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강해 22> 십계명 10 사람 사랑 4 도적질 하지 말라 신 5:19 골 3:5-6

無益박병은목사 | 2018.01.14 22:48 | 조회 11636

* 제목/ 사람 사랑 4: 도적질 하지 말라 * 본문: 5:19 3:5-6 1-14-2017

 

십계명의 제 8 계명은 도적질 하지 말지니라(You Shall not steal)”입니다.

 

1. 서론 : 8 계명 해석

사실, 우리는 도둑질하지 말라하면 곧 바로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사기 치는 것-강도 행각을 떠올립니다만, 사회가 복잡해짐에 따라 도둑질의 형태가 매우 다양하고 복잡해져서, 단순히 나는 도둑질을 하지 않았다고 쉽게 말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 해리슨( W. J. Harrison), “8 계명은 재물을 도적질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사람을 도적질하는 죄, 혹은 개인과 개인, 가문과 가문 사이의 경계선을 침범하는 죄를 짓지 말라는 계명이라.”

* 알트(Albrecht Alt), “8 계명은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기본권의 보호(protecting the God-given basic rights of each individual Israelite)" 차원에서 주신 계명이라. 6계명은 사람의 생명(life), 7계명은 결혼(marriage)-8 계명은 사람의 자유(liberty)를 보호하기 위하여 주신 계명이라.”

 

이에 따라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10문에서는 도적질을 법으로 다룰 때, 좀 더 근원적인 것들 즉 이웃의 소유를 자기 것으로 삼으려고 시도하는 모든 속임수와 간계들을 도둑질의 범주에 포함하여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물론 국가가 개인의 소유 욕망까지 금할 수는 없겠으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살피시는 분으로 얼마든지 판단이 가능할 것이기에 요리문답 마지막 문장에서 하나님께서는 또한 모든 탐욕을 금하시고 그의 선물들이 조금이라도 잘못 사용되거나 허비하는 것을 금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111문 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이웃의 유익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성실하게 열심히 일 할 것을 가르칩니다. 이러한 교훈은 우리가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그리고 부지런히 일하지 않는다면 이는 곧 8 계명을 준수하지 않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8 계명을 다루면서 첫째, 계명의 의미, 둘째, 도적질하는 이유, 셋째, 도적질의 종류, 넷째, 청지기 의식, 다섯째, 노동과 구제입니다

 

2. 계명의 의미

도적질하지 말라”(8 계명)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아주 간단한 이 명령은 문자 그대로 나의 것이 아닌 것을 주인 허락 없이 가져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좀 더 부언하여, 이 명령은 내가 일하고 노력하여 취득한 것이 아닌 것은 그 어떤 것도 나의 것이 아니기에 적당한 값과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가지려는 그 어떤 생각이나 취득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말 것을 명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명령의 배경에는 이미 나의 인생의 주관자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분복이 있음을 깊이 인식하고, 나에게 주어진 모든 환경에 대하여 감사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깔려 있는 것입니다. 즉 이미 나에게 주신 바를 감사히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여 노동함으로 얻는 바를 기쁘게 여기고 만족하는 삶을 살아야지 남의 것에 대한 지나친 관심과 욕심을 보이지 말라는 것이 내포되어 있는 명령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남의 떡이 더 좋아 보이고 더 커 보여 그를 부러워하고 결국엔 그것을 갖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욕심을 내는 시도가 죄가 되는 것입니다. 왜 이런 성향이 생기는 것일까요? 당연히 감당해야 할 자신에 대한 성실함과 가족에 대한 책임과 사회적 의무 그리고 사명과 책임을 회피하고 나아가 자신의 소유욕망에 따라 무조건 차지하고자 하는 욕심이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이 도적질이 되는 것입니다. 즉 도적질은 마음의 경향성과 깊은 연관이 있는 문제입니다.

 

성경 말씀은 이에 대하여 이렇게 교훈하고 있다.

