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강해 12> 요단 동편 세 도피성 신명기 4:41-43 9-24-2017

無益박병은목사 | 2017.09.25 13:35 | 조회 13454


* 제목 / 요단 동편의 세 도피성 * 본문 / 4:41-43 9-24-2017

 

핵전쟁이 고조되고 있는 이 때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다는 벙커하우스(Bunker House)가 인기라고 합니다. 정말로 한국이나 미국에 사는 우리 모두가 이런 집을 생각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핵폭탄이 우리 머리 위에서 떠질 때 과연 여러분은 안전한 곳을 찾아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이 세상에 이러한 위기 상황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줄 확실한 곳이 있을까요? 이 세상 어느 곳에도 확실하게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출애굽 1세대가 광야에서 모두 죽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양식과 물이 없어서요? 무기가 없거나 약해서일까요? 모두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모두 죽은 이유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는 모세는 출애굽 신세대들에게 장차 들어갈 가나안에서 살아가면서 반드시 마음에 담고 살 원칙을 말해 줍니다. 그것은 그들 조상들을 구원하여 출애굽 시켜 주시고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심을 확실하게 가르쳐 주고 그 하나님의 성품과 그 분께서 말씀하시는 바를 분명하게 알아 순종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들이 장차 들어가 살 가나안에서의 삶의 원리요 법이며 신앙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교훈은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도 하나님의 구원 안에서 살아가는 원칙이며 원리이며 삶의 신앙이 되어야 함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1. 사랑의 하나님

 

모세는 이들에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하심은 출애굽과 광야 40년의 생활 속에서 모세가 몸으로 확실하게 체득한 바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 4:31 네 하나님 여호와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심이라.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

 

비록 우리의 삶 속에서 다양한 상확 속에 하나님 보다 세상을 더 따르고 사랑하며 타락하며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우리를 선택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 아버지는 결코 우리를 버리시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가질 것을 촉구합니다. 이는 마치 부모가 자식을 다루어 가는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자식은 부모를 잊을 수 있고 버릴 수 있지만, 진정, 부모는 자식을 버리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외아들을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여 구원하신 하나님께서는 결코 당신의 자녀를 완전히 파멸에 이르도록 방치하시거나 심판하여 버리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단련시켜 가시며 마땅히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갈 모든 것을 알게 하시고 순종할 수밖에 없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원리 가운데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모세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그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며(35, 39),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며(36), 그들의 눈으로 영광과 권능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보여주신 하나님이시며(37)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고 계속하여 그들과 동행하시는 구원자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가나안 세대가 이런 여호와 하나님을 진실로 믿고 섬기며 그 말씀에 순종하여 살아간다면 가나안에서도 영원한 복을 받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당부합니다.

 

* 4:36-40 여호와께서 너를 교훈하시려고 하늘에서부터 그의 음성을 네게 듣게 하시며 땅에서는 그의 큰 불을 네게 보이시고 네가 불 가운데서 나오는 그의 말씀을 듣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사랑하신 고로 그 후손인 너를 택하시고 큰 권능으로 친히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며, 너보다 강대한 여러 민족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너를 그들의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네게 기업으로 주려 하심이 오늘과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오늘 위로 하늘에나 아래로 땅에 오직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알아 명심하고, 오늘 내가 네게 명령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 없이 오래 살리라.

 

이렇게 완벽한 자비와 긍휼 그리고 사랑으로 구원의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그들이 살아갈 땅의 회복과 평안을 보장하시는 조치를 이미 시도하시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것은 두 가지라 하겠습니다. 첫째는 희년제도이며 다음은 이 시간 다루려는 도피성이라는 제도입니다.

 

2. 언약 백성에게 주신 공동체 사랑 제도

 

하나님께서는 당시의 가나안 주변의 다른 나라들과 달리 언약백성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생명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며, 하나님 사랑은 물론이요 나아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 사랑 제도를 만들어 시행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첫째, 희년 제도

희년(jubilee)은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난 50년마다 돌아오는 해입니다. 희년이 되면 땅과 집이 원 주인에게 돌아가고 노예가 해방되며 부채가 면제됩니다.

