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44> 이신칭의 결론 로마서 4:25~5:1 12-29-2019

無益박병은목사 | 2019.12.29 23:03 | 조회 3914

* 제목: 이신 칭의 결론 * 본문: 로마서 4:25~5:1 Dec. 29, 2019

 

다사다난했던 2019년이 저물어 어느덧 마지막 주일이 되었습니다. 지난 51번의 주일 동안둘로스교회를 사랑해 주신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에게 큰 은혜를 내려 주셨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부족한 저는 20191월 둘째 주일부터 로마서 강해를 계속 다루어 왔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고 여러 성도의 사랑이라 믿습니다. 감사할 뿐입니다.

 

이 시간에는 그동안 살펴보았던 아브라함의 일생을 통하여 계시하신 이신칭의의 진리를 마감하려 합니다.

 

1. 아브라함의 이신칭의 기록 목적

 

바울은 아브라함 일생 중에 하나님과 만남을 통하여 계시하신 이신칭의 진리의 결론을 진술합니다. 그것은 아브라함만의 역사를 기록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합니다.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결정적인 두 사건이 있습니다. 첫째는 이삭을 얻는 것이고, 그 이삭을 번제물로 드린 것입니다. 이 둘은 모두 아브라함과 맺은 하나님과의 언약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얻게 된 것은 그가 그동안 경험한 하나님에 대한 믿음 즉 창조신앙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 4:19~22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그뿐 아니라, 그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드릴 수 있게 된 것은 부활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관하여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 11:17~19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그는 약속들을 받은 자로되 그 외아들을 드렸느니라. 그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그가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하나님은 이삭을 바친 아브라함에게 너를 의롭다고 여겨주마라고 하신 바를 확증하시며,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 안다라고 확인하셨습니다(22:12). 그리고 독자 아들까지 아끼지 않고 순종한 그에게 다시금 언약을 확증하셨습니다. 이 아브라함의 창조신아과 부활신앙은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인정을 받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하나님은 그를 친구라고 부르셨습니다(41:8).

 

바울은 결론으로 이러한 이해가 어떻게 구원의 핵심진리인지를 규명하려 했습니다. 이 점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제공합니다. 그것은 구약 성도에게 적용된 이 이신칭의 진리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즉 구약 성도나 신약 성도 그리고 예수를 믿는 모든 성도에게 같은 이신칭의 원리로 구원을 얻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공식과 같은 구원 도리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 4:23~24 그에게 의로 여겨졌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바울의 논지는 이렇습니다. 아브라함의 이야기가 기록된 것은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사흘 만에 부활시키신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구원 도리 즉 이신칭의 진리를 예증하기 위함인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기록은 우리를 위한 기록된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같이 창조신앙과 부활 신앙을 가진 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이신칭의의 진리입니다. 그래서 그를 많은 민족의 조상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 4:17 기록된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2. 이신칭의를 가능케 하는 믿음의 특성

 

이렇게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선언하시는 칭의를 가능케 하는 믿음이란 과연 어떤 특징을 말하는 것일까요?

 

1) 하나님과 화해를 가능하게 하는 믿음

아브라함과 같이 우리가 창조신앙과 부활 신앙을 가지면, 죄로 인하여 원수지간이 되어 단절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선언하시는 칭의를 불러오는 믿음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요? 바로 예수께서 이 일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고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 4: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이것이 바로 종교개혁자들이 강조한 구원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25절의 이 말씀은 모두가 암송하고 묵상해야 할 귀한 구절로 구원론에 있어서 핵심적인 진리입니다. 아브라함만을 위한 기록이 아닌 우리를 위한 기록으로 받아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흥미롭고 교훈적인 글로만 인식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의 믿음을 점검하며 아브라함의 모범적인 신앙을 본받아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할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삭을 드릴 때 아브라함이 가졌던 부활 신앙으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을 때, 그런 믿음이 온전히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며 이런 믿음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지 않고 온전히 굳게 믿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믿음입니다. 당연히 이 믿음을 가지고 믿는 그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의롭다 하시고 그를 기뻐하실 것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차원에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

성도 여러분, 하나님으로부터 칭의를 선언받는 믿음에는 내용이 있습니다. 바울이 언급하고 있는 바와 같이 이 믿음은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 살리신 이를 믿는 믿음입니다. 즉 무턱대고 믿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이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차원에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우리가 예수의 부활을 믿는다고 할 때 그 예수 부활을 믿는 것이 사실이지만, 칭의를 선언하시는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그 예수 부활을 가능하도록 하신 주체 즉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굳이 바울이 이 점을 강조하는 이유는 일반적인 믿음과 구분하여 구체적인 믿음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4:24)”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바로 이 일 즉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이루신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믿는 것이 올바른 믿음입니다.

