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강해 40> 세 차례 내게 보이라 신명기 16:16-17 June 17, 2018

無益박병은목사 | 2018.06.17 21:43 | 조회 10817

* 제목: 세 차례 내게 보이라 * 본문: 신명기 16:16-17 6-17-2018

 

최근 고국에는 수많은 축제가 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니까, 대한민국의 각 지방 단체별로 개최된 축제가 549개가 등록되어 시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2004년 통계니까, 아마도 지금은 600개 이상 많은 축제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정도 생활의 여유가 있어서 볼거리 먹거리를 중심으로 여행과 함께 여가를 즐기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들 축제는 그저 관광을 겸하여 돈을 벌기 위한 지방 자치 단체에서 기획하여 벌리는 행사일 뿐입니다. 우리 한민족에 있어서 진정한 축제는 구정과 추석이라 생각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축제가 있습니다. 몇 개나 될까요? 레위기 23장에서는 7개의 절기를 지킬 것을 말씀하고 있음을 봅니다. 그것은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입니다. 이들 절기는 공통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끌어내신 후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위한 방법으로서 제사법을 기초로 제정된 절기들이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당신의 나라 백성으로 삼으셔서 출애굽 시킨 후에 경험케 하신 각종 구원의 사건을 매년 정기적으로 기억하고 기념하게 함으로 언약 백성으로서 각성하여 살아가도록 하신 제도입니다.

 

신약 성경의 관점에서 보면 이 유대인 명절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하나님의 구원역사로 이 거룩한 날들은 과거에 이루어진 구원사건을 기반으로 하여 장차 올 일의 그림자이며 실체로 계시가 된 것입니다. 그 중심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2:16-17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본문에서 하나님은 가나안에 정착할 출애굽 신세대들에게 7가지 절기 중에 세 가지를 반드시 지킬 것을 명하셨습니다. 세 가지 축제는 유월절, 칠칠절, 그리고 초막절입니다. 여기에 속죄일이 빠진 것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거룩한 백성임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편 이 세 절기는 모두 예배(제사)의 연장 선상에서 지켜지고 있는 명절들입니다.

 

이 행사들은 히브리 민족이 과거 하나님에 대하여 경험한 바를 회상하며 온 민족이 함께 공유하는 행사들입니다. 이로써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과거 역사 속에서 행사하신 바를 상기하고, 그 의미를 함께 공유하며, 나아가 다음 세대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절기를 벌렸습니다.

 

신명기 16장에서 세 가지 절기에 대하여 살펴보게 됩니다. 첫째 하나님의 창조적 구원(1~8), 둘째 하나님의 풍성하신 자비(9-12), 셋째, 하나님의 끊임없는 신실함(13~15) 이 세 절기에는 이스라엘 모든 남자는 반드시 예물을 준비하여 하나님 앞에 나와 뵈어야 했습니다.

* 16:16-17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1. 하나님의 창조적 구원을 기리는 축제: 유월절(1-8)

 

가장 먼저 지킬 것을 명하신 절기는 유월절입니다. “유월이란 말은 넘어간다(Passover)”라는 말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 절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던 그 밤,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10번째 마지막 재앙으로 애굽의 모든 첫태생(장자)가 죽었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인방과 문설주에 바른 양의 피를 본 죽음의 천사가 그 집을 넘어감으로 모두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는 축제입니다. (23:5; 28:16; 16:1). 절기의 시작은 114일 저녁부터 시작되었습니다(23:5). 아빕(Abib) 월이란 봄의 시작 즉 새싹이 돋는 달(the month of green ears)이란 말입니다. 이때 준비한 흠이 없고 1년 된 어린 숫양을 14일에 무교병과 쓴 나물을 함께 먹어야 했습니다.

* 12:7-10 그 피를 양을 먹을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아울러 먹되 날것으로나 물에 삶아서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고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며 아침까지 남은 것은 곧 불사르라.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의 피입니다. 이 양의 피는 두말할 필요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예표 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전서 5:7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월절 양이 되셨다고 설명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예수께서는 저와 여러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희생되심으로 유월절 양이 되셨습니다.

 

한편, 신약에서는 유월절과 무교절이 구분되어 있지 않고, 유월절을 "무교절의 첫날, 즉 유월절 양을 잡는 날"(14:12), 혹은 "유월절이라고 하는 무교절"(22:1)이라고 부릅니다. 즉 유월절은 무교절의 첫날이며 무교절 기간에 포함되는 절기의 첫날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키는 자들은 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역사에 참여하여 믿는 성도들로서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되었음을 뜻합니다. 구약의 유월절 양은 신약의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예시하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유월절은 그리스도의 초림에 대한 예표, 특히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로 인한 구속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주께서는 이 유월절 양을 잡는 날에 가룟 유다의 배반으로 체포되어 불법적인 재판을 받으시고 십자가 처형받아 돌아가셨습니다. 이렇게 예수께서는 유월절 예표(type)를 분명히 성취하신 것입니다.

