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93> 생명의 영으로 얻은 새 생명 롬 8:1~4 Jan. 17, 2021

無益박병은목사 | 2021.01.17 22:19 | 조회 745

* 제목: 생명의 영으로 얻은 새 생명 * 본문: 로마서(Rom) 8:1~4 Jan. 17, 2021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겐 결코 정죄함이 없다!”고 선언합니다. 참으로 놀라운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과연 어떤 의미로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일까요? 흔히 이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 어떤 사이비 집단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예수를 믿으면 어떤 행위도 죄가 되지 않는다!’라는 뜻일까요? 그렇지 않다면 어떤 의미로 말씀한 것일까요?

 

1. 예수 안에 있는 자

 

* 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이 정죄함이 없는 자가 누굴까요? 1절은 그러므로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는 앞에서 즉 7장에서 논의한 바의 결론입니다. 7:24~25에서 바울은 자신의 곤고함을 고백하며 그 곤고함 가운데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예수 믿는 자입니다. 그는 예수를 그리스도 즉 구주로 고백한 자입니다.

 

바울은 성도가 주로 고백하는 두 가지에 주목합니다. 먼저, 성도는 예수께서 이루신 십자가와 부활을, 그리고, 성령의 역사로 고백하게 된다는 점에 주목하여 설명합니다.

* 6:4~5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 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성도는 이렇게 자신이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산 자임을 고백하는 자입니다. 또한, 이 고백으로 예수께서 얻으신 부활의 새 생명을 함께 공유하는 자가 바로 성도입니다. 이 고백을 하게 하는 분이 누구십니까? 바로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그의 영 즉 성령의 영이십니다. 1절은 성도는 '예수의 생명에 참여하고 함께 나누어 가진 자(partaker with the life of Jesus Christ)'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다른 말로, 예수 안에 있는 성도는 예수 십자가와 부활을 믿고 그와 함께 생명을 나누어 가진 자입니다. 그러므로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이 말은 성도가 어떤 행위를 해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예수를 고백하는 자에겐 예수 생명을 나누어 가지고 살아가는 자이기에 정죄 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새 생명을 가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까요? 바울은 그의 서신에서 이 점을 매우 강조하며 성도의 성도 됨의 의미가 무엇일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2. 성도의 새 생명

 

성도가 얻게 된 새 생명이란 어떤 것일까요? 화란의 유명한 신약 신학자 헤르만 리더보스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리더보스(H. Ridderbos), ”성도의 새 생명은 개개인의 영적 생활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안에서 발생한 것임을 인식할 때 주어지는 것이다. 그는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아 그의 생명을 함께 나누는 것을 고백하고 받은 세례로 자신은 이제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 산 자임을 새롭게 인식하는 자이다.“

사도 바울은 그의 서신에서 이 점을 세밀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성도의 새 생명은 마치 단번에 이 세상에 태어나는 육신의 생명과 같은 것이 아니며, 성인이 되어 스스로 양심의 가책 가운데 결정하여 새롭게 자각하여 다시 태어나는 독립적 생명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떤 과정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되는 것입니까? 바울이 설명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성령의 역사로 자신의 생명은 연약하여 죽으나 예수 생명으로 다시 살아난 자이며(6:11), 자신은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살아난 생명의 공유자로써(6:4~11), 예수와 함께 하늘에 올리어졌으며(2:6; 3:20), 그와 함께 하나님 안에 숨겨진 자이며(3:3), 장차 그와 함께 다시 나타나게 될 영광스러운 신분(벧전 5:1)을 가진 자로 그날을 간절히 고대하는 자입니다.

 

이렇게 믿고 고백하는 것이 성도가 얻게 된 새 생명의 특징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 3:3~4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중에 나타나리라.

 

그래서 성도는 예수와 함께 나눈 생명으로 주께서 겪으신 그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면서 그날의 영광을 사모하며 고통스러운 세상을 묵묵히 순종하고 사모하며 살아가는 자입니다.

* 3:10~12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이런 고백을 하며 사는 성도는 아직 완성되지는 못하고 아직 얻지는 못했으나 장래에 그 생명이 완성될 것을 믿고 바라보면서 이미 하나님 우편에 계신 예수의 생명에 참여한 자, 그 새 창조의 세계에 이미(already) 소속된 자이나 아직(not yet) 드러나지 않은 그 생명으로 이 세상에서 육체를 갖고 살아가는 자입니다.

 

바울은 이 믿음으로 그의 고단한 인생의 길을 사명을 감당하며 하루하루를 살았던 것입니다. 그것은 그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그는 그 은혜를 회피하거나 폐기하지 않고 끝까지 주어진 사명을 경주하며 승리하였다고 고백합니다. 이 얼마나 강력한 확신과 놀라운 고백입니까!

* 2:20~21a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이렇게 참된 성도는 험한 세상 속에서 성령을 의지하여 자기 마음속에 새겨진 분명한 믿음과 소명으로 살아갑니다.

