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성찬사 1> 참된 양식, 참된 음료 요한복음 6:53~57 4-5-2020

無益박병은목사 | 2020.04.05 21:45 | 조회 2770

<성찬사> * 제목: 참된 양식, 참된 음료 * 본문 요한복음 6:53~57 April 5, 2020

 

요즈음, 창궐하는 Covid-19 으로 인하여 우리 인간 의미를 생각하게 됩니다. 과연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자료를 찾던 중 아프리카 오지의 나라, 챠드의 무스타파 달렙이란 문인의 글을 접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그 하찮은 것'에 의해 흔들리는 인류. 그리고 무너지는 사회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라 불리는 작은 미생물이 지구를 뒤집고 있다. 보이지 않는 어떤 것인가가 나타나서는 자신의 법칙을 고집한다. 그것은 모든 것에 새로운 의문을 던지고 이미 안착한 규칙들을 다시 재배치한다. 다르게.. 새롭게..(중략) 우리는 곧 침묵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기 시작했으며 '약함''연대성'이란 단어의 가치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가난하거나 부자거나 모두 한배에 타고 있음을, 시장의 모든 물건을 맘껏 살 수도 없으며, 병원은 만원으로 들어차 있고, 더 이상 돈으로 해결되는 문제들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 앞에서는 우린 모두 똑같이 연약한 존재일 뿐이라는 것도.. 그런 식으로 단 며칠만으로 세상에는 사회적 평등(이전에는 실현 불가능해 보였던)이 이루어졌다. 공포가 모든 사람을 사로잡았다. 가난한 이들에게서부터 부유하고 힘 있는 이들에게로..... 이런 공포는 자기 자리를 옮겼다. 우리에게 인류임을 자각시키고 우리의 휴머니즘을 일깨우며..... 화성에 가서 살고, 복제 인간을 만들고 영원히 살기를 바라던 우리 인류에게 그 한계를 깨닫게 해주었다. 하늘의 힘에 닿으려 했던 인간의 지식 또한 덧없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단 며칠이면 충분했다(중략). 인간은 그저 숨 하나, 먼지일 뿐임을 깨닫는 것도.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의 가치는 무엇인가? 이 코로나바이러스 앞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나? 섭리가 우리에게 드리울 때를 기다리면서 스스로를 직시하자(이하 생략).”

 

이 글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사람이 산다는 것, 가진다는 것, 생명을 유지한다는 것 등등 모든 존재와 가치와 의미가 눈에 보이지도 않는 Corona Virus라는 하찮아 보이는 균에 의하여 여지없이 혼란에 빠지고, 죽음의 공포에 빠져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숱한 질병과 자연재해와 전쟁과 같은 일들이 있었으나 모두 지구촌의 한 일부에서 벌어졌을 뿐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전 지구촌에 엄습한 무더운 역병입니다. 45일 현재 이 역병에 걸린 사람이 120만 명이 넘었고, 사망자는 전 세계 212여 개 국가에서 65,877명에 이릅니다.

 

주님의 성찬을 대하면서 우리 주께서 주신 말씀에 귀 기우려 봅시다. 본문 말씀은 주께서 시행하신 오병이어 사건(6:1~13)을 경험한 자들이 다시 찾아온 무리를 향하여 말씀하신 말씀입니다. 이들은 공짜로 한 끼를 때운 기적의 현장을 기억하고 예수를 찾아 먹는 문제를 해결할 심사로 주님을 찾아온 것입니다.

 

요한은 이 사건을 기억하고 주께서 하신 말씀을 세세하게 기록해 주었습니다.

* 6:25~29 바다 건너편에서 만나 랍비여 언제 여기 오셨나이까 하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그들이 묻되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주께서는 다양한 주제로 자신이 생명의 떡이기에 자신을 먹고 마셔야 된다고 알듯 말듯한 말씀을 하셨습니다(22~29).

 

성도 여러분, 역병으로 인하여 모든 생산 활동이 지대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먹고 사는 문제가 최우선이 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사람이 사는 한 항상 기본적인 문제입니다.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이 상황 속에서 ---”하고 말입니다. 생존 자체가 모두의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여기 오병이어의 사건을 경험한 자들이 예수 님을 찾은 것도 같은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무리가 자신을 찾은 이유를 주께서는 정확하게 아시고 그들의 행위에 대하여 그들이 추구하는 바가 썩을 양식을 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하셨습니다. 과연 무엇이 산 양식이고, 썩은 양식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답은 어째서 진리일까요?

 

1. 생명이 있는 인생이어야

 

당연히 사람은 먹어야 살 수 있습니다. 먹지 않고는 살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을 우리 주님께서 모르실 리 없습니다. 그래서 주께서는 오병이어의 이적을 통하여 사람이 먹어야 산다는 것을 인정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사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세계 최강 국가라는 미국과 유럽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리는 상황을 봅니다. 이제까지 자유와 인권 그리고 부와 민주주의 정치체제를 앞세워 세계를 선도하던 소위 선진국이란 나라들의 민낯과 무능력이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역병을 겪으면서 죽음의 공포가 부자, 가난한 자, 신분과 권력의 유무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로 엄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만 있으라(stay in home)"라는 행정 명령과 권고에 따라 일상의 모든 일을 다 접고 집에만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병균을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접촉을 금해서 전이를 차단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한 달 두 달 기약 없는 시간을 보내야 하는 처지에서 사실 모두가 지쳐가고 있고 두려움과 의심 가운데 사는 것이 사는 게 아닌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인류가 엮은 숱한 재난과 재앙 가운데 이처럼 혼란스럽고 두렵고 힘든 일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과학의 발달로 그동안 인간은 교만하여 하나님의 통치 영역까지 도전하여 복제 인간을 만들고, 지구는 더 살 곳에 못되니 저 화성에 가서 영원히 살겠다는 무모함을 내보였던 인간이 한 낫 Virus에 무력하게 넘어가는 비참한 광경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앞선 문인은 단 며칠이면 충분했다. 인간은 그저 숨 하나, 먼지일 뿐임을 깨닫는 것도.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의 가치는 무엇인가? 이 코로나바이러스 앞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나? 섭리가 우리에게 드리울 때를 기다리면서 스스로를 직시하자.”라고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 과연 우리가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저 먹고 바쁘게 활동하고, 돈을 벌고 사는 것이 과연 살아있는 것일까요? 그저 죽지 않기 위하여 발버둥 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깊이 고민하게 되는 요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은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8:3)“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도 이 말씀을 인용하시며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4:3~4). 즉 사람이 사는 것은 육의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문제에 달려있습니다. 그것은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가르치시는 구원 문제입니다.