 

* 25:38-40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며 또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주려고 애굽 땅에서 너희를 인도하여 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너와 함께 있는 네 형제가 가난하게 되어 네게 몸이 팔리거든 너는 그를 종으로 부리지 말고 품꾼이나 동거인과 같이 함께 있게 하여 희년까지 너를 섬기게 하라.

 

희년법의 제정자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 사랑이 이웃에게까지 나타나야 함을 보여주십니다. 그래서 희년이 선포되는 정월 초하루에는 이스라엘 전역에 나팔 소리가 울리며 큰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이때가 죄면 사람이면 사람, 땅이면 땅 모두 원래 분배되었던 대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동체가 공평하게 새로운 시작을 공시하고 경제공동체로서의 화합과 통합을 시도하게 하셨습니다.

 

둘째, 도피성 제도

도피성(逃避城)제도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행한 제도였습니다. 요단강 동쪽에 3, 서쪽에 3, 도합 6개 성읍을 도피성으로 지정했습니다. 동편에 골란과 길르앗 라못과 베셀, 서편에 게데스와 세겜과 헤브론이 지정했습니다. 도피성에 대한 말씀은 민수기 35, 신명기 19, 그리고 여호수아 21장에 담겨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도피성이 레위인들이 살고 있는 성읍에 있다는 점입니다.

3. 도피성 제도

 

1) 제도의 설치 근거

애굽에서 430여년을 노예로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켜 자유케 하신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어떤 사회와 국가를 구성해야 하는지 밝히셨습니다. 그것은 인권이 존중되고 각 지파 간에 동일한 평화를 누리는 사회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또한 사랑과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 민족임을 가나안 이방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땅을 정복하고 그 땅을 기업으로 나눌 때 반드시 먼저 도피성을 정하도록 명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율법에 있는 동해보복법(同害報復法)의 시행에 있어서 있을 수 있는 잘못된 경우와 상황으로부터 인권을 보호하시는 공의롭고 자비로운 하나님의 통치 수단이기 때 때문입니다. 여기서 동해보복법이란 당한 만큼만 갚아주라는 법입니다. 이런 법이 생인 이유는 하나를 손해 보면, 그 손해 본 하나만을 되갚아주어서는 결코 만족하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 24:17-20 사람을 쳐 죽인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요 짐승을 쳐 죽인 자는 짐승으로 짐승을 갚을 것이며 사람이 만일 그의 이웃에게 상해를 입혔으면 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행할 것이니 상처에는 상처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을지라.

 

여기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하고 할 때, ‘갚으라!’에 강조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눈 까지만’ ‘이 까지만에 강조가 있습니다. 즉 이 법을 만드신 취지는 보복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니까 그런 죄를 범하지 말라고 경고하는데 있습니다. 이는 예수께서 동해보복법을 재해석하신 데에서 확인되는 바입니다.

* 5:38-39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이 말씀에서 보듯이 우리 예수께서는 “~까지만보복할 수 있다는 율법을 넘어서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라는 동해보복법의 근본 취지를 확실하게 해석해 주셨습니다.

 

2) 제도의 운영

여호와께서 도피성 제도를 시행하도록 명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동해보복법에 따라 시행할 경우 실수로 살인한 자가 이 죄를 지은 자에게 가해질 살인으로부터 그 실수를 고의성의 여부를 정확하게 따져 보아 죽은 사람의 원수를 갚으려는 자로부터 피하여 생명을 보존하게 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입니다. 즉 도피성 제도를 명하시는 것은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인권을 보호하시려는 자비로우신 모습을 나타내 주는 놀라운 제도입니다.

 

원한이 없이 부지중에 그의 이웃을 죽인다던지, 이웃과 함께 벌목하러 삼림에 들어가서 손에 도끼를 들고 벌목하려고 찍을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옆에 섰던 사람이 죽었다 던지(19:4-5) 등의 경우 그 살해자가 공개적인 재판의 과정을 거쳐 고의적이 아닌 실수라는 것이 밝혀져 저지른 살인 행위가 결백하다는 것이 증명되기까지 가해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그 성읍들은 부지중 살인한 자가 보수자로부터 보복을 받기 전에 도달할 수 있도록 어느 곳에서나 하룻길에 갈 수 있는 거리 곧 대략 32km 거리 이내에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있었고, 또한 그 도피성으로 가는 길은 폭이 약 14m 가량 되도록 넓게 닦아야 했습니다. 또한 만약 갈림길 있을 경우 반드시 도피성(미클라트)라는 푯말을 세워 피해가는 자가 쉽게 도피성으로 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합니다.