* 3:5-6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이 말씀은 탐심은 가히 종교적인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곧 세상의 재물과 명예에 대한 과도한 소유욕이 우상이 되어 그것을 갖기 위한 갈망과 욕망이 종교적인 열망에 해당될 정도로 발전되어 끝없는 욕망이 작용하는 불행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 12:15 저희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그렇습니다. 소유의 많고 적음이 생명의 문제를 결정할 만큼 중요한 것이 아니기에 탐욕에 대한 철저한 경계를 스스로 해야만 이 계명을 준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도적질하는 이유

왜 도적질을 할까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과 같이 우선 먹을 것이 있어야 이것저것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적질의 경우 북한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중에 아주 먹을 것이 없어서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죄라고 여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남의 것을 훔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하게 이런 경우만을 생각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첫째, 가난 때문입니다. / 적지 않은 경우에 가난하기에 도적질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기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수 있음을 인식하고 도적질을 하지 않도록 가난하지 않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 30:9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둘째, 괘감이 있기에 끊임없이 시도합니다. / 왜 사람들은 도적질을 할까요? 도적 행위 중에 느끼는 쾌감 스릴(thrill)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돈을 지불하지 않고 가지게 되었다는 괘감, 다른 말로 하면 남의 것을 훔칠 때 느끼는 짜릿함(thrill suspension)이 있기 때문입니다.

* 9:17 도적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 하는 도다.

 

셋째, 과도한 소유 욕망 때문입니다. / 현대는 돈이 모든 삶을 주관하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살아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라도 돈을 모아야 하겠다는 것이 지상명령이요, 삶의 의미라고 간주합니다. 그래서 온통 돈을 벌어 성공하겠다는 그 한 목표를 일념으로 삼고 살아가다 보니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도적질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넷째, 사회적인 불만 때문이기도 합니다. / 빈부차이가 심하여 사회에 대한 극도의 반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 사회와 국가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부의 심한 양극화 현상은 결국 가난한 사람들이 폭동을 일으키게 되고, 나아가 사회는 도적이 날뛰는 무질서하고 불안한 사회가 되고 맙니다. 이는 구조적으로 사회 정의가 실현되지 못할 때 이러한 현상이 많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그러면 왜 사회정의가 바르게 실현되지 못할까요? 권력을 가진 계급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권력을 바르게 사용하지 않고 남용하여 백성들이 안심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도록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강력하게 경고하셨다.

* 5:8 가옥에 가옥을 연하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 빈틈이 없도록 하고 이 땅 가운데서 홀로 거하려 하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

* 22:13 불의로 그 집을 세우며 불공평으로 그 다락방을 지으며 그 이웃을 고용하고 그 고가를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 8:4-7 궁핍한 자를 삼키며 땅의 가난한 자를 망케 하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가 이르기를 월삭이 언제나 지나서 우리로 곡식을 팔게 하며 안식일이 언제나 지나서 우리로 밀을 내게 할꼬. 에바를 작게 하여 세겔을 크게 하며 거짓 저울로 속이며, 은으로 가난한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궁핍한 자를 사며 잿밀을 팔자 하는도다.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가리켜 맹세하시되 내가 저희의 모든 소위를 영영 잊지 아니하리라.

 

우리 주님께서도 이러한 자들의 행위에 대하여 지적하시고 그들의 위선적인 거짓행위에 대하여

* 12:40 저희는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

 

다섯째, 병적인 요인 때문이기도 합니다. / 예를 들면, 번듯한 가정에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자라서 훌륭한 가정을 꾸리며 넉넉하게 살고 있는 여인이 백화점에서 명품 웃을 훔치다가 발각됐다는 소식을 들을 때 이 여인의 행위는 없어서가 아니라 도벽이라는 병적 증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돈을 지불하지 않고 갖게 되는 쾌감을 즐기지만 그것이 반복됨으로 인하여 결국 병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도벽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도적질의 종류

도적질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첫째. 고용주의 도둑질이 있습니다. 피고용인에 대한 임금 체불, 불법 해고, 불법 좌천, 불이익을 주는 행위 등입니다.

* 24:14-15 곤궁하고 빈한한 품꾼은 너의 형제든지 네 땅 성문 안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를 학대하지 말며 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진 후까지 끌지 말라. 이는 그가 빈궁하므로 마음에 품삯을 사모함이라. 두렵건대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면 죄가 네게로 돌아갈까 하노라.

* 5:4 보라 너희 밭에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둘째. 피고용인의 도둑질이 있습니다. 피고용인들이 하루에 할 수 있는 일을 이삼일로 늘이는 것, 고장이 아닌 것도 고장이라고 눈속임 하는 것, 근무 시간에 회사 재산으로 개인 일을 하는 것(인터넷 주식, 국제 전화 등) 등입니다.

