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강해 26 성도의 교제와 사역 골 4:7-18

無益박병은목사 | 2013.02.15 17:08 | 조회 7880

* 제목/ 성도의 교제와 사역 * 본문/ 골로새서 4:7-18

 

5월 첫 주일, 어린이 주일이지만, 가정에 대한 말씀을 다음 주일에 드리기로 하고, 이 시간은 그동안 공부했던 골로새서를 마감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25번에 걸쳐 살펴본 골로새서는 그 주제가 성도가 누릴 그리스도의 풍성함이라고 할 것입니다. 바울은 이 서신을 통하여 비록 자신은 복음전파사역을 감당하다가 감옥에 갇혀있는 상황에 놓여있지만 이 복음은 묶여있는 것이 아니기에, 골로새 교회의 소식을 듣고서 그 어린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하고 영광스러움 가운데 있는 성도의 고귀한 신분과 특권에 대하여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당시 유행하였던 조류 즉 영지주의 적인 가르침에 현혹되지 말고, 형식적인 종교생활에 습관적으로 빠지지 말고(2:8-19)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에 단단히 붙어 있어서 그 복음을 더욱 살피며 즐기며 전파하는 삶을 살 것을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로써 그 안에 지혜와 지식의 각종 보화가 풍성하게 감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 2:2-3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예수 안에서 새사람이 된 성도는 그리스도와 연합된 존재임을 알아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아야 함을 강력하게 교훈하였습니다.

* 3:1-4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졌음이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이렇게 성도라면, 이 세상의 썩어져 없어질 일시적인 것을 추구하며 살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진 우리의 참된 생명이 다시 나타나 완성될 그 날을 의식하고 성도다운 삶을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은 땅에 속한 지체를 죽이고, 하늘에 속한 지체로서의 거룩함과 진실과 의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 성도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야 함을 가르친 것입니다. 즉 부부간에, 가정에서, 사업장에서 어떻게 의와 진실과 화평을 이루며 살아가야 할지를 교훈하였습니다.

 

이제 바울은 그의 편지를 마감하면서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교회란 건물이나 조직이 아니라, 성도들 간의 깊은 교제와 사역임을 깨닫게 됩니다. 골로새 교회는 눔바라고 하는 한 여인이 자신의 집을 개방하여 성도들과 함께 아름다운 신앙공동체로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교제를 나누었습니다(4:15).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이 곳에 있는 성도들에게 안부를 전하며 간단한 이 편지를 마감합니다.

1. 성도의 교제

 

여기 등장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살펴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별과 연령과 인종과 신분 그리고 종교적인 취향과 개인적인 기질등과 관련되어 매우 다양한 모습이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들을 살펴보면, 두기고, 오네시모, 아리스다고, 마가, 예수 유스도, 에바브라, 누가, 데마, 눔바, 아킵보, 그리고 바울 등등 바울을 제외한 10명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이들 중에는 인종적으로 유대인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이방인들도 있습니다. 출신 지역적으로도 매우 다양합니다. 아리스다고는 아마 데살로니가 지역 출신이었을 것이고, 마가는 바나바의 조카였으며, 예수 유스도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 중에는 헬라 사람도 있습니다. 에바브라는 골로새 지역 출신이고, 누가는 아마 드로아일 것이고, 데마는 데살로니가 지역 출신입니다.

 

뿐 만 아니라 신분과 교육 수준도 다양합니다. 자유인이라고 판단되는 누가-그는 의사로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며, 에바브라도 골로새 사람으로 자유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네시모와 같은 사람은 노예입니다.

 

뿐만 아니라 성격에 있어서도 매우 흥미로운 사람들이 들어있습니다.

마가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대로, 인내심이 부족하여 바울과 함께 선교 여행 중에 힘들다고 떠난 사람입니다.

* 15:37, 39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 딤후 4:11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또한 데마라고 하는 사람 역시 이 편지를 쓸 때는 바울과 함께 있었지만, 나중에 그는 떠나 세상으로 나간 변절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 딤후 4:10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이처럼 바울이 교제한 사람들은 인종과 출신과 성별에 있어서 매우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이들은 모두 바울이 전파한 복음을 듣고 예수를 믿었으며 또한 바울의 사역에 헌신하여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헌신한 신실하고 귀한 성도들이었습니다.

 

바울은 복음 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이들과 함께 교제하였고 또한 사역을 했던 것입니다. 아마도 바울은 자신의 출신 배경을 의식하고 기질대로 행동하였다면, 절대로 이들과 교제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바울이 그의 서신에서 밝히는 자신의 출신과 배경을 살피면 그는 유대인 중에 유대인이며 종교적인 배경으로도 최고의 바리새인이었습니다. 자신이 알고 있고 믿고 있는 교리에 대한 열심과 충성은 그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탁월한 수준과 능력을 나타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아마도 그는 매우 과격하고 직선적이며 타인과 차별적인 의식 속에 사로잡혀있으며 또한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 3:4-6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그런데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름을 받고 헌신한 후에 그는 자신의 그 모든 조건들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위하여 어떤 모습이던지 낮아지고 포기하고 헌신하였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복음전파사역으로 인하여 감옥에서 죽어가면서도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 복음전파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것입니다.

* 1:20-21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그리고 이 복음을 위하여 그는 복음에 헌신하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과 함께 교제를 나누었던 것입니다. 특별히 11절에서 보듯이 그렇게 비판적으로 대하였던 할례파에 대하여서도 그는 마음을 열고 헌신한 사람(예수 유스도)과 교제를 나누었던 것을 봅니다.

