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강해 13 사도가 교회를 위하여 하는 일 골 1:24-29

無益박병은목사 | 2013.02.14 20:31 | 조회 9285

* 본문/ 1:24-29 * 제목/ 사도가 교회를 위하여 하는 일

 

바울은 에바브라가 섬기는 골로새교회의 사역이 잘 이루어져 감을 듣고서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당시 교계의 흐름 즉 사역자들 간에 평가에 대하여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이 있었던 것에 대하여 에바브라를 지지하는 편지를 씁니다(4:12-13). 사실 비교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역자들의 분명한 사역을 밝히는 것은 더 더욱 필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울은 에바브라와 함께 신실한 사역자들이 추구해야할 방법과 목표를 분명하게 제시하여 교회가 올바르게 세워져 가기를 간절히 소원하였습니다.

 

오늘의 본문 말씀은 바로 그러한 사도 바울의 목회적 소명과 방법 그리고 사역의 목표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훈은 오늘날 현대 교회가 갖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짚어보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데 좋은 가르침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1. 확실한 소명

오늘날 교회에서의 사역자들이 무슨 CEO와 같이, 행정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교회의 사역자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소명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사도 바울은 항상 이 점을 의식하며 사역에 임하였습니다. 그는 교회의 주인 되시는 주님께서는 자신을 바울을 부르셨음을 한 평생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을 부르신 예수께서 복음사역자로 부르시면서 어떤 고난도 감당할 자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9장에서 보듯이 주님께서는 교회를 핍박하는 사울을 부르셔서 교회의 일꾼, 복음의 일꾼으로 한 평생 고생하며 사역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 9:15-16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바울은 항상 평생 다메섹 도상에서 부름 받은 사건(9)을 잊지 않고 감사하며 사역에 임했습니다.

* 딤전 1:12-13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이제 골로새 교회를 향하여 에바브라를 추천한 사도자신으로서 자신의 사도권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1:24-25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바울은 자신의 사역에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따르는 상황을 회피하지 않습니다. 이 편지를 쓰는 그 순간에도 그는 감옥에 갇혀 있는 형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말합니다. “자신의 현재의 상황은 성도들을 위한 괴로움이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육체에 채우는 행위라고 설명합니다.

 

자신의 사역은 비록 세상적으로 볼 때는 형편없는 실패요, 끝난 것처럼 보일이지 모르지만 복음을 전파하다가 벌어진 이 결과는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당하신 고난의 연장선상에서 겪는 것이며 이는 당연히 교회가 세상 속에서 겪게 되는 고난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처형되시고 죽으신 후 3일 반에 부활하셔서 이 땅에 남겨놓으신 것이 교회입니다. 이 교회가 주님의 고난을 따라 가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주를 따르는 자는 고난과 핍박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5:10-12)”고 주님께서는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고난을 당연히 회피하려 합니다. 그러나 복음의 사역자들은 사역함에 있어서 당연히 고난을 당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고 사역에 임하게 됩니다.

 

오늘날 성도들과 교회는 이러한 고난을 각오한 사역에 임하고 있나요? 그리스도의 고난이 자기들의 삶과 사역 속에 채워가는 과정으로서의 사역임을 인식하고 당당하게 그러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나요?

 

우리 주님께서는 이미 말씀하셨습니다.

*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이것이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요. 사명이었습니다. 사도는 이러한 섬김과 희생의 사역을 감당하시고 십자가에서 희생제물로 죽어 주신 주님을 따라서 사역하는 자들입니다. 바울은 복음과 교회를 위하여 주님과 같이 스스로 고난을 감내하며 헌신하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사역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25절에서 바울은 말합니다.

* 1:25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사역의 이유와 목적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기 위함입니다. 우리 모두 이러한 부르심을 깊이 인식해야겠습니다. 과연 성도로 부르신 이유가 무엇일까? 사도 바울은 자신을 부르신 목적과 이유를 분명히 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사역에 충성했습니다.

 

2. 사역의 내용

그러면 사도가 감당하였던 사역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며 어떻게 그 사역을 감당하려고 했을까요? 26-27절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6-27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한마디로 비밀을 밝혀 전하는 일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비밀이란 무엇일까요? 이미 바울은 말합니다. “성도들 속에 계신 그리스도 즉 영광의 소망이라고 말합니다.