 

찬송가 357, ”주 믿는 사람 일어나2절과 후렴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온 인류 마귀 궤휼로 큰 죄에 빠지니 진리로 띠를 띠고서 늘 기도드리세

참 믿고 의지하면서 겁 없이 나갈 때 주 예수 믿는 힘으로 온 세상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 믿음이 이기네 주 예수를 믿음이 온 세상 이기네

 

3. 성령에 따라 난 자

 

2절에서 성도에게 정죄가 되지 않는 두 번째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 8: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이 구절은 예수 안에서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작동하기 때문에 성도는 죄와 사망의 세력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말합니다. NIV에서는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을 생명의 영의 법인 그리스도 예수(the law of the Spirit of life)“ 즉 예수께서 "생명의 영(the Spirit of Life)"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예수의 영은 생명을 주시는 영이란 말입니다.

 

바울은 이를 아브라함 가정에서 일어났던 한 사건을 예로 설명합니다. 아시는 대로 이스마엘은 육신의 자녀이고 이삭은 성령으로 태어난 자녀입니다.

* 4:28~31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그러나 그때에 육체를 따라 난 자가 성령을 따라 난 자를 박해한 것 같이 이제도 그러하도다. 그러나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라 여종의 아들이 자유 있는 여자의 아들과 더불어 유업을 얻지 못하리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니라.

 

이 말씀은, 잘 아시는 대로, 이삭을 조롱하는 이스마엘을 보고 사라가 하갈과 그녀가 낳은 아들 이스마엘을 내쫓으라는 사건(21:10)을 예로 들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 경우에서 보듯이, 성령께서는 새롭고 자유로운 생명을 부어 주시는 일을 하신다고 말합니다(4:29).

 

바울은 이 사건을 예로 들면서 율법은 육체의 힘에 의존하기 때문에 할 수 없는 것(3:21)이지만(아브라함의 친자식을 낳는 것),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은 율법이 할 수 없는 것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약속은 '살리시는 영'에 의하여 실현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이며 이는 성령의 역사로 탄생한 존재입니다.

 

여기서 성령은 언약(Covenant, 약속)과 같은 의미입니다. 즉 성령께서는 육신의 법(율법)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시는 역할을 하시는 하나님의 영이시며 또한 예수의 영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율법의 세력을 쫓아내시고 그 세력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하시는 일을 즉 구원을 허락하십니다. 이처럼 예수를 주로 고백하여 그의 함께 죽고 함께 산 자임을 고백하는 자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언약을 믿고 태어난 새 생명을 가진 자는 이삭과 같은 약속의 자녀로 자유로운 자입니다.

* 4:28, 31 형제들아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 -- 그런즉 형제들아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요, 자유 있는 여자의 자녀니라.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성령으로 난 자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고 강력하게 권합니다. 이는 육체의 욕심은 성령과 대치 상태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성도는 마음으로 고백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욕심과 욕망을 따를 것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과 통치에 순응하고 참여하며 생활해야 합니다.

* 5:16~18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이렇게 고백하며 순종하며 살아가는 성도는 욕망에 굴복하며 죄에 대하여 무력하지도 않고 율법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는 비참한 자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에게는 정죄 되지 않는 것입니다.

 

4. 정죄함이 없는 자

 

1~2절에서 말하는 바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에게는 두 가지 차원에서 구원을 생각하게 합니다. 살펴본 바와 같이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결코 정죄가 없다는 것이며, 둘째는 예수의 영 즉 생명의 영께서 죄와 사망에서 해방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는 구원의 한계와 확증을 명확하게 인식할 것을 주문합니다. 우리 주께서는 이 점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그것은 구원은 오직 예수 안에서 그와 믿음으로 연합한 자에게만 주어진다는 진리입니다.

* 3:16~17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를 믿는 믿음을 가진 자에겐 구원이지만, 예수 밖에 있는 자에겐 정죄요 심판입니다.

* 3:18~19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겐 성령께서 율법의 정죄에서 해방하셔서 죄에 이르지 않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리더보스는 칭의와 성화와의 관계를 공식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성화는 칭의의 근거와 원인이 아니라, 칭의의 필연적 결과이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이를 믿음으로 죄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결코 정죄함을 받지 않습니다. 이는 성도의 행위 문제가 아니라 존재의 문제로 다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주 안에서 의롭다 하심을 얻는 자는 칭의를 선언하신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능력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자이며 살아가야만 하는 자입니다.

 

예수와 연합된 자는 성령의 역사 가운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칭의와 성화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개념이라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마치 나무줄기에 붙어 있는 가지가 절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그것과 같이 주님과 연합하여 연결된 자는 절로 열매를 맺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그래서 주께서는 이 점을 분명히 하시며 구원의 진리를 정리해 주셨습니다. 이 점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5:24~29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기도드리겠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성령의 역사로 죄 가운데 살아가는 저희를 예수 안에 부르셔서 예수와 함께 새 생명을 공유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께서 내가 진리요 생명이요 부활이라고 말씀하시며 이를 믿느냐?‘고 하신 바에 순종하여 믿음으로 고백하게 아홉소서. 그리하여 얻는 이 새 생명으로 죄 된 세상을 믿음으로 승리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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