것입니다.

 

보증인의 사역과 비하

 

그런데 이처럼 성자 하나님께서 성부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자들의 보증인으로 그리스도가 속죄의 사역을 이루시기 위하여서는 소위 비하라고 일컬어지는 그리스도의 고난의 사역이 요구됩니다.


본 항에서 율법 아래에 나셨으며율법을 완전하게 성취하셨다주님은 친히 그의 영혼 안에서 지극히 통탄할 고통을 견디셨으며그의 육신 안에서 지극히 고통스러운 고난을 당하시고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장사되어사망의 권세 아래 놓였으나라고 고백하는 내용은 모두 보증인의 사역을 실행하기 위한 요건이었습니다신앙고백서는 본 항에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요건을 완전하게 성취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율법 아래 나신 그리스도

 

그리스도께서는 보증인으로 실행하신 첫 번째 비하 사역은 사람의 인성을 취하신 일입니다이것은 성부 하나님께서 선택하시어 자신에게 주신 자기 백성들을 위하여 자신을 대속물로 주기 위하여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었습니다(마 1:21; 딤전 2:6; 사 53:4-6; 히 2:11, 히 4:15).


그리고 성육신의 일은 바로 율법의 반포자이신 그가 율법에 순종하여 하는 권세 아래에 들어오셨음을 뜻합니다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육신 하심에 있어서 원죄가 없으시며 거룩한 출생을 하셨으므로 인간으로서 출생하였다는 자연적 의미에서 자신을 위하여 어떤 의의 보상을 율법에 따라 요구하실 필요가 없으셨습니다.


그런데 신앙고백서가 율법 아래 나시고 그것을 완전하게 성취하셨다고 말할 때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으로 오셨다는 자연적 사실로 인하여 그가 율법 아래 나셨다는 사실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택함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하여 그들의 보증인으로서 그들과 연합함으로써 율법을 성취할 의무를 짊어지셨다는 의미를 전달합니다즉 신앙고백서는 여기서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에 대하여 고백을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율법 아래 나시어 율법의 의를 완전히 이루신 것은 보증인으로서 오로지 대리 속죄를 위하여 감당하신 사역입니다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율법 아래 나시고우리를 위하여 율법을 완전하게 성취하신 것입니다.

 

영혼과 육신으로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신 그리스도

 

그리스도께서는 보증인으로 실행하신 두 번째 비하 사역은 그리스도의 수동적 순종에 관한 것입니다그것은 그리스도께서 그리스도에게 속한 하나님 자녀들을 위하여 고난과 죽음을 겪으신 사역을 가리켜 말합니다.


먼저 신앙고백서는 그리스도께서 속죄를 위하여 희생 제사를 드릴 때그의 육신뿐만 아니라 영혼도 고통을 당하셨음을 교훈합니다주님께서 잡히시던 밤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에게 이르시기를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마 26:37,38)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눅 22:44) 되도록 기도하신 것또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에 나의 하나님나의 하나님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외치신 것은 죄인들의 죗값을 자신의 한 영혼에 받으셨던 고통을 드러내신 것이며 또한 절규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 범죄한 저주의 죗값에 따른 형벌을 홀로 짊어지시고 자신의 영혼이 하나님의 진노로 갈기갈기 찢기며 마침내 버림받는 고통은 저주의 형벌(poena damni)이었습니다더 이상은 하나님의 풍성한 교제의 기쁨을 완전히 상실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면전에서 거부당하고 내침을 당하고 진노를 받아야 하는 자의 고통이었습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죄의 형벌을 육신을 받으셨습니다그것은 육신이 가시로 찢기며뱉어진 침으로 오욕을 당하고조소와 멸시 그리고 구타로 인하여 몸이 멍들고갈증으로 목이 타며채찍으로 피부가 갈기갈기 찢겨져 나가는 가운데 십자가의 형벌의 고통을 오감으로 극한 정도로 당하신 일을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영혼과 육체의 고난은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일이지만영원한 형벌을 내리시는 진노의 정도와 실상이 완전히 부여된 극한의 고난이었습니다그가 받은 죄의 형벌의 가치는 온 인류가 받아야 하는 형벌을 치르기에 충분한 가치를 가집니다그가 받은 형벌은 모든 인류가 받아야 할 형벌을 자신의 영혼과 육체 하나에로 집적하여 받은 가치를 갖습니다.

