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강해 89 주님의 십자가 4 : 조롱꾼들 막 15:29-32

無益박병은목사 | 2014.05.06 17:46 | 조회 6685

* 제목/ 주님의 십자가 (4): 조롱꾼들 * 본문/ 15:29-32

 

계속하여 주님의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며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특별하신 사랑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죄에 대하여 추호의 타협도 없으십니다. 그래서 당신의 아들까지 이 죄에 대한 처벌로 내어주셨습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사도요한은 이 사실을 이렇게 설명하며 강조하고 있습니다.

* 요일 4:10-11, 19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 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이렇게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이 사랑에 순종하신 주님의 길은 어떻습니까? 놀랍게도 그 길은 즐겁고, 행복한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 길은 인간의 시기와 비난과 조롱, 모욕과 저주의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하나님께 대한 깊은 순종으로 우리를 향하신 깊은 사랑으로 자신을 내어 주시며 당신에게 주어진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수행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마가의 기록을 통하여 계속하여 주님께서 지신 십자가의 현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주님은 오전 9시 십자가에 처형되셨습니다. 십자가 위에는 빌라도가 명하여 히브리어, 라틴어, 헬라어 삼개국어로 로 쓴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는 패가 붙어있었습니다.

* 15:25-27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그 위에 있는 죄 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오늘의 본문 말씀은 십자가에 처형된 주님의 십자가 형장에서 벌어진 상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 15:29-32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가로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로 보고 믿게 할찌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우리는 이 기록에서 예수를 십자가에 목 박은 후 사람들이 이젠 조롱과 모욕을 퍼붓는 광경을 봅니다. 우리 주님께서, 죄 없으신 예수께서 받으시는 모욕과 비난입니다.

 

1. 배척당한 메시야

왕이란 백성을 구원하는 메시야 즉 구원자입니다. 죄 패는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어있습니다. 십자가에 달린 이 유대인의 왕 예수에 대하여 지금 사람들은 조롱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당시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조롱하며 모욕합니다.

* 15: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로 보고 믿게 할찌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그런데 이 십자가에 달린 이 예수는 그리스도입니다. 이스라엘의 왕입니다. 왕이요, 구세주이신 분이 백성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거절당하고 버림 당하고 있습니다.

 

이미 주님께서는 이 점에 대하여 제자들에게 분명하고 단호하게 설명하시며 자신의 운명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갖고 계셨습니다.

* 8:29-33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저희에게 가르치시되, 드러내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매,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가라사대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베드로의 바른 신앙고백을 통하여 자신의 신분이 밝혀지자, 주님은 기뻐하시며 제자들에게 자신이 가야할 구속의 길을 처음으로 밝히십니다. 그것은 십자가의 길이요, 부활의 길이었습니다. 즉 부활을 전제로 한 십자가의 길입니다. 이는 감당하기 힘든 죽음의 길을 가야할 운명임을 밝히신 것입니다. 제자들에게는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길이었고, 또한 수용하기 불가능한 길이었습니다. 어떻게 메시야이신 예수께서 백성으로부터 거절당하실 수가 있단 말인가? 그들의 수준에서는 도저히 받아드릴 수없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오늘 이명박 장로님이 대통령직에 취임하게 됩니다. 어느 한 교수가 글을 쓰면서 압도적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인기있는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잘못하면 국민들을 언제든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등을 돌릴 것이므로 겸손하고 사려깊게 없는 자들을 살피며 국민을 섬길 것을 조언하였습니다. 세상의 대통령은 국민의 인기에 의하여 그 자리에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세상의 상황인 것이지요. 지금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히어 달려있는 그 상황에서 사람들로부터 동정의 여지없이 비난과 조롱, 모욕과 저주를 받고 있는 것이 바로 그러한 세상적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본문은 예수를 배척하고 저주하는 상황을 잘 간결한 필치로 잘 그려주고 있습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에 대하여 비난하고 저주하며 모욕하는 사람들은 세 부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들 속에는 이방인인 로마 군병들, 모든 계층의 유대인들이 포함됩니다. 이들은 구분해 보면, 첫째, 지나가던 평범한 시민들입니다. 둘째, 종교지도자들입니다. 셋째, 십자가에 달린 유대 애국자 죄수들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예수의 제자들은 한 사람도 보이지 않습니다.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요? 그토록 예수를 따르겠다고 다짐하고 충성을 맹세했던 그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요?