 

바울은 이들과 함께 교제를 하며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문안인사를 전합니다. 만나지 못한 성도들에게 자신의 비서라고 할 수 있는 두기고와 골로새 교회 출신인 오네시모, 그리고 골로새 교회의 목회자인 에바브라를 다시 돌려보내며 바울의 형편을 알려줍니다. 그들의 교역자인 에바브라가 얼마나 신실한 사람인지도 써서 보냅니다(13).

 

그리고 자신 옆에서 자신을 돌보아 주고 있는 의사 누가와 얼마 있으면 비록 떨어져 나갈 사람인 데마의 이름도 함께 적어 문안을 전하고 있음을 봅니다. 이렇게 바울은 여러 성도들에게 이런 사람, 저런 사람들을 소개하며 칭찬하며 함께 복음 안에서 신실한 교회를 이루어 갈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귀한 모범을 따라야 합니다. 어떻게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과만 교제를 나눌 수 있을까요? 교회 안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게 마련입니다. 믿음을 고백하는 사람이라면 그들과 함께 복음 안에서의 삶을 깊이 나누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그 가운데 배반하고 떠나는 사람이 들어있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우리 속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존귀하게 되어 구원의 역사가 우리들 속에 충성하게 이루어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바울은 골로새 교회, 라오디게아 교회 그리고, 히에라볼리 교회 이들 가정교회와 함께 깊은 성도의 교제를 나눌 것을 중개하고 있음을 봅니다.

* 4:13, 15-16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이 편지를 너희에게서 읽은 후에 라오디게아인의 교회에서도 읽게 하고 또 라오디게아로부터 오는 편지를 너희도 읽으라.

 

이렇게 바울은 개인들 뿐 아니라, 교회 간에 교제를 격려하며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자신이 쓴 편지 즉 말씀을 함께 나눌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한 믿음과 한 고백을 통하여 한 사역을 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3. 성도 교제의 목적-복음 전파 사역

 

분명한 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며, 조직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성도의 존재의 목적과 교회의 존립의 목적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교회는 복음을 전파고 가르치고 고백하게 하여 구원을 이루어 가는 곳입니다. 이 사역 속에 건물과 조직은 필요조건이지, 절대조건을 아닙니다. 비록 적은 사람들이고 적은 규모이지만, 말씀을 위하여 함께 모여 배우고, 고백하고 증거한다면, 그 신앙공동체는 건강하고 건전하며 바른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교회인 것입니다.

 

오늘날 교역자와 성도 그리고 교회는 참으로 문제가 많이 있음을 느낍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 5:13-16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세상 속에서 우리의 신분이 소금이며 빛이라는 사실 입니다. 희생과 맛과 밝음을 제공하는 역할이 소금의 역할이요, 빛의 역할입니다. 소금이 소금역할을 제대로 못하면,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빛이 빛의 역할을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성도의 소금됨과 빛 됨의 모습은 곧 착한 행실을 의미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정에서 일터에서 성도의 아름다운 삶의 모습은 곧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곧 복음을 전하는 전도입니다.

 

오늘날 과연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한지요? 세상의 소금이기는커녕 세상에 부담을 주고, 장애가 되는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은 성도와 교회가 세속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타락되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그리하며 자신이 끝까지 말씀전파 사역에 힘쓸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성도와 교회의 존립의 목적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함입니다. 바울은 이 일을 위하여 매임이 되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 4:18 나 바울은 친필로 문안하노니 내가 매인 것을 생각하라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

.

 

그가 얼마나 이 골로새서를 쓰면서 정성을 다하고 있는 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자신이 복음전파사역 때문에 감옥에 매여 있는 상황을 성도들이 기억하고 함께 복음이 온전히 전파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사도의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성도의 교제는 교회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한 믿음, 한 고백 속에서 한 사명 즉 복음 전파 사명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고 함께 참여하고, 함께 헌신하는 사역입니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서로 깊은 사귐이 있어야 합니다. 많은 설명이 필요 없더라도 사역의 내용을 전달하고 참여를 호소할 때 함께 헌신하는 것이 교회가, 성도가 할 일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자신을 버려 우리를 위하여 희생하셨습니다. 그로 인하여 우리를 죄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또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 복된 구원의 복음을 전파하는 삶과 사역이 우리들에게 주어져 있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 어떤 조건가운데서도 이 사명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날 성도들과 교회는 세상적으로 갖고 싶고, 누리고 싶고, 과시하고 싶은 능력을 갖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말씀을 우리들에게 그러한 세상적이고 세속적인 것을 추구하지 말고 위엣 것 하늘의 것을 추구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모습이 결코 성도들에게 자랑 거리가 되고 격려거리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복음 사역의 참된 현실을 진솔하게 보여줌으로 참된 사명이 무엇인지, 그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 어떤 상황에 처할 수 있는 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결코 좌절하거나 부끄러워하거나, 낙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당당하게 자신의 상황을 성도들이 인식해 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복음전파사역에 참여해 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

우리 역시 이러한 의식과 고백으로 이 세상에서 성도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세상적인 것에 현혹되지 않고 위엣 것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의식있는 성도입니다. 골로새서의 말씀을 통하여 함께 배우고 고백하며 헌신해야할 점이라고 믿습니다.

 

성도여러분, 말세가 되면 나타나는 현상을 바울은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 딤후 3:1-5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러,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지금이 바로 이때, 마지막 때가 아닙니까! 이 바울의 권면을 기억하고 이 마지막 시대에 신실한 주의 백성으로 서로 깊은 교제를 나누며 사명을 감당하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멘(주일설교, 20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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