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65> 은혜의 통치력 3: 은혜의 강력한 힘 롬 5:20~21 6-14-2020

無益박병은목사 | 2020.06.14 17:18 | 조회 2281

* 제목: 은혜의 통치력 3: 은혜의 강력한 힘 * 본문 로마서 5:20~21 June 14, 2020

 

교회에서 많이 사용하는 말 가운데 은혜란 말이 있습니다. 은혜가 무엇일까요? 흔히 은혜편하고, 기쁘게, 그리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평안하게되는 상황을 의미하곤 합니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은혜란 좋은 느낌, 편안함과 같은 감정적인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은혜란 받을 자격과 능력이 없는 자에게 베푸시는 호의라 말씀드렸습니다.

 

본문 20, 21절은 로마서를 이해하는 핵심 구절입니다. 사도 바울은 구원의 전 과정이 이 은혜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은혜에 의하여 진행되고 또 은혜를 통하여 완성됨을 강조합니다. 이 은혜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시간, 은혜의 통치력세 번째로 은혜의 강력한 힘에 대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구속 역사 내면에 흐르는 은혜

 

사도 바울은 본문 20절에서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친다라고 말합니다. 이는 아무리 많은 죄가 있더라도 그 죄를 덮고도 남는 것이 은혜라는 말입니다. 그는 이미 더욱이란 말을 20절을 포함하여 5장에서만도 다섯 차례나 사용하며(9, 10, 15, 17, 20) 이 진리를 강조했습니다. 이는 아담이 범한 죄에 참여한 모든 인간을 지배하는 죄의 세력 즉 죽음의 권세를 격퇴하고 그 죄의 세력을 덮고도 남아넘치는 풍성한 구원이 은혜로 주어진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이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속 사역을 통하여 이루신 의를 통하여 이를 믿는 자가 영생에 이르도록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고 말합니다.

* 5:20~21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여기서 강력한 죄의 세력이 모든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힘 즉 지배력을 발휘하는 데, 이처럼 아니 이보다 더 강력하게 은혜의 지배가 작동한다는 것입니다. 이 은혜는 그 기초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와 부활 즉 완성하신 구속 사역으로 이루신 의에 두고 있습니다. 결국 은혜가 영생에 이르게 한다는 것입니다.이 은혜의 역사는 성경 전체 속에서 예언되고 실행에 옮겨 나타내주는 강력한 지배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 은혜의 강력한 역사는 성경에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1) 삼위 하나님의 영원한 의논(the eternal council of trinity)

사도 바울은 그의 서신 곳곳에서 이 은혜의 역사는 삼위 하나님의 영원한 작정 속에서 세워진 역사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이 삼위 하나님의 영원한 의논을 통하여 확정되고 시행된 성 삼위 하나님(Trinity)의 작품임을 강조합니다.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이 심오한 구원의 도리를 설명합니다.

* 1:3~6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성도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게 되는 것은 예수 안에서 완성하신 놀라운 구원 때문입니다. 그 배경과 원인과 과정이 바로 삼위 하나님의 영원한 의논 가운데 결정된 바에 의해서 시행되고 마침내 성도에게까지 미친 구속의 역사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미 사도 베드로도 이 점을 밝혔습니다. 그는 오순절 성령 강림 때 놀라운 광경을 경험한 유대인들을 향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역사는 바로 이 삼위 하나님의 영원한 의논을 통하여 결정된 구속 사역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를 모르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죄를 회개하고 구세주이신 메시야 예수를 믿으라고 강력하게 전했습니다.

* 2:23~24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이렇게 구원의 은혜는 삼위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간을 다시금 타락 이전 상황으로 회복시키시기 위한 영원한 계획 속에서 이루어진 은혜의 역사라 하겠습니다.

