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72> 죄로부터의 자유 롬 6:6~7 8-9-2020

無益박병은목사 | 2020.08.09 22:07 | 조회 2057

* 제목: 죄로부터의 자유 * 본문: 6:6~7 Aug. 9, 2020

 

1736323일 미국의 유명한 독립운동가 Patrick Henry(1736~1799)죽음이 아니면 자유를 달라(Give me liberty, or Give me death)!”는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이는 자유의 중요성을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실례로, 탈북민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자유가 그리워 목숨을 걸고 탈북했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탈북하다가 3~4번씩 북송되었다가도 끝내 자유를 찾아 왔다고 울면서 고백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분명히 자유는 인간 모두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임이 틀림없습니다.

 

예수께서는 죄가 왕 노릇 하여 죽음의 두려움 속에 살아가는 비참한 우리를 죄악의 세력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도록 구원해 주었습니다. 성도는 죄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한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죄의 멍에를 벗겨주셨습니다.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받은 성도에게는 죄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특권 즉 은혜가 주어져 있기에,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기에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5:1)”고 명합니다.

 

흔히, 성도는 과거의 죄, 현재의 죄, 그리고 미래의 죄까지 다 해결을 받아 더는 죄를 지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기 때문(6:14)“입니다. 바울은 본문 6절에서, 우리는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예수와 함께 부활한 자가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이때,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것은 죄의 몸이 죽은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다시는 죄의 지배받지 못하게 하려고(종노릇하지 못하도록) 희생하신 주님의 은혜요, 사랑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죄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게 된다는 말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 시간, 죄의 지배를 벗어나 죄로부터 자유를 얻음에 대하여 살피려 합니다. 죄로부터의 자유란 어떤 의미일까요?

 

1. 옛사람과 죄의 몸

 

본문 6절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6: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 구절에서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옛사람죄의 몸이 죽은 것이며 그 결과 다시는 죄의 종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옛사람과 죄의 몸을 따로 구분한 이유가 있을까요? 바울이 굳이 옛사람이란 말을 죄의 몸이라고 부언한 이유가 있을까요? 그가 말하는 옛사람과 죄의 몸은 같은 것일까요? 다른 것일까요?

1) 몸에 대한 이해

먼저 몸에 대한 성경의 용례에 대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아담은 선을 행할 수도 있고 악을 행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몸을 선하다거나, 악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몸 자체는 선하다거나 악하다고 할 수 없는 중립적인 개념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악한 몸이 아니란 말입니다. 몸 자체는 죄스럽지 않습니다. 성경은 몸 자체는 악하고 평가하지 않습니다.

 

설령, 영지주의(Gnosticism)는 육체는 악하고 영은 선하다고 이원론으로 설명했지만, 우리 몸이 나타내는 본성 자체 즉 각종 욕망, 예를 들면, 식욕, 성욕, 등 온갖 욕망은 죄스러운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우리 몸의 본성이 죄의 지배하에 놓이게 될 수 있는 연약한 존재라는 점입니다.

 

그 기원은 아담의 타락 순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초대교회 교부 어거스틴은 인간의 원죄는 죄를 지을 수도 있고 짓지 않을 수도 있는 신분에서 스스로 죄를 지었기 때문에 그 몸이 죄의 세력 아래에 놓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결과 타락한 우리의 몸은 지속해서 죄의 유혹을 받아 넘어가 죄에 이용당하고, 죄에 복종하고 죄의 종이 되어 죄짓는 몸이 된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6절에서, ”죄의 몸이라 할 때, 몸을 수식하는 형용적인 의미에서 죄를 설명한 것이라기보다는 몸이 엄청나게 많은 죄를 지어 형성되는 죄들의 집합체라는 차원에서 죄의 몸이라고 쓴 것으로 봐야 합니다. 몸체 즉 죄가 큰 덩어리를 이뤄 어떤 유기체적인 생명력을 갖춘 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사람 즉 죄의 몸체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함께 그 몸체도 살해되어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그 몸체가 죽어서 그의 막강한 힘이 소멸되어 무능해져 전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2) 옛사람의 죽음