 

아브라함을 의롭다고 선언하신 그 칭의의 전제인 믿음에는 특별한 것이 담겨 있듯이, 예수의 부활에도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독특한 무엇이 있음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 어떤 특정한 때, 특정한 계시를 제시하시고 이를 믿은 아브라함을 의롭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이는 하늘이 별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네 자손이 많은 것을 직접 보여주신 때이며(15:1~7), 할례 명령에 순종할 때이며(17:1~14),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릴 때입니다(22:1~18).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특정한 때,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음을 분명하게 믿고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루신 구속사건임을 믿을 때 칭의를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 부활의 독특성과 특별함을 믿는 것이며, 칭의를 얻게 하는 믿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렇게 예수의 부활 사실을 믿는 것이 칭의의 중심이며 구원의 핵심입니다. 그저 대충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신앙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그 믿음이 우리가 하나님으로 부터 의롭다고 인정받게 합니다.

* 10: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3)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요구하는 믿음

이제 예수 십자가와 부활을 믿을 때, 하나님께서 칭의를 선언하게 하는 결정적인 근거는 무엇일까요? 다른 말로 표현하면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을 때 칭의를 선언하시는 것일까요? 25절이 그 사실을 말해 줍니다. 즉 우리 죄 때문입니다.

* 4:25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 구절이 구속 진리의 핵심입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예수는 값을 지불하고 사셔서 주인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중요한 개념이 필요합니다. 주인과 종이란 개념입니다. 즉 노예의 값을 치르고 사는 개념을 이해해야 합니다. 즉 죄의 노예로 살던 자를 값을 치르고 사서 자신의 소유로 삼은 것이 바로 예수 십자가의 구속사건입니다. 이 사실을 믿을 때 예수는 주(the Lord)가 되고 나는 그의 종(slave, servant)가 됩니다. 즉 예수께서 나의 주인이 되신 것입니다(Jesus is my Lord, I am His slave).

 

둘째, 십자가 희생 제물 되신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즉 구속의 핵심은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친히 아들을 희생시키셨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점을 로마서 시작부터 분명하게 전제하고 있음을 봅니다.

* 1: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십자가와 부활의 중심이신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십자가와 부활로 완성하신 구속의 진리를 믿는 자 그 누구에게든 적용되는 구원의 근거이신 영원한 아들 하나님이십니다. 사도 바울은 바로 이 하나님의 아들이 예수이심을 분명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점을 완벽하게 증명하는 것이 바로 예수 부활 사건입니다. 그래서 이 부활은 기독교를 기독교 되게 하는 진리입니다.

 

셋째, 예수는 희생 제물로 내쳐진 바 되었기 때문입니다(25b).

하나님께서는 이삭이 순순히 아버지 아브라함의 요구에 순종하여 번제단 위에 올라갔던 것 같이, 타락 이후 전가된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독생자를 십자가에 죽도록 내어주셨습니다(delivered). 핵심은 그 예수가 죄인으로 정죄 받은 것이 아니라, 내쳐져서 죄인 취급당했다는 사실입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예수를 죽음에 이르도록 내어주셨습니다. 이유는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입니다.

* 4:25b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시행하신 예수 십자가를 알고 믿는 것이 칭의 선언의 전제 조건이요 핵심입니다. 성도가 이 점을 분명히 믿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고 여김을 얻을 수 있습니다(3:24~26). 참으로 온전한 구원을 구하는 성도는 반드시 이를 믿어야 합니다.

* 고후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넷째, 예수는 우리의 칭의를 위하여 부활하셨습니다(25c).

죄로 하나님과 단절되고 원수지간이 되었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그 하나님과 막혔던 담이 헐리고 다시 관계 회복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 4:25c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예수 부활은 이를 믿는 자를 의롭다고 선언하기 위한 특별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 5: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 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주 예수께서는 이를 위하여 이 땅에 오셨고 그 사역을 완수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의 부활을 믿을 때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인정받게 됩니다. 그 이유는 우리 주께서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으로 다 이루었다라고 외치시고 돌아가시며 구원의 근거를 완수하셨기 때문입니다(19:30).

 

3. 하나님과 화목을 가능케 하는 근거

 

하나님께서는 예수 십자가와 부활을 온전히 믿는 자에게 의롭다고 선언하십니다. 이 대속의 진리를 믿는 자 그 누구에게든지 하나님은 의롭다라고 여겨주시고 칭의를 선언하십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이 이신칭의 복음을 믿는 자는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막힌 관계 단절이 끝나고 다시 관계 회복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나갈 수 있고,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되어 하나님과 화평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5:1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할렐루야! 사도 바울은 이 진리를 이렇게 진술합니다.

* 2:14~16a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마련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복음, 즉 화해케 하는 복음에 대하여 계속하여 로미서에서는 말씀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의 흐름을 따라 구원의 도리를 내년에도 계속하여 살펴볼 것입니다. 이 귀한 진리를 추구하는 여정에 계속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이 특권은 오직 이 진리만을 믿고 나아가는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요. 이신칭의 진리 가운데 주어진 이 감격으로 기쁘게 하나님 앞에 나가기를 힘쓰십시요. 히브리서 기자는 이 기쁨과 감격 가운데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는 특권이 모든 성도에게 주어져 있음을 강조합니다.

* 4: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아멘

 

바라기는 이 특권을 마음껏 누리셔서 새해에도 주 안에서 큰 은혜를 받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고마우신 하나님, 이 놀라운 이신칭의의 진리로 우리를 만나주시고 구원의 감격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계속하여 복된 진리의 말씀을 사모하여 새해에도 풍성한 은혜 가운데 거하며 진리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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