* 19: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 전체를 세 구역으로 나누어 길을 닦고 모든 살인자를 그 성읍으로 도피하게 하라.

 

이 도피성 제도의 운영을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오살자(誤殺者)가 보수자를 피해 도피성으로 들어가면 보수자는 따라 들어갈 수 없다.

둘째, 오살자가 도피성으로 들어갔을 때는 그 성읍 장로에게 사고 내용을 말해야 하고 성읍 장로는 그를 공식적인 재판이 끝날 때까지 보호해야 한다.

셋째, 공개적인 재판에서 오살자의 고의성이 판명되면 그를 보수자에 의해 죽게 하여 먼저 보수자가 오살자에 손을 대고 그 후에 군중이 합세하여 처형을 하게 된다.

* 13:9-10 너는 용서 없이 그를 죽이되 죽일 때에 네가 먼저 그에게 손을 대고 후에 뭇 백성이 손을 대라. 그는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에게서 너를 꾀어 떠나게 하려 한 자이니 너는 돌로 쳐 죽이라.

넷째,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져야 하며 고살자라고 판결할 때는 한 사람의 증인만 세워서 판결하지 말고 두세 증인의 증언에 의하여 재판해야 한다.

다섯째, 오살자에게 벌금을 받고(속전) 살려 줄 수 없다.

여섯째, 오살자는 당시 대제사장이 죽기 전에 속전을 내고 고향으로 갈 수 없다.

일곱째, 오살자가 도피성 밖에서 보복당할 경우는 가해자의 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편 오살자로 판명되면 도피성으로 돌려보내어 보수자의 보복으로부터 생명을 보호받으며 살게 합니다. 하지만 오살자는 도피성에서 대제사장이 죽기까지 살아야 했습니다. 대제사장이 죽은 후에야 비로소 자기 곳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35:25-28, 31-32).

 

이는 대제사장이 자세한 연유를 듣고 살인의 고의 여부를 결정합니다. 우발적인 살인으로 밝혀지면 그 성에 머물게 되고 그 사람은 당시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그 성에 머물러 있어야 하며, 도중에 속전을 받고 밖으로 내보내서는 안 됩니다. 그 살인자가 도피성을 빠져 나올 때가 있는데 그것은 대제사장이 죽었을 때입니다. 하나님이 그 살인자의 생명을 대제사장의 생명과 일치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제사장이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것과 같다고 인정해줍니다. 마치 무죄판결을 받은 것과 같은 효력을 가집니다.

 

3) 보복자(고엘)

통상적으로 동해보복법에 따라 이스라엘에서는 피살자의 친족이 살인자를 죽일 수 있는 것이 허용됩니다. 이 때 그 살인이 계획적인 것이었는지 우발적인 것이었는지 전혀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도피성 제도는 그러한 보복법의 공정성을 확보하므로 무고한 자의 인권이 보호되게 하고 또한 비인격적이고 가혹한 적용을 완화시킬 수 있는 완충 역할을 하도록 합니다. 즉 피를 피로 하는 복수하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드리던 상황에서 도피성 제도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을 깊이 느끼게 합니다.

 

이 때 보복하는 사람 혹은 보수자를 히브리말로 고엘이라고 하는데 이는 어떤 집이 망하게 되었을 때 가장 가까운 친척이 책임지고 돌보아 주는 것을 뜻합니다. 이 단어를 룻기에서는 기업 무를 자로 번역되어 있습니다(4:3). 이 때 고엘 제도는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지 강제적인 것이 아닙니다. 이와 같이 피의 보복자역시 하나님의 허락에 의한 것이 아니라(예를 들어 가인이 두려워했던바 아벨을 죽인 자신의 행위를 복수하려는 타인의 의도를 두려워함, 4), 자기 가족이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을 때 가족 중 가장 가까운 자가 살해자를 찾아가 복수하여 죽이는 것입니다. 그때 공동체는 이 사람을 처벌하지 않는 것입니다. 요즘도 회교권이나 힌두교권에서 명예살인이라 하여 별다른 법적 제재를 받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경우가 있음을 보도를 통하여 가끔 듣게 됩니다. 이런 데도 하에서 실수로 살인한 자를 피의 보복자로부터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시행되는 도피성제도입니다.

