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설교> 결박을 풀어주신 하나님 시편 116:13~16 3-23-2021

無益박병은목사 | 2021.04.04 19:47 | 조회 1112

* 제목/ 결박을 풀어주신 하나님 * 시편 116:13~16 3-23-2021

 

이 시간 우리는 사랑하는 고 이복남 권사님을 그리며 사랑하는 권사님의 일가와 함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권사님은 이 세상에서 93년을 사시다가 지난 2021315일 오후 2:15경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저는 지난 20043월 둘로스 장로교회에 부임한 이래 이 권사님의 기도와 사랑으로 힘든 목회 중에 얼마나 위로를 받으며 힘을 얻었는지 모릅니다. 권사님은 항상 인자하게 웃으시며 작년 3Covid-19이 시작되기 전까지 한 주일도 빠지지 않고 예배에 참석하셨음을 기억합니다.

1. 누구나 가는 마지막 인생길

 

여러분, 모든 사람은 죽기 마련입니다. 죽지 않으려 온갖 노력을 하지만, 인간은 예외 없이 죽습니다. 왜 모든 사람은 죽을까요? 사도 바울은 그 원인을 밝히 설명합니다.

* 5:12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 아담과 함께 모든 사람은 죄를 지어 아담이 죽은 것과 같이 모든 사람은 사망을 피할 수 없습니다. 죄에 매어서 죽게 되어있는 필연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죽지 않으려고 애를 써도 예외 없이 죽습니다. 누구도 이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모두가 죄에 결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죄로 모두 죽습니다. 그래서 죽음은 저주다. 불행이다. 슬픔이다. 고통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누구나 죽는 가운데서도 예외적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 죽음은 비극이 아니고 저주받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축복이요, 소중함이요, 영광스러운 죽음입니다.

 

2. 고귀한 성도의 죽음

 

어떤 경우일까요? 다름 아닌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죽은 경우입니다. 방금 읽은 말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경건한 자의 죽음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귀중한 것이로다(Precious in the sight of the Lord is the death of his saints).”

개역 성경은 성도의 죽음을 여호와께서 귀하게 보시는 도다로 번역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성도란 성인 취급받는 자가 아닙니다. 성도란, 하나님을 믿으며 세상과 구별되게 사는 사람입니다. 구원의 복음을 듣고, 예수께서 자신을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신 사실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확신하고 산 사람입니다.

 

여기 앞에 누우신 이복남 권사님은 이 믿음으로 93년 한평생을 사셨습니다. 권사님은 긴 세월 속에서 세상과 구별된 생활을 하시며 주를 온전히 신뢰하며 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의 죽음을 귀하게 평가하십니다. 이것이 성도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은 성도의 죽음에 대하여 이런 평가를 하실까요?

 

3. 의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바울의 경우를 봅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다가 로마감옥에서 죽을 수도 있음을 직감했습니다. 그는 그 순간에,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1:21). 바울은 자신이 사는 것은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처럼 죽는다 하더라도 그 죽음이 자신에게 유익이 된다 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혹독한 수감생활 속에서 죽는 것이 왜 유익이 될까요? 그는 오히려 그 죽음이 영광을 얻을 기회라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런 믿음으로 인생 말년에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유언과 같은 말씀을 했습니다.

* 딤후 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바울은 자신에게 주어질 의의 면류관을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그 확신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고 끝까지 믿음으로 인생의 경주를 마친 성도에게도 자기가 받을 의의 면류관이 주어질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여러분, 모든 사람은 죽으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도는 오히려 후에 얻게 될 유익을 확신하며 그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경건하게 생활하며 이런 확신 속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생명의 주께서 부르시면 기꺼이 자신을 주께 의탁하고 예수 안에서 마련된 복된 상급을 소망합니다. 이유는 죽음을 통과해야만 의의 면류관을 받을 수 있고, 죽어야만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수 있음을 그는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결론

 

예수께서 요한에게 장차 모든 성도가 겪게 될 놀라운 말씀을 알려주셨습니다.

* 요계 14: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그렇습니다. 주 안에서 죽은 성도는 그의 생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죽음은 참된 생명과 영생 그리고 안식을 얻는 큰 복을 받은 것입니다.

 

이복남 권사님은 지난 93년이란 세월 속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셨습니다. 살기 힘든 시대에 태어나 온갖 역경을 겪으셨을 것입니다. 이민 오셔서 누구나 겪을 수밖에 없는 외로움과 수고 그리고 고생을 온몸으로 다 견디셨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가 잘 아실 것입니다. 이제 그동안 결박된 모든 것에서 해방되신 권사님은 영원을 향하여 새롭게 출발하셨습니다. 93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을 신실한 믿음으로 살아오신 누님과 어머님, 그리고 할머님과 권사님을 기꺼이 주께 보내 드립시다. 신실하고 충성스럽게 말씀을 사모하며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며 충실하게 섬기시고 이제 주 안에서 편히 쉬실 권사님을 기쁘게 환송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장차 이 권사님을 그 영원한 나라에서 다시 만날 그 순간을 소망합시다.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14:6). 성도의 죽음은 아버지 하나님께 가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를 신실하게 믿은 이복남 권사님을 이제 죄의 결박에서 풀어주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길 되신 예수를 믿어 온 이 권사님을 기쁘게 맞아 주신 줄 믿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신실한 여러분 모두에게도 우리 하나님께서 죽음의 결박에서 풀어주시고 의의 면류관을 수여해 주실 줄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장차 영광스러운 주님 품 안에 안식하시는 이복남 권사님을 다시 만날 줄 믿는 신령한 복을 다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윌리엄 라우스(William Loud)라는 성도의 기도문을 읽으며 마치고자 합니다.

 

오 주여, 당신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살게 해 주소서

당신의 은혜중에서 죽게 하시고, 당신의 평안 안에 안식하게 하소서.

당신의 능력으로 부활하게 하시고, 당신의 영광을 함께 누리게 하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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