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보훈 강해 28 하나님 앞에서의 삶(1): 구제 마 6:1-4 1-15-2012

관리자 | 2012.01.15 22:37 | 조회 19115

* 제목/ 하나님 앞에서의 삶(1) 구제 * 본문/ 마태복음 6:1-4 1-15-2012

 

산상보훈은 마태복음 5,6,7장에 걸쳐 기록된 우리 주님의 가르침을 의미합니다. 주님께서는 이 말씀에서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가르치고 계십니다.

 

그동안 마태복음 5장을 살피며 새로운 공동체에서 추구해야할 원리와 목표 그리고 잘못 알고 있는 삶의 방식에 대하여 새로운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8복을 말씀하신 후 예수님은, “옛 사람에게 너희는 이렇게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하시며 다양한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원리를 재 해석하여 제시하시며 천국시민으로써 살아가는 원리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제 6장과 7장에서는 좀 더 실체적인 예를 들어서 교훈하시고 계십니다. 그 주제들을 살펴보면; 6장에서는 구제(1-4), 기도(5-15), 금식(16-18), 경제생활(19-34), 7장에서는 언어생활(1-5), 진리를 대함(6), 신뢰(7-11), 섬김의 황금률(12), 구별된 삶(13-14), 참 신앙의 모습(15-23), 순종의 삶(24-27), 결론(28-29)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6장에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말씀하셨음을 볼 수 있습니다. 1-18절까지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신앙생활에 대하여, 19-34절까지는 경제적인 생활에 대하여 교훈하셨습니다.

 

1. 훈련시키시는 아버지하나님

이제 전반부분의 하나님 앞에서의 자녀의 신앙생활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6장에서는 아버지(천부)라는 표현으로 하나님을 묘사하고 있음이 눈에 뜨입니다. 모두 6장에서만 9번이나 이 단어 아버지라는 말을 사용하여 가르치셨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이 표현은 예수를 믿고 따르는 제자들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강조하고 있는 특별한 표현방식이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여호와 하나님을 단순히 경배의 대상으로서의 위엄에 찬 하나님이 아니라, 아빠 하나님, 자상하고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아버지이심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이는 당시 유대인들의 여호와 하나님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파격적인 가르침입니다.

 

성도에게 있어서 하나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시는 이 가르침은 참으로 소중한 교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저 형식적이고 막연한 관계가 아니라 끊어질래야 끊어 질 수 없는 (혈연적) 관계임을 표현한 가장 강력한 묘사하고 하겠습니다. 사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아들을 죽이시는 구속 즉 피로 죄의 댓가를 치르시고 완성하신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아버지가 자녀를 낳으면 그 이후부터 그 자녀는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성숙한 자녀로 자라서 성인이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들을 교육시키고 훈련시키기 위하여 이 말씀을 주신 것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6장의 교훈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훈련교범이라고 할 것입니다. 즉 아버지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훈련시키시기 위하여 보내신 훈련교관 예수님의 가르치심입니다.

 

훈련의 과목은 세 가지입니다. 즉 구제, 기도, 금식입니다.

 

이 세 가지 과목은 하나님의 자녀가 이 땅에서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가장 기본적인 종교생활의 분야라 하겠습니다. 즉 헌금과 기도 그리고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 헌신하게 만드는 금식입니다. 이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는 자녀들이 갖게 되는 의로운삶의 기초과목이라 하겠습니다.

 

2. 참된 경건의 삶

의로운 삶이라고 할 것 같으면, 그것은 경건의 삶을 말합니다. 즉 참된 경건의 삶은 어떻게 나타나게 될까요? 세 가지 요소를 지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경건은 위선적이다. 둘째, 항상 하나님 앞에서 행해지는 삶임을 인식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한다. 셋째, 참된 경건의 삶에는 보상이 있다.

 

첫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경건은 위선이다.

우리 주님은 이 부분을 참으로 강조하여 가르치셨습니다. 본문에서도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목적으로 그들 앞에서 너희의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 하라!”고 교훈하셨습니다.

 

예수님 당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삶이 그랬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들의 행실에 대하여 본받지 말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 23:2-7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나니 곧 그 경문 띠를 넓게 하며 옷술을 길게 하고 잔치의 윗자리와 회당의 높은 자리와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이런 이들의 위선적 행위는 사람들로 하여금 눈살을 찟부리게 하고 웃음거리로 전락하게 합니다. 그런데 종교인들이 그런 것을 즐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들의 실제적인 모습은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으로 합당한 부도덕하고 간교하기까지 했습니다.

