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추수감사절>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시편 103:1-5 11-19-2017

無益박병은목사 | 2017.11.19 22:14 | 조회 11688

* 제목: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 본문: 103:1-5

 

이 시간은 하나님께 추수감사절을 맞아 특별히 감사의 예배를 드립니다. 이 때가 되면 새삼스럽게 감사에 대하여 생각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입니다. 물론 매일 매일이 감사한 날이지만, 이 날은 하나님께 지난 일 년을 생각하며 감사를 특별히 표하는 날입니다. 비록 우리가 농사를 짓지 않고 그래서 곡식을 거두어 단을 쌓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지는 않지만, 지난 1년간 우리의 인생의 농사를 생각하며 하나님 앞에 진정한 감사를 드리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1. 생각하며 드리는 감사

감사하다(Thank)”이란 말과 생각한다(Think)”는 말의 어원은 같습니다. 즉 생각과 감사는 같은 것입니다. 이것이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일 것입니다. 생각이 있다면 감사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도 바로 그 점을 깊이 의식하게 됩니다.

 

본문 말씀을 봅시다.

* 103: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이 시편의 저자는 다윗입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그의 인생을 참으로 파란만장했습니다. 매우 드라마틱한 인생을 산 다윗, 하나님을 항상 앞에 놓고 살았던 그는 사울왕의 시기와 질투를 한 몸에 받으며 도망다녔던 인생이었고 왕이 된 이후 밧세바를 취함으로 잠시 쾌락을 즐기면서 무고한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전쟁에서 죽게 하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그는 은밀하게 악행을 저질렀으나 하나님은 백주에 수치를 당하게 하셨습니다. 결과 그는 아들 압살놈의 구테타로 왕좌에서 쫓겨나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도피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한 우여곡절의 인생 속에서 하나님의 자비로우심과 긍휼하심을 그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인생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하나님의 그 무서운 진노를 모두 받았습니다. 아무런 항의와 변명도 하지 않고 그저 하나님의 긍휼하심만을 구했습니다. 그 결과 마침내 다윗을 다시 왕좌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는 자신에세 베풀어 주신 그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자고 다짐, 다짐하며 자신의 영혼에 대하여 명령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모든 것을 쉽게 잊어버리는 시대에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기억하여 감사할 수 있는 자들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고백하는 성도들이 모두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살다보면 많은 사람과 교제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로 깊은 신뢰로 서로 감사를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중에는 많은 도움을 받고도 등을 돌리는 사람들을 가끔 겪게 됩니다. 이들 중에는 감사는 고사하고 염치도 없는 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어떤 면에서는 동물보다도 못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생각을 하지 않고 현재의 자신의 감정에 좋고 나쁨에 따라 염치없이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는 자신 더러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찬양하는 것은 받은 은혜를 기억할 때만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런 감사를 드리는 사람처럼 복된 사람도 없습니다.

 

2. 감사드릴 다섯 가지

본문 3~5절을 다시 읽습니다.

* 103:3-5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 도다.

 

저자는 이 말씀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5 가지로 나열하여 감사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 항목들은 마땅히 하나님을 믿는 자들은 깊이 생각하고 감사드려야 할 이유를 살펴야 할 것입니다.

 

첫째, 사죄(“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지난날 우리 스스로 지은 죄들은 언젠가는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사도바울의 말씀을 봅니다.

* 딤전 5:24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무슨 말씀입니까? 바울은 죄의 성격을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죄는 짓는 그 순간 금방 드러나는 것도 있지만, 어떤 죄는 당장에는 숨겨져 있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드러나게 되는 것도 있는 반면에 어떤 죄 즉 아무도 모르게 혼자서, 혹은 절친한 친구 내지는 함께 은밀하게 모의하여 지는 죄는 모른 체하고 살아가는 자의 발목을 나중에 잡고 넘어지게 하는 죄도 있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오늘날 한국의 정치판에서 잘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은밀하게 지은 죄라 할 찌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집요하게 사람을 괴롭히는 고질적인 죄의 문제 해결은 어떻게 할 수 있나요? 인간 스스로 해결이 가능할까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하신 분은 하나님뿐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문제를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해결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안에서 우리를 사해 주심으로 우리가 언제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죄악을 사하시므로 단절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새롭게 열리게 되었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는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는 특권을 우리에게 주셨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를 통한 영적인 교제를 하나님과 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이를 히브리서 기자는 말씀합니다.

* 4:15-16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둘째, 치유(“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육적으로 또한 영적으로 병든 존재를 지난 1년간 얼마나 건강을 주셨는지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으로, 기도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치료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육적으로 건강하게 해 주실 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강건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가르치시고 양육해 주셨습니다.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은 올 한 해도 건강으로 지켜주셨음을 생각하면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셋째, 구원(“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영원히 죽었던 우리를 살리신 구속의 하나님, 아들 예수를 죽이심으로 우리가 지은 죄의 대가를 지불하시고 깨끗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신 그 하나님께 어찌 감사드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죄로 인하여 무거운 짐을 지고 죄 가운데 허덕이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들이 아닙니까? 우리를 무서운 죄의 형벌 가운데서 구원하셔서 영생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구원의 은혜를 주신 사실에 깊은 감사를 드립시다.