 

2) 구속 역사의 장구한 흐름

아는 대로 성경은 구원을 계시합니다. 물론 이 성경 속에서 다양한 진리를 얻을 수 있지만, 성경은 구원을 밝히는 계시의 책입니다. 창세기 시작부터 요한계시록 끝까지 일관되게 계시하고 있는 것이 구원이란 주제입니다. 창세기에서는 창조 기사를 두 장에 걸쳐 밝힌 후에 나머지 성경에서는 모두 구원의 흐름을 밝히는 계시의 말씀을 담고 있습니다.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의 타락부터 시작됩니다. 소위 원시복음(proto-evangelicum)라 부르는 창 3:15부터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는 지속적인 구원이 있을 것을 계시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입니다. 이 점에서 본문에서 말하는 은혜의 왕 노릇이란 개념은 선명하게 성경의 역사 속에서 밝히 증명하고 있는 바 은혜의 놀랍고, 신비하고, 지속적이며, 그리고 강력한 지배력이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금단의 언약을 파기한 아담과 하와를 경고하신 대로 죽이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그에게 가죽옷을 해 입히시고 에덴동산에서 추방하셨습니다. 이후 아담의 후손들은 거칠 것 없이 살인(4:1~15)과 신앙의 타락(4:16 이하), 성적 타락과 도덕의 부패(4:23~24)로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이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버리지 않으시고 그 후손 셋을 주셔서 언약을 이어가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때야 비로소 사람들은 하나님을 찾는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들은 철저하게 하나님을 떠난 문화 속에서 살았다는 말입니다. 셋을 얻은 후, 그리고 그 아들 셋이 아들 에노스를 낳은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을 찾는 신앙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전까지는 아담과 하와 모두가 온전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지를 못하는 불신의 삶을 살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셋을 주시고 그 후손을 주심으로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 4:25~26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이후, 노아, 아브라함, 모세, 다윗, 이스라엘의 분단과 바벨론 포로와 귀환 그리고 예수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도도하게 인간의 죄 된 세상 속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시고 다루어 가시며 은혜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러한 구원의 역사를 마태복음 저자는 그의 복음서 첫머리에서 압축하여 기록했습니다.

* 1:1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이는 타락 이후 죄의 세력에 지배받으며 사망의 굴레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구체적인 역사 즉 구속 역사의 흐름을 한마디로 축약한 것입니다. 이 가운데 우리가 주목하게 되는 인물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아브라함, 모세 그리고 다윗이 아닙니다. 물론 이들은 당연히 주목받아 마땅하지만, 우리가 주목하는 인물들은 다섯 명의 여인입니다. 다말, 라합, , 밧세바, 그리고 예수의 모친 마리아입니다. 사실, 이들은 이렇게까지 주목받을 수 있는 인물들이 아닙니다. 이유는 예수의 모친을 제외한 네 명의 여인 모두가 도덕적으로 문제(불륜, 창기, 이방여인, 불륜)가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입니다.

 

죄의 현장 속에서 살았던 여인들이 구속의 역사 속에 다른 말로 하면 구원의 주체이신 예수의 족보 속에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추한 여인들이 거룩하신 예수 님의 족보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요? 이는 죄의 지배 가운데 놓여 있는 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의 반열에 들어 왔음을 반증합니다. 즉 일상의 역사 속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거룩한 역사 속에 이 여인들이 들어오는 놀라운 구원을 누렸기 때문입니다. 신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속에는 이 여인들에게 적용된 강력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의 역사입니다. 예수께서는 역사 속에 오셔서 구속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역사는 때가 찬 역사라고 밝힙니다(4:4). 이렇게 오신 예수는 말씀이 육신이 되신 역사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영광된 아버지 하나님의 독생자의 역사라고 사도 요한은 말합니다.

*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이 구원의 역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완성으로 인하여 죽음의 지배하에 신음하며 사는 인간 세상 속에 교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께서는 이 교회를 통하여 영원한 구원의 도리를 전파하도록 하셔서(3:20~21) 구원의 역사가 마지막 날까지 이어가도록 역사하셨습니다. 교회는 복음 전파의 사명을 맡아 잘 수행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과연 오늘날 교회들이 이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요?