* 12:40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진정한 경건의 삶은 사람에게 잘 보이고 칭찬을 듣기 위하여 행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으로부터 칭찬을 듣기 위하여 노력합니다. 그래서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고 온갖 행동을 합니다. 실은 마음에 없는 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것이 위선입니다. 이는 참된 경건의 삶이 아닌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긴밀한 관계 속에 자신이 있음을 망각하고 그저 사람들을 의식한 나머지 행하는 위선적인 행위인 것입니다.

 

둘째, 항상 하나님 앞에서 행해지는 삶임을 인식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한다.

종교개혁 시대 종교개혁자들의 삶의 목표는 coram deo before God 이었습니다. 이 말은 신전의식(神前意識)의 삶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기뻐하시고 좋아하셨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 2:25 다윗이 그를 가리켜 이르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셋째, 참된 경건의 삶에는 보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보상에 대하여 말을 합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무슨 구원의 사탕을 선물로 주는 것인가? 하고 구원을 희극화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상금(보상)이 무엇인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러분, 노벨상이라면 마다하시겠습니까?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주님 앞에서 살아가는 바른 자녀들에 대하여 합당한 보상을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는 육신의 아비와 같은 행위입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상하신 상금은 그런 노벨상이 문제가 아닙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실 보상은 영생의 보상입니다.

* 요계 2:10b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3. 경건의 삶인 구제

우리 주님께서는 의로우신 하나님의 자녀로써 살아가는 자녀들이 이 땅에서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 요소들을 예로 들어 교훈하셨습니다. 그 중에 첫 번째의 가르침의 주제는 구제입니다.

 

사실, 초대교회 성도들이 교회에 모여 교제를 나누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주님을 고백하였던 모임에서 중요한 행사가 구제를 하는 일이었습니다.

* 2:44-46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이렇게 시작된 교회는 항상 나눔 공동체를 이루기 위하여 구제에 힘썼습니다. 당시 교회 지도자들도 이 구제의 대상이었고 나눔의 대상이었습니다. 구약 시대의 십일조 개념도 실은 나눔의 원리 가운데 모든 공동체가 함께 하나님 안에서 누리기 위한 제도로 시행을 명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명령이라 하겠습니다.

 

구제는 단지 물질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과 배려 그리고 물질과 구체적인 마음을 나누는 것 모두가 포함되는 자선행위입니다. 이는 오늘날 교회가 이런 차원에서 헌금을 모으고 나누어야 함을 가르쳐줍니다. 이 모두가 성도들이 주님께 드리는 삶의 일부인 것입니다.

 

초대 교회 선생인, 야고보 선생은 다음과 같이 참된 경건에 대하여 가르쳐주었습니다.

* 1:27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우리 주님은 이런 원리 가운데서 구제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 6:3-4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주님의 이 가르침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은밀하게 구제하라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구제하라는 이 가르침이 문자 그대로 가능합니까? 자기 스스로 도와주었음을 의식하지 말라는 교훈인줄 압니다. 유독 자신이 도와주었음을 밝히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말라고 가르치십니다.

 

주님께서는 재미있게 이렇게 자신의 구제행위를 밝히고 자랑하는 자들을 묘사하셨습니다.

* 6: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여기 저기 나팔을 불고 다니는 사람! 이 사람이 여기 저기 다니며 자신이 행한 선행을 알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러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둘째,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보고 계시며 알고 계신다고 믿으라.

선행을 하든, 악행을 하던 하나님의 자녀는 이 점을 항상 의식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다음과 같이 표현하며 하나님 안에 있는 자신을 고백하였습니다.

* 39:7-10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안목에서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모든 행위는 하나님 아버지에게 발각되고 말 것입니다. 이 점을 인식하고 항상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기에 비록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칭찬받지 못하였다고 하더라도,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분명하게 알고 계실 것이기에 섭섭해 하거나 속 상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셋째, 반드시 보상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라

본문 4절에서 이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만약 우리가 은밀한 가운데서 구제할 때, 이 은밀함을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아주시리라고 가르치셨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 4:13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분명히 그 날에 우리의 모든 행위는 반드시 드러나게 될 것이고 선악간에 행한 모든 행위에 대한 평가와 보상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이 점을 의식하고 항상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성도의 바른 삶의 태도입니다.

 

결론

오늘날 세상은 자신을 드러내기에 혈안이 되었습니다. 자기 PR 시대입니다. 스스로 자랑하고 스스로 드러내기에 바쁜 세상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구제에 힘쓰라. 그러나 자신을 드러내려 하지 말라. 은밀하게 구제하라. 은밀한 가운데 구제하는 것을 알고 계시며 보고 계시는 네 아버지 하나님께서 다 갚아 주실 것이라!”

 

달란트 비유에서 보듯이 충성된 종들에게 주인께서는 칭찬하셨습니다.

* 25: 21, 23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바라기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하나님 아버지께 온전히 인정받는 우리의 경건한 삶의 현장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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