그러면 옛사람의 죽음은 무슨 의미일까요? 흔히 여기서 말하는 옛사람은 예수를 믿기 전의 옛 성품 즉 세상에서 죄를 지으며 막살아온 악한 성품을 지녔던 자를 말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것은 그 옛날의 성품이 예수를 믿어 죽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게 되었다는 말이라고 주장합니다. 과연 이 설명이 맞을까요? 여러분들은 예수를 믿은 후 죄를 짓지 않나요? 지금도 여전히 죄를 지으며 살고 있지 않나요? 예수를 믿으면서도 말입니다.

 

그러면, 이 옛사람은 누굴까요? 지난 시간에 말씀을 드린 대로, 모든 사람은 아담과 함께 죄를 지었습니다. 아담의 범죄 때에 그와 함께 범죄에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사람은 죄의 세력 아래 놓여 죄를 짓고 살다가 죄의 대가로 죽었습니다. 이 관점에서 볼 때 여기서 말하는 옛사람이란 예수를 믿기 전의 죄를 지으며 살던 사람이 아니라, 아담의 범죄 당시 그와 함께 죄를 지은 자를 지칭하는 말이라 하겠습니다.

 

3) 죄의 몸의 죽음

그러면 바울이 말하는 "죄의 몸(soma tes hamartias, the body of sin)”은 어떤 몸일까요? 이는 아담과 함께 지은 죄의 세력 아래에 놓인 몸을 말합니다. 죄의 몸이 죽는다는 말은 그렇게 아담과 함께 죄를 지어 그 죄와 연결된 사슬로부터 죽어 살던 상황에서 풀려나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이러한 이해가 옳은 것은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몸은 그 자체로 윤리적으로 악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 무죄한 몸이 죄의 세력 아래에 놓여 그 죄의 지배를 받아 죄를 짓는 죄의 몸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죄의 몸이 죽는 것은 인간과 죄가 연결되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함께 죽음으로 완전히 소멸되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사람은 아담의 죄 아래 지배받던 위치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십자가의 구속 원리를 적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지배하에 들어가 죽음의 권세로 사람을 지배하는 그 세력이 완전히 소멸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 성도는 죄로부터 자유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 진리를 6절의 말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진리를 기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예수의 몸과 우리의 몸

 

예수의 십자가의 죽음에 참여하여 함께 죽은 죄인인 우리 몸은 그 죄의 몸이 죽은 것이며 다시는 죄의 종노릇하지 못하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예수의 몸과 우리의 몸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1) 예수의 몸

예수께서 마리아의 몸을 빌려 이 땅에 육신의 몸으로 오신 역사적인 사실을 살펴봅시다.

* 1:31~35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 알린 수태고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 한 처녀의 몸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실 예수라는 아기였습니다. 예수 님은 죄 가운데 출생하는 모든 인간의 탄생을 벗어난 것이었으며 이는 놀랍고 신비스럽게도 죄와 접촉되지 않는 방식의 출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죄를 짓지 않았음에도 죄인으로 십자가에서 죽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를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지는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53:8). 히브리서 기자는 비록 예수께서 육체로 사셨으나 죄는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설명합니다.

* 4:15 b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이러한 예수의 무죄 성은 마귀가 그를 유혹하며 세 번이나 시험했으나 실패한 데서 잘 증명됩니다(4:1~11). 예수 님은 육체로 사셨으나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이 말은 인간의 본성

작동하는 본성이 절제되고 균형이 있게 작동했다는 의미입니다. 예수 님은 죄를 짓지 않으며 모든 사람과 같은 인생을 33년 반이나 사시다가 그 몸이 죄인 취급받으며 십자가에서 처참하게 돌아가셨습니다.

2) 우리의 몸

한편, 우리의 몸은 어떻습니까? 다윗의 고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죄 중에 출생한 철저하게 죄인임을 인식하고 하나님 앞에 고백하며 사죄를 구했습니다.