 

한편 유월절 절기는 한 주간 동안 무교절로 이어집니다(23:6).

* 12:16-20 너희에게 첫날에도 성회요 일곱째 날에도 성회가 되리니 너희는 이 두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각자의 먹을 것만 갖출 것이니라. 너희는 무교절을 지키라. 이날에 내가 너희 군대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었음이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영원한 규례로 삼아 대대로 이날을 지킬지니라. 첫째 달 그달 열나흗날 저녁부터 이십 일일 저녁까지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이레 동안은 누룩이 너희 집에서 발견되지 아니하도록 하라 무릇 유교물을 먹는 자는 타국인이든지 본국에서 난 자든지를 막론하고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지리니, 너희는 아무 유교물이든지 먹지 말고 너희 모든 유하는 곳에서 무교병을 먹을지니라.

 

사도 바울의 말씀에서 보듯이 누룩이란 거짓 교리(16:12) 또는 악이나 가증함을 의미합니다.

* 고전 5:7-8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

그리고 이 무교병은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성도들을 위해 찢기심과 그의 부활에 대한 상징이며 성도들에게 주어지는 생명과 부활에 대한 소망을 주는 것입니다. 유월절이 그리스도의 피를 예표 한다면, 무교절은 그분의 피로 구원받은 성도들의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희생과 봉사와 거룩한 행실을 예표 합니다. 그래서 모든 성도는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구별된 생활을 해야 하며 (벧전 1:15), 세상이나 거짓 교리들에 오염되지 말고 (벧후 2:20, 요일 2:15, 16:6) 성결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출애굽 신세대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반드시 이 유월절과 무교절을 지키며 그들의 조상들이 겪었던 맛없는 빵을 먹으면서 비참한 노예 생활과 급박했던 출애굽 여정 그리고 희생양의 피를 통한 구원을 기리며 감사의 축제를 벌였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이 유월절을 간절히 지키시기를 원하셨습니다.

* 22:15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주님은 공생애 마지막 만찬에서 새 언약의 성찬 예식을 제정하시고 이를 통하여 구약의 성도들과 함께 주를 믿는 모든 성도가 장차 올 영원한 구원에 참여하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의 피로 거듭난 모든 성도는 성찬에 참여하여 예수와 연합되었음을 고백하며 장차 임할 영원한 안식을 소망해야 할 것입니다.

* 벧전 1:18-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2. 하나님의 풍성하신 자비를 기리는 축제: 칠칠절(9-12)

 

칠칠절(the feast of weeks)이란 유월절 안식일로부터 7주 되는 날의 절기입니다.

* 16:9-10 일곱 주를 셀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일곱 주를 세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겨울 보리 추수할 때로부터 밀을 추수하여 그 곡식의 첫 열매를 하나님께 바치는 절기입니다(34:22; 23:15).

 

구약의 맥추절 또는 칠칠절인 절기가 신약에서는 오순절입니다. 이날 성령 하나님께서 강림하신 날입니다. 절기에는 소제로서 떡을 흔들고 번제, 속죄제, 화목제와 요제를 드렸습니다. 이날은 성회로 공포되고 노동을 못 하게 하고 오직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의 은총만을 사모해야 합니다.

* 23:20-21 제사장은 그 첫 이삭의 떡과 함께 그 두 마리 어린 양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서 요제를 삼을 것이요 이것들은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이니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며, 이날에 너희는 너희 중에 성회를 공포하고 어떤 노동도 하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신약교회는 안식일 대신에 안식 후 첫날, 곧 주의 첫날에 모여 예배드리고 성도의 교제도 하며 헌금도 드립니다. 오순절에는 조상들이 노예 생활로 애굽 사람들로부터 멸시와 천대를 받고 살았음을 회상하며 고아와 과부 그리고 레위인들을 초청하여 그들을 접대하며 이웃을 돌보아야 했습니다.

* 16:11-12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이는 과거의 고통스러운 삶을 회상하며 거기서 구원받은 기쁨과 감격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같은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유대감과 연대감을 함께 나누도록 명하신 것입니다. 이때 레위인들도 반드시 배려해야 했는데 이는 공동체가 이들의 생존을 도우며 하나님 앞에 공동체가 온전히 나갈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을 명하신 것입니다.

* 고후 9:6-7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오늘날 성도들에게는 우리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성령의 역사 가운데 끊임없는 은사를 베풀어 주십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받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긍휼함이요 은혜입니다. 이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주께 온전한 헌신과 기쁨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3. 하나님의 끊임없는 신실하심을 기리는 축제: 초막절(13-15)

 

마지막으로 초막절입니다. 장막절이라고도 합니다(23:24).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천막생활 하도록 하셔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것을 기념하는 축젭니다(23:16; 23:34; 29:12; 16:13).