 

넷째, 은혜(“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은 이 세상 어느 곳보다 험하고 불안전한 곳이 아닙니까! 지난 한 해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총기, 교통사고, 의료사고 그리고 온갖 자연 재해로 유명을 달리한 사람이 많은지 모릅니다. 이토록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위험한 삶 속에 인자하심과 풍성한 긍휼로 우리를 사랑해 주셔서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삶 아름답게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합시다.

 

다섯째, 소망(“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 도다”)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진리 안에서의 우리가 믿고 바라보며 온전한 믿음으로 신실하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날마다 새롭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이 놀라운 은혜를 기억합시다. 하루하루 살아온 것이 어느 덧 50이 되고 60이 되고 7-80이 되었습니다. 아니 90세가 넘게 되었습니다. 뒤돌아보면 우리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만족하신 해 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기억하실 수 있겠습니까? 히브리서 기자는 권합니다.

* 13:15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3. 감사의 교훈들

이 다섯 가지의 감사의 이유를 보면서 다음과 같은 감사의 교훈을 생각하게 됩니다.

 

첫째, 성도는 항상 감사하는 생활을 하는 자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의 감사는 반드시 그 어떤 신세를 졌을 때 그것을 근거 내지는 전제로 감사를 표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그보다 더 근본적인 영적인 문제가 해결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사죄와 구원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세상적인 관점에서도 감사할 조건들을 잊지 않고 감사하는 자들이라는 사실입니다.

 

한편 감사를 표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형수를 변호하여 건져주었던 명 변호사 사무엘 레이 보윗(Samuel Leibowits)는 회고하기를, "내가 평생에 전기의자에 앉아야 할 사형수를 78명이나 구원해 주었는데, 자기에게 찾아와 감사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를 통해 직업을 알선하는 Art King씨도 술회하기를, "내가 지금까지 2,500명에게 직업을 찾아 주었는데, 오직 열 명 만이 감사장을 보내 왔었다"고 하였다. 이것이 인생이요, 우리가 사는 삶의 현실입니다.

 

주께서 누가복음 17장에서 이런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17:17)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일반적인 감사는 마땅히 신세를 지고 도움을 받은 사람이 해야 할 도덕적인 덕목임을 가르쳐 주심을 물론, 참된 구원은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고백적으로 살아가는 자에게 주어짐을 가르쳐 주신 말씀입니다.

 

둘째, 성도는 세상 사람들과 진정으로 다른 감사의 조건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자입니다.

러시아의 대 문호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엡스키(1821-1881)를 아시지요. 그는 '죄와 벌'을 비롯하여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등 수많은 명작들을 만들어 내었던 위대한 러시아 대문호입니다. 그런데, 그가 짧은 한 평생을 살면서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던 사람인가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는 어려서 아버지가 살해당함으로 잃어버리고 고아로 성장하였고, 청년 시절에는 혁명당에 들어갔다가 체포되어 사형 선고를 받아 시베리아로 유배되어 4년간 살았습니다. 결혼은 하였으나 아내는 질병으로 죽고, 재혼을 하였으나 태어난 아이가 또 죽고 종래에는 자기 자신마저도 간질병에 걸려 평생 그 병으로 고통을 당하며 살아야 했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그 무서운 질병이 자신의 신앙을 강하게 만들었고, 정신을 무장시켜 주었기에 자신의 병을 '거룩한 병'이라고 부르며 오히려 감사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의 일관된 주제가 "고통과 흑암은 행복과 광명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시련"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와 같은 가치와 신앙을 갖지 못한 채 시련과 고통을 오히려 하나님의 저주로 알고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그 고통스러운 삶의 시련 속에 묻혀서 살다가 갑니다. 그래서 그러한 조건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하고 이루어질 때만 감사는 자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육적인 조건들로 인하여 감사할 뿐 아니라, 감사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서도 감사할 줄 아는 자들입니다. 욥기는 이러한 고난의 비밀을 이렇게 말씀해 줍니다.

* 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 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시편 기자는 오히려 고난을 통하여 배운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만족하며 더욱 더 하나님을 섬기며 감사하는 삶을 살았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 119:71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셋째, 신자는 영혼의 구원을 누리며 감사하는 자들입니다.

진정한 감사는 바로 이러한 차원의 감사입니다. 본문의 말씀처럼 우리 영혼을 파멸에서 구원하여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항상 구원의 찬미를 드리는 감사의 삶은 우리로 하여금 참으로 이 감사할 줄 모르는 세상 가운데서 무언가 다른 의미 있는 삶을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 살후 1:3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며

 

4. 어떻게 감사할까요?