 

죽으시고 장사되어 죽음의 권세 아래 놓이신 그리스도

 

신앙고백서는 그리스도가 겪으신 영혼과 육체의 고난에 이어 그가 죽으셨으며 또한 장사되었고사망의 권세 아래 잠시 동안 머물러 계셨음을 고백합니다그리스도께서는 죽으신 후에 장사를 지내셨다는 말을 덧붙임으로써 그리스도의 죽음이 확실한 사실임을 확증합니다그리스도는 장사를 지내신 후에 3일간 무덤에 머물러 계셨습니다그리스도께서 그 기간 동안 사망의 권세 아래에 놓여 있었던 것이라고 신앙고백서는 고백을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죽음은 그의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는 죽음이었습니다그 죽음으로 육체는 사망의 권세 아래에 잠깐 놓여 있었지만영혼은 즉시로 낙원에 이르셨습니다이 이치를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한 강도에게 내가 진실로 내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고 하신 말씀하신 것입니다또한 죽음을 앞두고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23:46)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자신의 영혼을 부탁하신 아버지 손은 영광과 은혜로 충만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긍휼의 손을 의미하며구원받은 성도들이 복을 누리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을 뜻합니다(참조시 31:5, 행 7:59, 벧전4:19).


여기서 신앙고백서는 사도신경의 초기 본에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표현곧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장사를 지내신 후에 음부에 내려가셨다는 표현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혁파 신학은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후에 구약 선조의 림보에 실제로 내려가셨다는 로마 천주교의 주장이나또는 그리스도의 승리를 선포하기 위하여 악인들의 영혼의 처소에 가셨다는 루터파의 주장에 반대합니다이를 생각할 때신앙고백서의 이러한 침묵은 음부에 내려가셨다는 표현의 의미를 개혁파 신학에 따라 예수님이 받으신 십자가의 고통이 실로 극심하였음을 뜻하는 비유적인 표현으로 해석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승귀 사역 <8장 4> 2


8장 4: “주 예수님께서는 이 직분을 매우 기꺼이 받으셨으며이를 수행하기 위하여율법 아래에 나셨으며율법을 완전하게 성취하셨다주님은 친히 그의 영혼 안에서 지극히 통탄할 고통을 견디셨으며그의 육신 안에서 지극히 고통스러운 고난을 당하시고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장사되어사망의 권세 아래 놓였으나 썩음을 보지 않으셨다. 셋째 날에 주님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고난을 받으셨던 몸과 동일한 몸으로살아나셨다그리고 그 몸으로 또한 하늘에 오르시어 하나님 아버지의 우편에 앉으셨으며중보를 하신다그리고 세상 끝 날에 사람들과 천사들을 심판하기 위해 돌아오실 것이다.

     

 

본 항은그리스도의 사역을 비하와 승귀의 상태두 가지로 구별을 합니다그 가운데 비하에 대해서는 지난 호에 설명을 하였으므로이번 호에서는 승귀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승귀란 제2위이신 성자 하나님께서 인성을 취하시어 이 땅에 내려오시고 죽으시고 장사되어 죽음의 권세 아래 삼일 동안 머무시기까지에 이르는 수치와 고난의 비하 과정을 다 이루신 후에셋째 날에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시고하늘에 오르시어하나님 아버지 우편에 앉으시고세상 끝 날에 돌아오시는 영광의 과정을 가리킵니다.


이와 같은 부활승천하나님 우편에 앉으심그리고 재림의 과정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합니다.

 

1. 부활

 

본 항목은 셋째 날에 주님은 죽은 자들 가운데서고난을 받으셨던 몸과 동일한 몸으로살아나셨음을 고백하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승귀의 첫 단계로 고백합니다그리스도의 부활과 관련하여 살펴볼 바는 부활의 사실부활의 시점부활하신 몸부활 사건의 주체그리고 부활의 의의와 관련한 내용들입니다.