 

4. 도피성의 특징

 

첫째, 언제나 갈 수 있습니다.

도피성은 항상 열려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발적인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도피성에 이르는 길은 잘 관리되었고 사거리에는 표지판을 세워 어디서든지 쉽게 보고 도피성으로 피신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둘째,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아무리 도피성 제도가 좋아도 너무 멀어서 도망가지 못하거나 강을 건너지 못해 붙들리면 소용이 없습니다. 부지중에 사람을 죽인 사건이 발생하면 하룻길에 이를 수 있는 곳에 도피성을 둠으로써 그리로 피하는 자의 생명이 보호받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요단 동편에도 세 개, 요단 서편에도 세 개를 정했는데 모두 레위인의 성읍으로 주어졌습니다.

 

셋째, 차별 없이 갈 수 있습니다.

이미 여호수아서는 라합, 기브온 사건, 갈렙 등을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 뿐 아니라 이방인들에게 관심을 가지신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도피성 규정이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그들과 함께 거주하는 다른 모든 민족에게도 적용되었습니다.

 

넷째, 들어가면 삽니다. 도피성은 말 그대로 죽을 사람이 보호받아 살 수 있는 곳입니다.

 

5. 영원한 도피성이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는 이 도피성 제도에서 놀라운 구원의 특성을 발견합니다.

 

첫째, 도피성 제도에서 생명 존중 사상을 발견합니다.

비록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이 복수심으로 그의 생명을 빼앗아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제도는 이스라엘 백성 뿐 아니라 이방인까지도 인권을 보호하는 보편성을 말해줍니다.

 

둘째, 도피성 제도는 생명존중의 사상을 넘어 속죄 사상과 결부되어 있습니다.

도피성으로 피신한 살인자는 거룩한 대제사장이 죽은 다음에야 비로소 자기 소유지가 있는 땅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는 대제사장의 죽음이 무고한 살인자의 죽음을 대신한 속죄의 죽음이란 의미를 갖기 때문입니다.

 

셋째, 도피성 제도는 그리스도 예수의 대속을 예표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을 통해 죄인이 죄 사함을 받고 천국 본향에 대한 소망을 가질 수 있듯이 도피성의 살인자는 대제사장의 죽음을 통해 고향 땅으로 돌아갈 수 있는 소망을 갖게 됩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속하신 새 언약의 대제사장이십니다.

* 9: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으로 인도하는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즉 예수의 이름을 믿고 예수를 마음으로 영접하기만 하면 그 예수님은 우리 인생의 피난처가 되십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그 분을 믿고,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면 우리를 받아주실 뿐 아니라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즉 누구든지 예수 앞에 나와 주님의 구속의 진리를 믿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기만 하면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선포합니다.

* 3:27-28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진정 우리는 예수를 믿는 자로서 그 분을 믿는 이 믿음이 영혼의 닻이신 예수 그리스도임을 알아 그 분께 우리 인생의 닻을 내리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6:19).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세는 출애굽 신세대들이 가나안 땅에 입성하여 무질서하게 살 것이 아니라, 가장 고귀한 생명을 보호하고 인권을 신장시켜 생명의 주인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그 분의 통치하심 가운데 아름다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도록 요단 동편 기업의 땅에서부터 시행할 것을 명한 것입니다. 그래서 구약 성도들은 이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속에 담고 여호와 하나님께로 피해야 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지금도 살아있는 구원의 방패입니다.

* 18:30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정미하니, 저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 시로다.

 

* 34: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 놀라운 구원의 역사는 오늘날 예수를 믿는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도피성입니다. 즉 예수님이 우리의 영원한 도피성이십니다. 그래서 구약성도나 신약 성도 모두가 이 도피성 되시는 하나님께 나와서 예수를 믿어야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바라기는 예수를 인생의 구세주로 알고 도피성 되시는 그 분께 나가 모든 죄를 고백하시고 용서받아 참된 안식과 자유와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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