 

이들은 십자가에 처형된 예수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며모욕했습니다.

* 15:2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가로되 아하----

 

여기서 머리를 흔드는 행동은 재앙 중에 빠져 고통을 당하고 있는 자에게 긍휼을 베풀기 보다는 그를 향한 냉소와 멸시를 극렬하게 나타내는 것입니다.

* 16:4 나도 너희처럼 말할 수 있나니 가령 너희 마음이 내 마음자리에 있다 하자 나도 말을 지어 너희를 치며 너희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 수 있느니라

* 2:15 무릇 지나가는 자는 다 너를 향하여 박장하며 처녀 예루살렘을 향하여 비소하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기를 온전한 영광이라, 천하의 희락이라 일컫던 성이 이 성이냐

 

십자가 현장에 있던 자들, 또한 그 곁을 지나가던 자들, 모두가 머리를 흔들며 예수의 죽음을 비난하고 조롱하고 냉소적인 태도로 모욕하였습니다. 이들은 십자가에 달린 예수에 대한 그 어떤 동정과 긍휼의 마음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이미 이성을 잃었습니다. 한 인간으로서의 긍휼의 마음은 한 터럭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얼마나 비열한 인간들인지요! 죄없는 자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는 저주하며 모욕하는 이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가 갖고 있는 죄의 깊은 뿌리를 발견합니다. 이렇게 주님께서는 백성들에게 철저하게 배척받으신 구세주이셨습니다.

 

2. 역설적 진리

 

우리는 조롱꾼들이 퍼붓는 모욕과 비난 그리고 조롱을 살펴볼 때 놀라운 사실을 발견 합니다. 그들의 모욕 속에서 진실이 담겨 있는 것를 발견합니다. 마치 농담 속에 담겨 있는 진담을 봅니다. 즉 조롱꾼들이 한 모욕적인 언사 속에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진실이 담겨 있다는 말입니다.

 

1) 성전을 헐고 사흘 만에 짓는 분

 

예수님의 죄명 가운데 가장 먼저 제기 되었던 죄목이 성전 모독죄입니다.

*26:61 가로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

 

이들은 한 때 예수께서 성전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가지고 증언하였던 것이지요.

*2:19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이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이제 군중들은 예수가 그들의 신성한 성전을 헐고 사흘 만에 짓겠다고 하는 성전모독죄를 저질렀기에 사형에 처함이 합당하다는 것이며, 이제 그 말대로 그 성전을 사흘 만에 지으려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성전을 지어보라는 조롱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실제로 건물을 붕괴하고 새로운 건물을 짓겠다고 하신 것이 아니지요. 사도 요한도 이 점을 분명하게 기록하고 있음을 봅니다.

* 2:21-22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및 예수의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실제적으로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어떤 형상이 일어났나요?

* 27: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가 죽음으로 하나님과 인간 간에 막혔던 관계가 회복되는 역사, 즉 구약의 제사제도가 붕괴되고 손으로 만들지 않은 영원한 성전의 길을 자신의 몸으로 친히 제공하신 사건이었습니다.

 

둘째, 남은 구원하고 자기는 구원하지 못하는 분

* 15:3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이 조롱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조롱 속에는 우리를 향한 주님의 희생적 구원의 진리가 담겨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통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시어 스스로 죽지 않으시고 그 십자가에서 살아 나셨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과연 우리의 구원의 이루어졌을까요? 또 다른 방법으로 인간의 죄가 사함 받았을까요? 하나님의 죄에 대한 공의로운 심판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등등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야기 되었을 것입니다. 주님은 얼마든지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구하실 수 있는 분이셨습니다.

* 26:52-5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 두 영 더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요 하시더라

 

주님은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구하실 수 있는 능력과 권세를 가지고 계신 분이셨지만,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구하기를 거부하시고 자신의 목숨을 내어 주신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즉 구원하시기 위한 목적이셨습니다. 그 목적은 이미 구약에 예언된 사실입니다. 주님은 구약 성경에 예언된 자신의 십자가에 대한 말씀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묵묵히 그 길을 가신 것입니다.