 

2. 참된 양식, 참된 음료인 예수를 먹고 마셔야

 

사람이 산다는 것은 먹고 마심에 달려있습니다. 문제는 무엇이 참된 양식이며, 참된 음료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6:54~55).“

 

여기서 문제는 어떻게 예수의 살과 예수의 피가 참된 양식이며 참된 음료인가 하는 점입니다. 주께서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기 때문(56)”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살과 주님의 피를 마신 결과는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게 되는 것(57)“입니다. 이 주님의 말씀을 믿으십니까? 이 진리를 믿고 이 성찬 예식 자리에 참여하셔야 합니다.

 

당시 군중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주께서는 십자가를 지기 전에 제자들과 함께 진리를 직접 시연해 보이셨습니다. 이것이 새 언약인 성찬입니다.

* 26:26~28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성도 여러분, 주께서 이 성찬을 제정하시며 당신의 피로서 언약을 제정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구약 시대에 언약 백성에게 피의 제사를 통하여 죄 사함을 받게 하신 것과 같이, 주 예수께서는 직접 희생제물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시며 새로운 언약을 제정하셨습니다. 이를 기념하고 계속하도록 명하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주를 믿는 자들이 이 예식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 예식에 참여하는 자들은 십자가에서 찢기신 주님의 살과 흘리신 피로 모든 죄를 용서받습니다. 그리고 주 예수께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것과 같이 새 생명으로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합니까? 성령의 역사로 예수께서 제정하신 이 새 언약을 믿고 성찬에 참여하여 예수를 주로 고백한 자에게 이 진리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8:11). 그리고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고전 6:14)” 라고 설명합니다.

 

4. 초대의 말씀

 

이 새 언약의 예식에 참여하시는 성도 여러분, 자신의 연약함과 죄 됨을 고백하며 주께서 주시는 새 생명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기 때문(8:2)“입니다.

 

이 놀라운 말씀을 믿고 이 거룩한 예식에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493개(4/25페이지)
2012년 설교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33 <로마서 65> 은혜의 통치력 3: 은혜의 강력한 힘 롬 5: 無益박병은목사 2293 2020.06.14 17:18
432 <로마서 64> 은혜의 통치력 2: 왕노릇하는 은혜 롬 5: 無益박병은목사 2318 2020.06.07 23:14
431 <로마서 63> 은혜의 통치력 1: 풍성한 은혜 롬 5:20~ 無益박병은목사 2282 2020.05.31 23:37
430 <로마서 62> 율법을 적용한 결과 롬 5:20~21 5-2 無益박병은목사 2458 2020.05.24 23:03
429 <로마서 61> 첫 사람의 죽음과 생명 롬 5:18~19 無益박병은목사 2400 2020.05.17 22:08
428 <로마서 60> 그리스도 사역의 효과 범위 無益박병은목사 2358 2020.05.10 21:08
427 <로마서 59> 아담과 그리스도 로마서 5:18~21 5- 無益박병은목사 2436 2020.05.03 23:10
426 <로마서 58> 우리 구원의 근거 로마서 5:15~17 無益박병은목사 2568 2020.04.26 21:41
425 <로마서 57> 아담과 우리와의 관계 로마서 5:12 4 無益박병은목사 2670 2020.04.19 16:54
424 <2020년 부활절 설교> 깨어나 영생을 얻는 자 다니엘 1 無益박병은목사 2723 2020.04.12 20:31
>> <2020 성찬사 1> 참된 양식, 참된 음료 요한복음 6 無益박병은목사 2771 2020.04.05 21:45
422 <로마서 56> 한 사람의 죄, 모든 사람의 죄 로마서 5 無益박병은목사 2876 2020.03.29 16:56
421 <특별설교> 창궐하는 역병 중에서 시편 91:1~3 無益박병은목사 3203 2020.03.22 23:29
420 <로마서 55> 아담안에, 그리스도 안에 로마서 5:12 無益박병은목사 3091 2020.03.15 22:39
419 <로마서 54> 하나님을 즐거워함 로마서 5:10~11 Mar 無益박병은목사 3114 2020.03.08 20:41
418 <로마서 53> 더욱 그로 말미암아 로마서 5:9~10 M 無益박병은목사 3149 2020.03.02 01:21
417 <로마서 52> 사랑을 확증하신 하나님 로마서 5:6~8 無益박병은목사 3096 2020.02.24 00:40
416 <장례설교> 영원한 안식 히브리서 4:9~11 2-11- 無益박병은목사 3875 2020.02.20 11:01
415 <로마서 51> 구원을 확신케 하시는 성령 2 롬 5:5~ 無益박병은목사 3123 2020.02.16 21:17
414 <로마서 50> 구원을 확신케 하시는 성령 1 롬 5:5~8 無益박병은목사 3226 2020.02.09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