사도 요한에게 계시하신 예수께서는 이 점을 분명히 하시며 은혜로운 구원 역사가 완성되도록 계시하셨습니다.

* 요계 1:4~6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시며 그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과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이것이 성경의 역사이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시는 은혜의 역사입니다. 한 마디로, “은혜의 지배, 은혜의 통치입니다. 이렇게 성경은 도도히 흘러가는 역사 속에는 죄에 대한 강력한 심판과 함께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와 구원을 사모하는 자들에게 베푸시는 강력한 은혜의 역사 즉 복음의 역사가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모든 성도는 이를 믿고 전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이 강력한 지배력 즉 놀라운 통치가 바로 은혜의 지배임을 알아야 하고 또한 그 강력한 능력을 신뢰해야 할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가 우리에게, 나에게까지 미쳤습니다.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까? 할렐루야!

 

2. 은혜의 수단(The means of Grace)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 이 은혜를 얻게 하시며 그 은혜의 지배를 받게 하시는 것일까요?

구원하시는 강력한 은혜의 수단으로는 세 가지 선물을 주셨습니다. 첫째는 말씀, 다음은 기도, 마지막으로 성찬입니다. 이 세 가지를 통하여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에게 주시는 선물이요, 성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예수 믿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말씀과 기도와 성찬은 예수 안에서만 얻을 수 있는 금보다 더 위한 것입니다(벧전 1:7). 진리인 말씀, 문제의 해결수단인 기도, 성찬으로 이루어지는 예수와 하나 됨입니다. 이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가장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 다름 아닌 말씀입니다. 말씀을 통하여 이렇게 모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고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하여 주신 말씀을 얻게 되고(1:14), 주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를 드리게 되고(6:5~13; 11:2~4; 14:13, 16:23~24) 주께서 제정하신 언약예식에 참여함으로 주님과 연합되는 특권을 받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26:26~30; 14:22~26; 22:14~23; 고전 11:23~25).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3. 은혜의 과정

 

바울은 이 강력한 은혜로 구원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로마서 8장에서 기록해주었습니다.

* 8:28~30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께서는 각자에게 주어진 인생의 여정 속에 베풀어 주시는 은혜로 놀랍고 신비스러운 구원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이를 경험한 자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섭리 적 역사를 고백하고 항복하여 주께 경배하게 됩니다. 이것이 구원이며 은혜의 역사입니다.

 

사도 바울도 이 점을 깊이 인식하고 고백하며 복음 전파 사역에 충성했습니다.

* 고전 15:10a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구원의 은혜로운 역사가 밝히는 구원의 서정(Ordo salutis, order of salvation)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정(豫定, predestination)-> 소명(召命, calling)-> 중생(重生, regeneration)->칭의(稱義, Justification)-> 성화(聖化, sanctification)-> 영화(榮化, glorification). 이 단계 단계마다 세밀한 설명이 요구되는 주제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앞으로 8장 강해 시 살펴볼 것입니다.

 

이 같은 구원의 진리를 사도들은 서신 곳곳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 1:4~6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 벧전 1:2a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이 모든 구원의 과정은 다름 아닌 성령 하나님께서 지배하셔서 이루시는 구원 즉 은혜의 역사입니다. 진정한 구원의 역사는 성령의 역사 즉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말씀 속에 예수 안에서 구원하시는 진리를 담아서 전해 주십니다. 이 진리는 우리의 이성과 육적인 생각으로는 풀리지 않는 하나님의 지혜요 은혜의 역사입니다. 오직 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통하여 거듭나게 하셔서 구원의 도리를 믿게 하십니다. 사도는 이 구원의 진리를 깨닫는 것은 이성적 추구를 통하여 얻게 되는 진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 8: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또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이 점을 재차 강조합니다.

* 고전 2: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 되기 때문이라.

 

이 사실을 니고데모와 만남 속에서 계시하신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잘 알 수 있습니다.