감사에는 세 가지 방법으로 표하게 됩니다.

첫째, 마음으로 감사합니다.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진정한 감사를 느끼며 기쁨과 감격 그리고 사랑의 마음으로 고마움을 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둘째, 행동으로 감사합니다. 이는 마음으로 느낀 바를 표현하고 받은 은혜에 대하여 보답하려는 감사입니다. 여기엔 찬양과 기도와 널리 전하는 구체적으로 진정성을 담아 감사를 표하게 됩니다.

인 이 있다, 시인이 있다(기도), 전도의 열매가 있다

셋째, 물질로 드리는 감사입니다.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의 고백으로 최선의 물질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이에는 가진 재능과 뜻과 마음으로 자신의 감사를 표시하는 중심이 있게 마련입니다.

 

5. 진정한 보답으로 드리는 감사로 얻게 되는 하나님의 축복

* 고후 9: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진정한 감사는 당연히 그 마음이 담겨있게 마련입니다. 감사 절기를 통하여 과연 여러분의 마음을 어떻게 하나님께 표시하시겠습니까? 많은 은혜를 받은 자는 많이 드릴 것입니다. 그러나 인색한 드림은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부끄러운 삶을 살아가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진정한 감사의 표현은 우리의 마음 중심으로부터 정성을 다하여 드리려야 합니다.

 

예수님 앞에 값진 옥합을 깨어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한 마리아와 같이, 진정으로 구원의 은혜와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모든 은혜를 생각하고 하나님께 최선을 다하여 감사의 예물을 드릴 때 우리 하나님께서는 영육 간에 넘치는 복으로 함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고후 9: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루는 왕이 백성들의 삶을 시찰하러 궁궐 밖으로 나갔습니다. 가는 도중에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는 거지 하나를 만났습니다. 거지는 손을 내밀면서 달라고 굽실거립니다. 그 모습을 본 왕이 불쌍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왕이 거지에게 말합니다.

* : 네가 나에게 무엇을 주면 나도 너에게 주겠다.

* 거지: 네가 뭐가 있겠읍니까? 옆집에서 강냉이 한 홉을 얻었는데 그 강냉이 주머니를 열고 "저는 이것 밖에 없습니다." 하며 강냉이 다섯 알을 내 밀었습니다.

* ; 그것을 척 받더니 웃으면서 하인에게 명령합니다. “주머니에서 이 강냉이 알만한 금 알갱이 다섯 개만 꺼내서 주라. 네가 내게 준 것 만큼, 이것을 대신 너에게 주니 받아라."

물론 거지가 감사히 받았습니다만. 그는 속으로 "내가 그 강냉이 주머니를 다 그대로 드렸으면 그 임금님의 금 주머니를 통째 내가 다 받았을 텐데"하라고 탄식했답니다.

 

결론

호레시오 게이츠 스파포드 (Horatio Gates Spafford,1828-1888)1828년 미국 뉴욕(New York)주에서 출생하여 변호사, 교수, 시카고 장로교회 장로 그리고 주일학교 교사 등 신실한 성도였습니다. 그가 43세 되던 1871년 전 재산을 투자하여 시카고에 호화 별장을 지었으나, 당시 시카고를 초토화시킨 대 화재로 인해 그의 모든 재산을 털어 넣었던 별장은 모두 재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크게 상심한 아내와 네 딸을 위로하기 위하여 그는 유럽으로 여행 가기로 했으나 급한 일로 먼저 가족을 보내게 됩니다. 18731115, 예정대로 가족들은 프랑스 여객선을 타고 뉴욕 항을 출발합니다. 그런데 여행을 떠난 지 일주일 후인 22일 새벽 아내와 네 딸이 탄 여객선은 영국의 철선 로션(Lochearn)호와 정면으로 충돌하여 단 30분 만에 대서양에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이 사고로 스파포드의 가족은 부인만이 구조되고 사랑했던 네 딸은 깊은 바다 속에 수장되었습니다. 연속적인 재난으로 망연자실(茫然自失)해 있었지만, 그는 아내는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영국으로 갔습니다. 배를 타고 가는 중 당시 사고 해역 바로 위를 지날 때 그는 네 딸들을 생각하며 딸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밤새 울부짖었다. 그리고는 선실로 돌아와 시편 23편을 읽는 중에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라는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아 쓴 찬송시를 썼습니다. 그것이 바로 찬송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413장입니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후렴]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의 감사는 감사할 수 없는 가운데서도 드리는 전천후 감사이어야 합니다. 감사한 마음이 있을 때에도 감사를 표현하지 못하면 우리의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하물며 하나님 앞에서 제대로 된 감사를 드리지 못하고 그저 감사의 흉내만 내는 것을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좋아하시겠습니까?

 

이번 감사의 절기에는 더욱 더 하나님께 전심으로 구원받은 은혜를 깊이 감사하며 참된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참된 평안과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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