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53> 더욱 그로 말미암아 로마서 5:9~10 Mar. 1, 2020

無益박병은목사 | 2020.03.02 01:21 | 조회 3140

* 제목: 더욱 그로 말미암아 * 본문: 로마서 5:9~10 Mar. 1, 2020

 

중국에서 발생한 우환 폐렴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하여 급기야 한국에서 창궐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2만 여명에 도달한다고 하고 사망도 2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말세의 징조,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으나 하루속히 종식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로마서 5장에서 바울 사도가 집중하고 있는 바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루신 일로 인하여 이를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에 대하여서입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으면 첫째, 칭의를 얻게 되고, 둘째,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되고, 셋째, 은혜 가운데 서 있게 되고 넷째, 소망 중에 즐거워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1~2). 이 얼마나 풍성한 축복이며 혜택인지 모르겠습니다. 모두 현재 성도가 누리고 있는 혜택들입니다.

 

그런데 사도는 거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보다 더 남아 있는 것이 있는 데 그것은 장차 다가올 것입니다. 즉 아직 성도가 이 땅에서 갖지 못한 것들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요?

 

로마서는 매우 논리적인 책입니다. 바울은 매우 논리적으로 복음을 전합니다. 그래서 그 논리를 따라 공부해야 합니다. 특히 본문이 그렇습니다. 다시 한번 더 읽어 보도록 합니다.

* 5:9~10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 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1. ”이미와 아직의 구조 속에서

 

본문 9~10절은 구원 진리에 있어서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할 구조를 잘 보여주고 있는 구절입니다. 그것은 이미(already)와 아직(not yet)"의 구조입니다. 이 두 구절은 신약에서 이 구조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구원을 설명할 때 구원의 세 측면이 있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과거적 구원(얻은 구원), 현재적 구원(얻는 구원), 미래적 구원(얻을 구원)입니다. 그래서 성도는 이미 구원받았으나,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의 구원을 누리는 성도는 실상은 "반 구원(Half Salvation)" 상태라 할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다시 오실 재림 사이에 놓여있는 모든 성도에게 해당되는 구원 상태입니다. 물론 구약 성도들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믿었기에 구원의 반열에 들어갑니다(참고 히 11:10~16). 이들도 당연히 초림과 재림 사이에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두 사이에는 긴장이 있게 마련입니다. 마치 1차 합격을 받은 대학응시자가 2차 면접을 기다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 긴장감은 겪은 사람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받아놓은 구원과 장차 완성될 구원 사이의 긴장감입니다. 본문에서 두 번씩이나 이런 관점에서 살피도록 구원받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9b, 10b).

 

바울은 본문에서 두 가지 점을 강조하면서 장래 구원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장차 완성될 구원의 두 측면을 말해 줍니다.

 

2. 완성될 구원의 두 측면

 

1) 진노하심에서 구원(9)

 

예수께서 이루신 구속 사건 즉 십자가 사건은 분명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란 특징을 나타냅니다. 이는 부정적인 것입니다. 이 십자가는 인간의 죄에 대한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이를 믿는 성도들은 무서운 하나님의 진노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리하여 성도는 하나님과 화평 가운데 들어가게 되었고 나아가 은혜 가운데 서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통하여 이루신 결과입니다. 죄로 인하여 멀리 떠나있던 인간들과 하나님은 이 십자가로 인하여 가까워져 화해가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말하는 종말의 날 즉 진노의 날(2:5)“이 되면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밝히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이날의 심판은 최후의 심판이며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심판입니다. 이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2:5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 하나님의 진노는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한 자들에게 임할 것입니다.

* 2:6, 8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이날 하나님의 진노 현장은 비참하고 처참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이는 재물과 권력만을 믿고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한 자들에게 내려질 심판입니다.

* 6:15~16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숨어 산들과 바위에게 말하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얼굴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이 때에 성도의 구원을 완성하실 분은 재림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 살전 1:10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너희가 어떻게 기다리는지를 말하니 이는 장래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

 

이미 우리 주님께서는 이 점을 밝히 말씀하셨습니다.