* 3:3~8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그렇습니다. 성령의 역사로 죄 된 인간이 다시 태어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를 본문에서는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한다(5:21)”고 말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구원의 비밀이 있습니다. 이 은혜의 역사는 절대 취소되지 않으며 또한 거절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 은혜를 인간이 절대로 거절할 수 없습니다. 신학적인 용어로 불가항력적 은혜(irresistible grace)"라 칭합니다.

 

죄 가운에 헤매며 살던 한 인생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이 은혜는 절대로 취소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후회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구원하기로 적정한 영혼에 대해서 이루시고야 마십니다. 이 점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 11:29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잘 아는 바대로 바울이 성도들을 잡으러 다메섹으로 가던 중 부활하신 예수께서 그를 부르실 때, 그는 도저히 거부할 수 없습니다(9). 주께서는 은혜로 강력하게 그를 부르셔서 사도로 삼으신 것입니다. 인간 사울은 이 부르심을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 고전 15:9~10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도 바울의 고백한 바와 같이 우리는 모두 바로 이 은혜로 부르심을 받아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 자리에 와 앉아 있는 자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인하여 믿게 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이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신령한 은혜는 우리가 죄를 깨닫게 하고, 회개하여 주께 돌아오게 합니다. 거듭나게 하고, 의롭게 하고, 거룩하게 하고, 영광스럽게 합니다. 강력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이를 증명하는 바울의 논증을 보십시오. 그는 엘리야 시대 있었던 상황을 예로 들어 증명합니다. 엘리야가 갈멜산 참신 내기에서 승리하는 쾌거를 거두었으나 이세벨 왕비의 위협으로 낙심이 되어 하나님께 원망하며 탄원할 때 하나님께서 그를 위로하시며 주신 말씀입니다. 자기만 하나님을 믿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바알에게 꿇지 않은 7 천명이 있음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왕상 19:18). 이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베푼 은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실을 엘리야에게 강조하여 말씀하시며 그 풍성하고 강력한 은혜를 신뢰하고 다시금 맡기시는 사명을 잘 감당할 것을 격려하셨습니다.

* 11:2~6 하나님이 그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셨나니 너희가 성경이 엘리야를 가리켜 말한 것을 알지 못하느냐 그가 이스라엘을 하나님께 고발하되, 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 하니, 그에게 하신 대답이 무엇이냐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 하셨으니, 그런즉 이와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만일 은혜로 된 것이면 행위로 말미암지 않음이니 그렇지 않으면 은혜가 은혜 되지 못하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점을 기억하고 이 은혜를 깊이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 고전 2:12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세상 속에서는 낙심과 좌절을 겪으며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 속에서 극복하고 새롭게 일어설 수 있는 것이 이 은혜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역사로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그 은혜로 힘을 얻고 담대하게 세상을 이겨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예수 안에서 넉넉하게 영생을 얻는 은혜를 받아 누리는 성도들이 되기 바랍니다. 아멘

 

<기도드리겠습니다>

 

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보잘것없는 우리에게 이 놀랍고 신비스럽고 강력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끈질긴 하나님의 사랑이 여기까지 이끌어 왔음을 고백합니다. 참으로 은혜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이,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그리고 이렇게 살아계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결과임을 고백합니다. 더욱 은혜 가운데 거하게 하시고, 은혜를 망각하지 않고 감사하게 하시고 누리게 하옵소서. 이 놀라운 은혜의 지배력을 믿고 담대하게 세상을 이기게 하옵시고, 이 주의 은혜를 늘 전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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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로마서 52> 사랑을 확증하신 하나님 로마서 5:6~8 無益박병은목사 3091 2020.02.24 00:40
416 <장례설교> 영원한 안식 히브리서 4:9~11 2-11- 無益박병은목사 3865 2020.02.20 11:01
415 <로마서 51> 구원을 확신케 하시는 성령 2 롬 5:5~ 無益박병은목사 3113 2020.02.16 21:17
414 <로마서 50> 구원을 확신케 하시는 성령 1 롬 5:5~8 無益박병은목사 3223 2020.02.09 2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