* 6:5-7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여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셋째. 상거래의 도둑질이 있습니다. 허위과장 광고, 생산지, 유효기간 허위 기재, 무게 속이기, 가짜 상표 등등입니다.

* 25:13-15 너는 주머니에 같지 않은 저울추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넣지 말 것이며 네 집에 같지 않은 되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두지 말 것이요, 오직 십분 공정한 저울추를 두며 십분 공정한 되를 둘 것이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장구 하리라.

넷째. 문화적-사회적 도적질, 뇌물을 받고 권력을 남용하는 도둑질이 있습니다.

특권층 권력형 도적질, 문화 역사의 도적질(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독도, 위안부, 역사 왜곡 교과서), 남의 작품 표절, 논문 표절 등입니다.

* 1:23 네 방백들은 패역하여 도적과 짝하며 다 뇌물을 사랑하며 사례물을 구하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치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치 아니하는 도다.

 

다섯째. 영적 도적질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야 할 시간과 물질을 드리지 않는 행위입니다.

* 3:8-10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 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이 구절은 당시 레위 제사장들을 질책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들은 자신들에게 토지가 없다는 핑계로 11지파로부터 받은 수입 중에 십일조를 드리지 않음에 대한 책망입니다. 그래서 드려서 하나님을 시험해 보라고 강력하게 권고하시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말씀들은 1) 재산, 가산을 훔치는 행위-부모의 물건을 도적질하고 죄가 아니라 하는 자는 멸망케 하는 자의 동류니라(28:24), 2) 사람을 훔치는 행위-사람을 탈취하는 자며 (딤전 1:9-10) 3) 마음을 훔치는 압살롬의 행함(삼하 15:6) 4) 세금 포탈-유산 상속, 편법증여와 배임, 5) 진리(하나님)를 훔치는 행위 보라 서로 내 말을 도적질하는 선지자들을 내가 치리라.”(23:30)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3:8-9) 등으로 세분하여 강력하게 도적질을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도적질이 일상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주 경건하고 도덕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그러한 일들을 뻐젓이 행하는 경우들을 종종 봅니다. 공직에 나선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이 더한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실, 돈이 지배하고 권력이 지배하여 사회의 공의와 질서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사회는 반드시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결코 용납하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부패하고 타락한 시대를 심판하실 수밖에 없으신 분이십니다.

* 1:23-24 네 방백들은 패역하여 도적과 짝하며 다 뇌물을 사랑하며 사례물을 구하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치 아니하며 과부의 송사를 수리치 아니하는 도다. 그러므로 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전능자가 말씀하시되 슬프다 내가 장차 내 대적에게 보응하여 내 마음을 편하게 하겠고 내 원수에게 보복하리라.

 

5. 은사와 탐욕

우리 인간이 갖고 누리는 모든 것의 근원이 인간 스스로 창출하여 소유한 것이 아니라 얻은 것이며 받은 것입니다. 그러기에 인간이 아무리 열심히 노동을 하여 얻은 것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그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임을 고백하는 것이 성도가 취할 바른 재물관인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분명하게 이 점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 24:1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 89:1 하늘이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이라. 세계와 그 중에 충만한 것을 주께서 건설하셨나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의 주인은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시기에 피조물인 인간이 일하여 얻게 된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여 주신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 바른 신앙입니다. 또 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모든 선물은 나의 능력과 자격이 있어서 얻게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긍휼과 은혜로 주신 것임을 고백하는 것이 바른 신앙입니다. 이 하나님의 통치권과 은혜를 인정하고 살아가는 자가 참으로 복된 자임을 고백한 시편 기자는 다음과 같이 찬송하였던 것입니다.

* 128:1-2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문제는 이렇게 하나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을 자기가 모두 갖겠다고 하는 데 있습니다. 요리문답 110 에서는 이러한 소유욕망을 모든 탐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탐욕은 욕심이 많은 정도가 아니라, 자기가 소유한 바를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으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그 소유를 하나님처럼 믿고 의지하는 심리를 뜻합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은 탐심을 극도로 유지하며 모든 것을 자기 자신이 갖기에 몰두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탐심을 우상 숭배라고 규정합니다(3:5).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 보다 더 많이 가져야만 안심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이런 사람에 대하여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12:15)고 경고하셨다. 즉 도둑질을 하지 않으려면 탐심을 없애도록 힘써야 하고, 탐욕에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바에 대하여 항상 감사하며 주신 바에 만족하며 기뻐하는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말씀은 성도가 어떻게 이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지를 가르쳐 줍니다.