* 5:24~25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자에겐 이렇게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원 얻게 되는 축복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즉 현재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믿어 의롭다 칭의받은 자에게 종말이 되면 당연히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원받게 될 것입니다.

 

2) 살아나심으로 구원(10)

 

두 번째로, 10절에서 보듯이 이는 우리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십자가 희생제물이 되신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심으로 그 부활의 능력이 그는 믿는 모든 백성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이는 긍정적인 면입니다. 하나님과 화목을 누리게 된 성도에게는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음으로 재림하신 주님과 구원받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로마서 6장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 진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 6:8~11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이와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성도들은 그 마지막 날에 재림하신 주님과 부활을 나눌 수 또한 그와 영생을 나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더는 믿음의 내용만이 아니고 약속이 아니라, 이를 믿는 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부활로 연결되어 구원의 완성을 이루는 놀라운 구속 사건입니다. 이 점에서도 현재 완성되지 못한 상태의 구원은 반 구원 상태(Half- Salvation)에 놓여있으며 우리는 그 완성을 바라보고 믿으며 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아직 왼성되지 못한 구원을 바라보는 성도들을 향하여 사도 바울은 9~10절에서 같은 구조 가운데 모두 더욱(a fortiori, how much more)" 라는 말로 구원을 설명하며 확신하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즉 예수 십자가의 피로 희생제물 삼으신 하나님께서 이를 믿는 자를 의롭다 여기시고 그들의 죄에 대하여 심판하지 않으시는 긍휼을 베풀어 주실 뿐 아니라, 더욱 원수 되었을 때 하나님 아들의 돌아가심을 믿는 자에게 부활하신 예수의 영으로 인하여 하나님과 화목되는 구원을 얻게 하시는 것입니다.
* 8: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3. 장차 완성될 구원의 확실성

 

이렇게 구속 사건 즉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자에게 주어지는 구원은 하나님의 칭의(9)와 하나님과의 화해(10)로 요약됩니다. 이는 둘 다 십자가 사건으로 인하여 발생한 것들입니다. 그래서 이 십자가를 믿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게 됩니다.

* 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결국, 하나님께서는 이를 믿는 자를 의롭다고 선언하시고 기꺼이 영원한 영생의 집으로 초대하시는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성실하게 역사하시는 분이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여기에 바울의 핵심적인 진리가 담겨있고 이를 설명하는 강력한 논리가 담겨 있습니다. 예수 십자가의 피를 믿는 우리가 의롭다 함을 얻었고(9a)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십자가를 믿으므로 하나님과 화해를 이루었다(10a)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당연히 다음과 같은 질문을 역설적으로 하게 됩니다.

첫째, 만약 하나님께서 이렇게 어려운 일은 하셨다면 왜 우리가 이 하나님을 믿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둘째, 만약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우리의 칭의를 이루었다면, 더욱 최후의 심판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9)?

셋째, 만약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 되었을 때 화해의 제물로 희생하셨다면, 더욱 화해를 이룬 친구로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시지 않겠습니까?

 

답은 당연히 예(yes)입니다. 이런 점을 볼 때 우리의 구원은 이미와 아직 사이에 긴장 관계 아래 놓여있으나 반드시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알수 있습니다. 이미 우리 주께서는 이점을 의식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 6:39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십자가와 부활의 구속 사건은 성령 하나님의 사역을 통하여 성도들로 하여금 확실한 믿음 가운데 굳게 서도록 역사하십니다. 그리하여 이미 믿은 구원의 진리 가운데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장차 완성될 구원을 바라보고 더욱 신실한 믿음 가운데 굳게 서게 합니다.

 

비록 이 믿음의 길이 험하고 고통스럽다 할지라도 기꺼이 그날의 영광을 바라보고 끝까지 인내하며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 8:18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이 놀라운 이신칭의 진리를 확신하게 믿고 신실하게 믿음 생활에 힘써나가야 하겠습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고마우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말씀을 통하여 깨닫게 된 바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수하신 십자가와 부활의 구속 도리를 온전히 믿게 하옵소서. 그로 인하여 장차 완성될 구원을 바라보고 끝까지 이 믿음을 견지하여 흔들림 없이 나아가게 하옵소서. 이 모든 구언의 시작과 끝을 완수하시는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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