 

셋째, 메시야 이스라엘의 왕이신 분

* 15: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로 보고 믿게 할찌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조롱꾼들은 예수를 향하여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여 우리로 하여금 당신이 왕이요 구세주임을 당장 보이고 믿게 하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눈으로 보고, 믿겠으니까 십자가에서 내려와 당신이 왕이요, 메시야임을 증명해 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탄의 소리요, 불신의 소리입니다. 사탄은 이미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에 나설 때, 이런 전략으로 예수의 사역을 방해했음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 4:3-9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이에 마귀가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신대,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러한 유혹과 비난 그리고 조롱의 방식은 오늘날도 동일합니다. 당장의 환란의 때에 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내 눈으로 직접 보면 믿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들입니다. 지금 당장 자신의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 믿겠다는 식입니다. 그러나 이들을 그 후 자기들의 소원이 이루어지면 대부분 떠나는 것을 봅니다.

 

여러분, 오늘날 기독교가 그런 종교로 전락하고 있음을 봅니다. 이것은 무당입니다. 샤마니즘입니다. 십자가 아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세상적 입신과 양명을 방해했던 예수를 죽이고서 그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보고 믿겠다고 하는 야비한 인간의 모습에 어떤 생각을 하게 됩니까? 간악합니다. 사악합니다. 그들은 전혀 자신의 죄를 보고 있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의 복음은 이런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나의 필요를 채움받아 그것을 보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장차 임할 영원한 구원의 완성이 될 때 임하실 왕 되신 주님의 을 믿고 봄으로 구원을 얻게 됨을 믿는 것입니다. 주님은 자신을 취조하는 제사장 앞에서 당당하게 이 점을 밝히셨습니다. 물론 이것이 신성모독죄로 십자가 처형의 이유가 되었지요. 그러나 주님은 자신을 어떤 분으로 믿어야 할지를 주장하셨습니다. 바른 믿음은 이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 14: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마지막으로, 홀로 구원을 이루신 분

말씀 드린대로 그 모욕의 현장에는 예수의 제자 그 어느 누구도 있지 않았습니다. 다 도망가고 없었습니다. 주님의 십자가 현장에는 제자의 도움, 참여도, 지지도 없이 홀로 다 담당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다 그에게 담당시키셔서 홀로 그 모든 죄를 감당하시게 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분명하게 이 점을 예언하셨습니다.

* 53:6, 11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주님께서는 구약의 모든 말씀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시고 그 지식으로 온전히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구속의 사역을 철저하게 시행하셨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모든 죄를 다 혼자 짊어지시고 희생하신 사역이었습니다.

 

3. 기록된 대로 가신 죽음

복음서 기자들은 복음서 여기저기에서 바로 이점을 강조하고 있음을 봅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길을 가시면서 이 점을 수시로 강조하셨음을 봅니다(8:31; 9:12; 14:22, 27, 49 등등).

* 14:21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

 

왜 주님은 이런 십자가의 길을 가야만 했나요? 그것은 구약의 예언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살펴본 이사야 53장의 고난받는 종의 예언 속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다윗의 에언 속에서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편 22편에서는 문자적으로 예수님의 수난의 과정이 성취되었음을 봅니다.

* 22:1, 6-8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하여 돕지 아니하옵시며 내 신음하는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훼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나를 보는 자는 다 비웃으며 입술을 비쭉이고 머리를 흔들며 말하되, 저가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걸, 저를 기뻐하시니 건지실 걸 하나이다

 

그러나 다윗의 예언은 이 십자가의 대속 사역으로 온전히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지고 완성될 것을 강조하며 예수께서 그 나라의 영원함을 이루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버리셨음을 나타냅니다.

* 22:22-28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찌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찌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찌어다. 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 얼굴을 저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부르짖을 때에 들으셨도다. 대회 중에 나의 찬송은 주께로서 온 것이니 주를 경외하는 자 앞에서 나의 서원을 갚으리이다. 겸손한 자는 먹고 배부를 것이며 여호와를 찾는 자는 그를 찬송할 것이라 너희 마음은 영원히 살찌어다.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오며 열방의모든 족속이 주의 앞에 경배하리니, 나라는 여호와의 것이요 여호와는 열방의 주재심이로다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면서 이 놀라운 하나님의 구속의 섭리적 역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 가운데 온전히 이루어져 갔음을 확인하시고 감사와 함께 두려움으로 주님의 희생을 기리며 이 모든 십자가의 길이 나를 향하신 주님의 사랑이었음을 고백하며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아멘(주일설교, 2008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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