* 딤전 6:8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 13: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성도 여러분,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모든 범죄는 돈과 연관되지 않은 것이 있습니까? 우리는 사도의 교훈을 깊이 인식해야 하겠습니다.

* 딤전 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6. 청지기 의식

마지막으로 도둑질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까요? 앞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주신 바에 대한 청지기 의식과 책임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바를 사람에게 맡기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할 수 있게 하신(1:22) 모든 피조 세계를 정복하고 다스릴 것을 명령하셨습니다(1:27-28).”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누리고 다스리고 정복하여 소유한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도록 명령하셨기에 이를 수행하는 것이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책임인 것입니다. 여기에서 하나님께서 맡겨 주시고 관리하며 다스릴 권한을 주셨음을 알고 그러한 청지기로서의 의식을 가지고 이 땅에서 노동하며 살아갈 사명이 주어졌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일을 행사함에 있어서 결코 하나님의 것을 낭비하거나 허비하여 무의미하게 사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바를 최선을 다하여 아름다운 결과물을 내 보일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달란트 비유에서 이 점을 잘 교훈하셨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과 두 달란트 받은 종은 최선을 다하여 노력함으로 주인으로부터 칭찬과 상급을 받았으나 한 달란트 받은 종의 행위는 주인의 것을 도둑질하는 행위로 판정받아 주인으로부터 책망과 함께 형벌을 받았습니다.

* 25: 26-30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 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성도 여러분, 이 말씀의 교훈은 주인이 맡겨준 선물(은사)을 어떻게 관리하였는지를 묻고 그 결과를 평가하시겠다는 바를 깊이 생각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7. 노동과 구제

주님께서 베푸신 부자 농부의 비유” (12:16-21)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농사를 짓는 데 필요한 가장 근본적인 요소, 햇빛과 비를 적절하게 내려주시어 풍성한 소득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농부는 그 모든 것을 갖도록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지 못하고 모든 것을 자신이 다 갖고 먹고 마시는 인생의 평안과 쾌락만을 추구하려는 의도를 지적하시며 그가 얼마나 어리석은 존재인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생각을 품고 아주 만족스러운 잠을 자는 그 어리석은 농부의 목숨을 거두어 가신다고 지적하십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로부터 각종 좋은 선물들을 받아 누리며 살아갑니다. 각자들이 이 선물들을 활용하여 최선의 노력과 성실로 소득을 정직하게 창출해야 하고 그 모든 것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여 이 얻은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일들을 찾아 쓸 수 있는 여유와 아량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와 관련된 사도 바울의 교훈을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 4:28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결론

오늘날 세상은 너무도 도둑질과 횡령과 착취와 거짓이 판을 치는 세상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소유함으로 그 돈의 힘을 자신의 신으로 삼고 돈을 벌기 위한 온갖 죄를 짓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돈이 말하는(money talks)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속고 속이며 그 돈을 갖기 위하여 혈안이 되어 있는 이 세상에서 돈의 주인이시며 우리들에게 모든 은사를 선물로 주신 바를 인지하고 어떠한 처지에 놓이든지 받은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는 헌신된 자의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 11:4a 재물은 진노하시는 날에 무익하나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

우리 하나님께서는 재물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자의 인생이 무익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러나 재물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받은 사명에 죽도록 충성하는 자에겐 영원한 생명의 의의 면류관이 주어지게 될 것입니다.

* 4: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 딤후 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 도니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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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 <2017년 성찬사 3>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고전 11:2 無益박병은목사 11724 2017.11.12 22:14
297 <신명기강해 17> 십계명 5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1 無益박병은목사 12035 2017.11.06 00:59
296 <종교개혁500주년기념> 종교개혁의 정신과 필요성 롬 1:17 無益박병은목사 11984 2017.10.30 00:26
295 <신명기강해 16> 십계명 4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신명기 無益박병은목사 12072 2017.10.22 21:29
294 <신명기강해 15> 십계명 3 질투하는 하나님 신명기 5: 7 無益박병은목사 12414 2017.10.15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