* 51:5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우리 몸은 죄의 지배 가운데 출생 때부터 죄의 세력에 굴복하여 이 땅에 옵니다.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이 사실이 말해 주는 것은 우리의 몸 자체가 죄스럽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몸이 죄의 세력 아래서 시작되고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예수의 몸과 우리의 몸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음을 말합니다. 주님은 우리와 같이 죄의 유혹을 받았으나 넘어가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서 죄의 유혹을 받고 그 영향으로 죄를 계속하여 짓고 있습니다. 그런 존재가 우리입니다.

 

말씀한 대로, 몸 자체는 죄가 없고 자연적인 본능 역시 죄 될 것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인간의 본능이 악하다고 해서 식욕, 물욕, 정욕, 각종 욕망을 악으로 몰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거세를 하고, 처녀를 악귀라고 몰아서 심하게 처형한 경우들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자연본능은 악한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절제하지 못하고 과도하게 추구하여 실행에 옮길 때, 그것이 죄가 되고 악이 되는 것이며 몸은 본질에서 악하다거나 몸 안에 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죄의 세력이 여전히 영향을 미쳐 성도에게도 죄를 짓도록 한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 구분을 잘 해야 합니다.

6절에서 옛사람이 예수 십자가에서 함께 죽은 것은 이러한 죄의 세력 아래에 있는 몸이 죽은 것으로 그 목적은 다시는 죄의 몸에 죄가 지배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몸이 본질에서 악하거나 몸 안에 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죄의 세력이 강하게 지배하여 모든 사람이 죄를 짓고 있고 이러한 지배력은 심지어 예수를 믿는 자에게도 여전히 영향을 미쳐 그들도 여전히 죄를 지으며 살고 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말씀이 말하고자 하는 점은 옛사람의 죽음은 여전히 죄의 세력 가운데 놓여 죄와 사망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죄의 몸이 이미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것이 진리임을 밝히는 것입니다. 그 결과 죄의 세력은 죽었다는 것을 규명하는 것입니다. 그 죄의 세력은 사망했고 장사지낸 바 되었습니다. 예수와 함께! 이는 윤리와 도덕적인 몸이 죽은 것이 아니라, 죄의 세력이 죽어 무능력해지고 소멸되었음을 뜻합니다.

 

3. 구원의 목표를 향한 자유

 

이 대목에서 놀라운 구원의 여지를 보게 됩니다. 인간은 비록 죄 가운데 출생하고 죄와 더불어 사는 죄인이지만, 이렇게 죄를 지은 옛사람이 예수 십자가에서 그와 함께 죽었으므로 우리가 죄를 짓도록 작용하여 죄 가운데 있는 몸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죄인의 몸이 죽어서 죄를 짓게 하는 그 죄의 세력이 종식되고 소멸되었습니다.

 

Martin Lloyd-Jons6절을 다음과 같이 읽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사람, 우리 옛 인간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이는 우리를 붙잡고 있는 죄, 몸 안까지 들어와 있는 죄를 소멸하여 무력하게 하고 꼼작 못하게 하려 함이라

 

여러분, 구원은 우리가 죄의 지배를 받아 나타나는 악한 모습에서 완전히 벗어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죄의 몸이 죽는 것은 바로 예수 십자가에서 함께 옛사람 즉 아담의 범죄에 참여하여 함께 죄를 지은 우리의 옛사람이 죽은 것입니다. 무죄했던 아담은 자기의 본성대로 자연적이고 정상적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는 삶을 살았지만, 타락한 이후의 그의 삶의 모습은 부자연스럽고, 균형을 잃어버렸고, 허망한 생각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로서의 통제기능을 상실한 모습으로 사망의 지배 속에서 그 역시 죽었습니다. 이러한 죄의 지배력이 영향을 미쳐 모든 사람이 죄를 짓게 되어 죽음에 이르게 되어 모든 사람이 다 죽습니다.