 

1) 부활의 사실과 관련하여신앙고백서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제자들이 꾸며낸 거짓 소문이거나또는 그리스도께서 사실은 죽지 않으시고 거의 죽을 만큼 되었을 뿐이며그 상태로 마치 죽으신 것처럼 기절을 하셨을 뿐이라는 주장을 부인합니다.


즉 신앙고백서는 주님의 부활은 앞서 고백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지내심그리고 사망의 권세 아래 놓이셨다는 고백의 맥락에서 확실하게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것이며제자들이 결코 꾸며낸 거짓 소문이 아님을 교훈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낙망하여 흩어진 제자들이 거짓된 부활의 소문을 스스로 만들어 유포하고 자신들도 또한 죽을 위기를 초래한다는 것은 개연성이 극히 없는 일일 뿐입니다.


2) 부활의 시점과 관련하여신앙고백서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시점과 관련하여 셋째 날임을 분명하게 합니다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표현들 가운데, “제 삼일에”(마 16:21, 20:19)의 것과또 사흘 만에”(8:31) 또는 삼일 만에”(막 10:34)의 것이 의미하는 바를 그대로 반영한 것입니다.


이러한 표현들과 달리,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 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마 12:40)에서 말하는 밤낮 사흘 동안에 대하여신앙고백서는 실제로 부활한 시간의 경과를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부활을 요나의 표적에 빗댄 은유적인 설명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3) 부활하신 몸에 대하여신앙고백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으셨던 몸과 동일한 몸으로” 부활하셨음을 고백합니다이 고백은 다음 두 가지 오류를 비판합니다.


하나는 주관적 환상설에 대한 비판입니다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실제로는 부활하지 않으셨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부활을 간절히 바라던 그의 제자들이 심리적 정상상태를 벗어나 예수님을 환영으로 보고그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전하였다는 그릇된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제자들이 애초부터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대도 하지 않았으며 부활의 사실에 대해 회의적이었음을 보여주는 성경의 기록과 정면으로 충돌합니다신앙고백서는 이에 대하여 그리스도의 부활은 환영이 아니라분명한 육체의 부활이었음을 선언합니다.


다른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객관적으로 인정을 하더라도 그의 부활이 영적인 형태로 이루어진 것이며그것을 제자들에게 육체의 형태로 보여주신 것이라는 질못된 주장입니다.


이 주장은 그리스도의 부활이 결코 그가 죽었던 것과 같은 몸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을 부정함으로써사실상 부활의 고유한 의미를 부정합니다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빈 무덤과 관련하여 기술하는 성경의 기록들(마 28막 16눅 24요 20)과 어긋나며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자신의 손과 옆구리를 보이신 일들(요 20:20,25), 자신에게는 영과 달리 살과 뼈가 있음을 보이신 일(눅 24:39)에 관한 기록들과도 어긋납니다신앙고백서는 이러한 거짓된 주장들에 대하여 그리스도의 부활은 고난을 받으셨던 몸과 동일한 몸의 부활이었음을 고백합니다.


한편 부활하신 몸이 고난을 받으셨던 몸과 동일한 몸이라는 신앙고백서의 표현이 육체의 부활을 고백하는 것을 넘어서그리스도의 부활의 몸이 부활 이전에 가지셨던 몸과 동일한 성질의 몸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님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살과 뼈을 가지고 있으며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받으신 상처들도 있었지만그 몸은 분명히 아직 만져서는 안 되는 몸이었으며(요 20:17), 바로 알아보지 못할 만큼 다른 모양인 듯도 하였으며(24:16, 요 20:14, 막 16:12), 닫힌 공간에 있는 제자들 가운데 신비롭게 나타나시기도 하셨습니다(20:19).