 

비밀이란 영원히 숨겨진 것이 아닙니다. 언젠가 꼭 필요한 사람에게 드러나게 마련인 것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바울이 왜 예수 그리스도를 비밀이라고 말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성경학자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당시 초대교회가 처하였던 상황을 고려해야한다고 설명합니다. 즉 당시 이단들은 자기들이 말하는 제의적(祭儀的) 종교의식에 참여해서 특정 과정을 거쳐야만 이 비밀을 알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리하여 특별한 종교적 체험을 할 때 비로소 알게 되는 비밀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하여 바울은 어떤 특정 적인 종교적 엘리트들에게만 주어지는 종교적 체험의 비밀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아드리고 고백하는 자는 누구에게나 주어진 비밀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것은 이미 믿음으로 고백한 골로새교회 교인들에게 주어진 비밀이요, 밝혀진 비밀인 것입니다. 그것은 말씀을 연구하고 살핌을 얼마든지 알 수 있는 공개된 비밀입니다.

 

그 진리의 내용은 네 가지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 역사적이며 둘째 개방적이며 셋째 차별이 없고, 넷째 풍성합니다.

* 1:26-27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러한 복음이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임하여 우리가 영광의 소망이신 예수님을 믿게 된 것입니다. 성탄의 절기를 맞으며 다시금 이 귀한 진리를 생각합니다. 오늘날 예수의 복음이 온 세상에 펴졌습니다. 성탄절기가 분명 그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 더 소망의 예수님을 널리 증거하는 기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3. 사역의 방법

* 1:28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바울의 사역의 방법은 어떠했습니까? 세 가지 동사로 표현됩니다.

첫째, 전파하다(katakeleo, proclaim). 둘째, 권하다(notheteo-admonish), 셋째, 가르치다(didasko-teach).

 

이 세 가지 행위는 제자 삼는 핵심 사항입니다. 이 방법은 우리 주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명하신 방법입니다.

* 28:20a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주님께서는 사도들에게 전파하고 권면하고 가르침으로 온전한 믿음을 갖도록 명하셨습니다. 이것이 제자를 삼는 방법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방법을 사용하여 복음을 선포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제자 디모데에게도 명하였습니다.

* 딤후 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당연히 교회는 말씀 교역에 집중해야 합니다. 오늘날 선포는 주일 설교에 해당합니다. 권면은 상담과 심방 사역에 해당합니다. 가르침은 성경공부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사역이 교회가 감당해야하는 사역이고 사역자는 이러한 일에 불림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기에 좋은 교회란 이러한 말씀이 과감하게 타협 없이 전파되는 교회요, 권면이 정직하게 시행되는 교회요, 잘 가르치는 교회입니다. 수준 있게, 타협 없이, 과감하게 전달하는 복음사역이 바로 교회가 감당해야하는 사역인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러한 교회의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하시를 바라며, 온 성도들이 이러한 교회와 사도적 사역의 의미를 잘 알아 사모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4. 사역의 목표

바울이 이러한 방법을 취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는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어 가기 위함이라고 주장합니다. 이것이 바울의 사역의 목적이었습니다.

 

바울은 성경을 가지고 온 교회를 향하여 과감하게 전파하고 개개인에게 진실하게 권면하며, 성도들에게 성실하게 말씀을 가르침으로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세워져 가기를 소원하였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효과를 충분히 나타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 딤후 3:16-1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그런데 오늘날 교인들은 권면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그저 예배에 참여함으로 만족합니다. 그러나 말씀은 철저하게 도제(徒弟)교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 앞에 대면하여 그 말씀으로부터 삼위하나님을 배우고, 그 말씀으로 지시 받고, 그 말씀으로 교훈받고, 그 말씀으로 책망받아 올바른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숙되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도들은 철저하게 말씀을 배우고, 교정하고, 삶속에서 그 말씀을 적용함으로 성숙된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하여야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워져 가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

성도들은 복음의 내용과 비밀스러운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성도들은 교회의 영광스러움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으시고 오셔서 온갖 고초와 고난을 당하시며 우리 죄인들의 구원을 완성하시고 교회를 이 땅에 남겨두셨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에 일꾼들을 세우셔서 천국의 복음을 전파하게 하시고 성도들에게 권면하며 가르치는 사역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 땅에 교회가 세워져 가는 방식입니다. 부름받은 사도들은 성실하게 희생적으로 이 사역을 감당하여 오늘날 여러분들에게까지 구원의 복음이 전달되게 된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 3:8-13 모든 성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보다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 있는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그러므로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를 위한 나의 여러 환난에 대하여 낙심하지 말라 이는 너희의 영광이니라.

 

바울의 이러한 헌신과 소명에 따른 사역이 이 교회 속에서 온전히 사역되기를 기도합니다. 사역자뿐 만 아니라 온 성도들이 이러한 구원의 복음의 내용과 성격을 알아 성실하게 그리고 열심히 말씀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온전한 구원을 이루기 위하여 --- 아멘(주일설교, 12-12-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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