* 16:13-15 너희 타작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너는 이레 동안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이 절기의 시작은 715-21까지 7일간 계속되었고 그다음 날은 안식일이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종려나무나 감람나무 가지를 취하여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했습니다. (23:40). 절차는 초막에서 7일간 거주하며 매일 번제와 소제를 드리고 여덟 번째 날에는 성회로 모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히브리서에서 이날 이스라엘이 천년왕국의 안식에 들어가 영원한 풍요를 누리리라는 것입니다. 이 영원한 안식을 여호수아가 가나안땅에 들어간 출애굽 신세대들에게 온전히 주지 못하고 예수께서 영원한 안식을 주신다는 차원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장차 재림하셔서 주실 안식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 4:8-11 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리고 이 안식은 의의 태양이신(4:2) 예수 그리스도께서 장차 재림하셔 세울 영원한 안식처 즉 영원한 장막이심을 상징적으로 예표하고 있습니다. 즉 장막절 혹은 초막절은 이러한 구속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절기라 하겠습니다. 이를 시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 19:4-6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베푸셨도다. 해는 그의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고 그의 길을 달리기 기뻐하는 장사 같아서, 하늘 이 끝에서 나와서 하늘 저 끝까지 운행함이여 그의 열기에서 피할 자가 없도다.

 

이 초막절은 광야 40년 동안 방황하면서 천막생활 중에도 변함없는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 가운데 오로지 하나님만을 의지했던 그들의 조상들을 기억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 고아와 과부 레위인들과 함께 언약 공동체로서의 유대감과 일체성을 추구하며 끊임없는 사랑과 인내로 신실하게 대해주시는 그 크신 은혜의 하나님만을 의지하기로 결단하는 것입니다.

 

결론

 

모든 절기의 기본은 안식일이며 이들은 출애굽 즉 구원의 기반 위에서 제정된 절기들입니다. 이 모든 절기를 신약 성도들이 다 지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창조적 구원을 기억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 인도를 받으며 살았음을 기억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해주시고 보호해 주신 그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기억해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받은 풍성한 은혜를 이웃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자들과 함께, 그리고 주님의 사역자들과 함께 나누며 한 언약 공동체임을 고백하며 일체성을 천명해야 했던 것입니다. 이 절기들을 지키면서 모든 이스라엘 남자들은 정성을 다하여 예물을 준비하여 하나님 앞에 반드시 나와야 했습니다.

 

아버지날의 목적은 이날 자녀들은 아버지를 기억하고 감사와 고마움을 표하는 계기가 되게 하려고 제정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자녀들이 이 절기를 통하여 그들이 부모에 대한 마음과 자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 어떤 마음인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사실, 명절이 되면 온 가족이 다 모여 감사를 표하는 기회가 되고 서로 간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때 조금이라도 서로 간의 생각과 배려 그리고 깊은 사랑과 교제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날 점점 더 이러한 절기를 지키지 않음으로 이기적이 되고 고마움을 잊고, 사랑 없는 삭막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생활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생일도 잊고, 명절도 잊고 각자가 그저 살아가는 것입니다. 아무런 감사와 배려와 식구로서의 공감대가 상실되어가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여기에 명절은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신명기에서 모세는 출애굽 신세대들에게 지속해서 강조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기억하라!”라는 말입니다. 살기 바빠서 잊기 쉬운 바를 절기를 지키도록 함으로써 잊지 말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회상하고 기억하여 공경하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됩니다. 즉 절기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행하신바, 그들에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살도록 하시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해서 하나님께서는 일 년에 세 차례 큰 절기를 지키도록 명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행하신 창조적 구원과 신실한 인도와 보존을 잊지 않고 감사하며 경배하라는 명령입니다. 이 행사들은 그저 마음만 갖고 있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 절기들에서는 반드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모여 지켜야 했습니다. (16: 6, 7, 11, 15)

 

이들은 온 민족이 함께 모여 기념과 휴식과 연합의 기회로 삼아 행사를 진행함으로 영적, 육적으로 하나가 되어 새로운 공동체로서의 출발을 다짐하는 기회로 삼도록 하나님께서는 이 절기들을 기획하여 지시하셨습니다.

 

신약 성도들은 이 모든 절차와 절기를 주일로 모아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구속사건 즉 탄생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기념하여 성찬 예식을 통한 언약 백성 됨을 감사하고 축하하며 주 안에서 즐거운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모쪼록 이 풍성한 구속의 은혜를 잊지 않고 매 주일 하나님 앞에서 참된 예배와 헌신으로 장차 완성될 그 영원한 안식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현재에서 그 안식을 즐기며 감사와 찬양으로 즐거운 축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 4:10-11 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의 일을 쉬심과 같이 그도 자기의 일을 쉬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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