이러한 사실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몸이 단순히 지상의 몸이 그의 영혼과 재결합한 것이 아니라영혼이 몸과 재결합을 하면서 몸의 완전한 상태로 승화되었으며그의 몸은 이전에 가졌던 욕되고 약한 것으로 심었던 몸이 아니라썩지 않고 영광스러우며신령한 영적 몸임을 말해줍니다.


4) 부활 사건의 주체와 관련하여신앙고백서는 셋째 날에 주님은 ... 살아나셨다.”고 고백을 할 때부활을 있게끔 한 능력이 그리스도 자신의 능력인지또는 성부 하나님의 능력인지를 구별하는 표현을 하지 않은 채, “살아나셨다는 사실만을 언급합니다.


이것은 한편으로는 무엇보다도 그리스도 자신께서 자신의 부활을 스스로 이루셨음을 말하는 많은 성경의 증거들(예를 들어 요 2:19; 5:21; 10:28, 롬 1:4, 골 1:18)에 근거하여 언급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그러면서도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살아나셨다는 사실에 대한 단순한 표현은 성경이 종종 언급하고 있듯이 부활의 사건이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으로 이루어졌다는 고백을 포괄합니다(롬 6:4, 행 2:24;13:30, 1:19,20, 갈 1:1, 벧전 1:3).


그렇다면 누가 부활 사건의 주체일까요성경이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에 대하여 그리스도 자신의 권능으로 인한 것으로또 성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한 것으로 둘 다 언급을 하고 있는 까닭은 하나님 자신의 내적인 일이 아니라 피조계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사건들은 모두가 성부성자성령 하나님의 공동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리스도께서는 신성과 동시에 또한 인성을 가지고 계심으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합니다그리스도의 인성과 관련하여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아버지께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하심으로써 죽음에서 부활을 얻으신 것이며(히 5:7), 그의 신성과 관련하여서는 자신 또한 하나님으로서성부 하나님과 동일한 권능으로자신의 부활을 실행하신 것입니다.


5) 끝으로 부활의 의의에 관한 것입니다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 자신이 정녕 메시야이심을 객관적으로 선포하고 자신의 왕권과 죽음과 마귀의 권세에 대한 심판주로서의 선언의 의미를 갖습니다(행 2:36; 3:13-15,; 5:31; 10:42). 또한 그리스도께서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놀랍고 신비로운 사실에 대한 공포이기도 합니다(행 13:33, 롬 1:3). 아울러 우리들을 위한 영적 은택들과 관련하여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의 용서와 의롭게 하심긔리고 영원한 생명그리고 우리들의 부활에 관한 보증으로서의 의의를 갖습니다.

 

2. 하늘에 오르심

 

승귀와 관련하여 생각할 내용은 두 번째 단계인 하늘에 오르심입니다신앙고백서는 부활에 대한 고백에 이어서 하늘에 오르신 일곧 승천을 고백합니다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에 의하여 높임을 받으시고 만유를 회복하실 그 때가 될 때까지 하늘에 취하여지셨음을 말합니다(막 16:19, 24:50,51, 행 1:1-12; 3:21).


승천에 관하여 특별히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그의 인성에 따라서 몸을 가지시고 땅에서 하늘로 장소의 이동을 하셨다는 사실입니다이 때 올라가신 하늘은 먼저 세상을 떠난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효과를 미리 누리며 거하고 있는 낙원입니다.


승천이 장소의 이동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까닭은 승천을 단지 비유적으로만 이해하는 루터파 때문입니다.


루터파는 그리스도께서 오르신 하늘을 어떠한 장소가 아니라 단지 기쁨과 영광의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이 세상의 보이는 하늘과 구분이 되는 어떤 물리적 하늘이란 존재하지 않으며따라서 그리스도께서 장소로서의 하늘에 올라가셨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 어떤 루터파는 그리스도의 승천을 비유적으로 해석하되그리스도의 인성의 편재를 주장하면서 이르기를 그리스도께서 오르신 하늘은 먼저 죽은 성도들의 처소인 낙원이 아니라어디에나 있는 하나님 나라의 복락의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그리스도께서는 부활하시고 그의 인성이 이제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의 상태를 누리게 된 것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을 합니다그러나 신앙고백서가 하늘에 오르셨다고 고백할 때그것은 이러한 루터파의 주장을 분명하게 거부합니다.