 

예수 안에서 죄의 몸이 죽음으로 죄가 다시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어 죄와 죽음으로부터 인간은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구원은 죄로부터의 해방이며 그 결과로 자유가 주어진 것입니다. 이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주어져 우리가 얻게 된 자유입니다. 이것이 복음이며 십자가로 인하여 주어진 가장 귀한 자유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주께서 이 땅에 죄인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 4: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 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사도 바울은 이 자유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이루신 대속의 진리라고 강조합니다.

* 고후 3:17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 5: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이렇게 십자가의 복음을 전달해 주시고 믿게 하시는 주의 영 즉 성령의 역사로 죄의 몸인 우리가 십자가의 복음을 통하여 죄의 지배력에서 벗어나 참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4. 죄로부터의 자유의 완성을 향하여

 

그런데 이 자유는 현 세상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죄의 몸은 비록 예수 십자가의 복음으로 영적으로는 자유와 해방의 자리에 있지만, 육신을 가진 몸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아직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 완성을 바라봅니다.

* 3:17, 20~21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보라.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 바울을 본받아야 합니다. 이유는 그가 믿는 진리 때문입니다. 그는 이 진리를 확신하고 부활하신 예수의 부르심을 받아(9) 한평생 충성스러운 일꾼으로 헌신했습니다. 이를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이유는 우리 역시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하늘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우리를 그 나라로 인도하시기 위하여 다시 오실 주 예수를 기다리는 우리라고 말합니다. 모든 성도는 이 말씀을 기억합니다. 주 예수께서는 다시 오셔서 자신을 기다리는 자에게 영원한 구원을 완성해 주실 것입니다. 그 주님은 만물을 복종하게 하시고, 만물은 완벽하게 성취하시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실 것입니다. 그 능력으로 죄로 더럽고 천한 우리의 몸을 영광스러운 당신의 변화된 몸과 같이 변화시키실 것입니다.

 

* 하이델베르크 요리 문답 제43번 질문과 답을 봅니다.

43: 십자가를 통한 그리스도의 희생과 죽음으로부터 얻게 되는 또 다른 유익은 무엇입니까?
: 우리의 옛 자아가 그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죽고 묻힘으로써, 육신의 악한 욕망이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되고, 그 대신 우리 자신을 감사의 제물로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옛사람의 죄스러움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사망과 함께 소멸됨으로 죄 가운데 출생하고 죄와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죄 된 몸이지만, 그 죄의 세력이 더는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고 십자가의 복음이 지배하므로 그 은혜의 지배 속으로 들어가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몸 자체는 악하거나 죄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죄의 세력이 우리의 연약한 몸을 충동하여 본능적인 욕망을 죄스러운 곳으로 이끌러 넘어가게 합니다. 십자가의 복음은 우리가 그 구속의 은혜 속으로 이끌어줍니다. 그 결과 이 십자가의 말씀으로 죄로부터 놓임을 받아 자유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 진리를 기억합시다.

 

설령 여전히 죄의 유혹을 받아 죄를 짓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우리지만, 이 은혜의 지배 아래에 있는 우리임을 확신하고 그 주님을 바라봅시다. 사도 바울의 처방(處方) 따라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기고(11)“ 힘을 내어 사도 바울의 명령을 준수해야 할 것입니다.

* 6:12~13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우리는 모두 이 말씀을 사모하고 신뢰하여 승리하신 주님을 따라가는 제자,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멘

 

<기도드리겠습니다> 살아계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예수를 믿어 죄로부터 자유를 얻게 되었다는 진리를 살펴보았습니다. 이 놀라운 진리를 잘 이해하고 받아드려 진정한 자유인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죄에 얽매어 비참하고 누추하고 비겁하게 살아가는 자가 아니라, 하늘 시민권자답게 당당하고 과감하게 죄와 싸워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복음의 진리를 드러내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하나님의 나라 백성, 주님의 신실한 제자들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 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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