 

3. 하나님 우편에 앉으심

 

승귀의 세 번째 단계는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심에 관한 고백입니다당연히 이 고백은 그리스도께서 문자적으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심을 말하지 않습니다왜냐하면 하나님에게는 오른편이나 왼편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이것은 은유적인 표현으로 해석이 되어야 합니다. “우편에 앉으심이란 은유는 왕의 통치적 권위에 가장 가까운 자를 우편에 앉히는 관습을 염두에 둔 표현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셨다는 고백은 그가 하늘에 오르시어 누리시는 존귀와 영광의 상태를 말하며(빌 2:9; 히 1:3) 또한 그가 모든 피조물들 위와 그리고 모든 교회를 향해 행하시는 최고의 권세를 가지신 분이심을 말합니다(고전 15:25, 엡 1:22, 벧전 3:22).


성경에서 보는 하나님 우편에”(막 16:19, 골 3:1), “자기의 우편에”(엡 1:20), “권능의 우편에”(26:64, 눅 22:69),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히 1:3), “하나님의 보좌에”(행 2:30), “하나님 보좌 우편에)(히 12:2)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히 3:1) 등의 표현들은 이러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4. 다시 오심

 

끝으로 승귀의 네 번째 단계는 세상 끝 날에 사람들과 천사들을 심판하기 위해 돌아오시는” 재림입니다.신앙고백서는 재림과 관련하여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사람들과 천사들을 심판하기 위하여 다시 오실 것을 고백합니다.


심판주이신 그리스도에 관한 성경의 언급은 여러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마 19:28; 25:31,34; 눅 3:17,롬 2:16; 14:9, 고후 5:10, 딤후 4:1, 약 5:9). 무엇보다도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모든 심판의 권세를 아버지께 받으셨음을 밝히셨습니다(요 5: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그리고 심판의 대상은 단지 사람들만이 아니라 천사들을 포함함을 교훈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악한 천사곧 악한 영들과 악인들은 영벌에 처하고,(마 24:30,31; 25:31,32, 계 20:7-15; 21:8-19) 그리스도의 백성들은 영원한 영광의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마 25:33-46; 계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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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55 그리스도의 구속사역과 구약성도 8-6 無益박병은목사 5036 2017.02.02 09:03
56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54 그리스도의 순종 효과와 그것의 대상 無益박병은목사 5613 2016.06.08 15:28
55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53 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과 수동적 순종 無益박병은목사 5573 2016.06.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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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51 그리스도의 인성에 임하신 성령 하나님의 無益박병은목사 5793 2016.06.08 15:19
52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50 그리스도의 두 본질의 위격적 연합 無益박병은목사 5493 2016.06.08 15:16
51 웨스터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49 성령의 능력으로 마리아의 몸에서 나신 無益박병은목사 6450 2015.10.21 16:12
50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48 하나님의 아들의 참되고 영원하신 신성 無益박병은목사 6947 2015.10.21 16:10
49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47 중보자 그리스도의 세 직분과 그의 백성 無益박병은목사 7618 2015.06.17 00:09
48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46 은혜언약과 신약 김병훈목사 無益박병은목사 7628 2015.06.17 00:08
47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45 은혜언약과 구약 김병훈목사 無益박병은목사 7538 2015.06.17 00:05
46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44 은혜언약 김병훈목사 無益박병은목사 7095 2015.06.17 00:03
45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43 행위 언약 김병훈목사 無益박병은목사 7875 2015.06.16 23:46
44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42 인간과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의 본질 無益박병은목사 7328 2014.10.22 15:08
43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41 죄와 죄책, 그리고 형벌 김병훈교수 無益박병은목사 6777 2014.10.22 14:57
42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40 원죄 - 전면적 부패와 영적 무능력 無益박병은목사 7968 2014.07.11 15:07
41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해설 39 아담의 원죄와 후손 김병훈목사 無益박병은목사 7946 2014.07.11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