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성찬사 2> 참여해야 할 기념 양식 고전 5:7 7-5-2020

無益박병은목사 | 2020.07.05 17:54 | 조회 2122

<성찬사> * 제목: 참여해야 할 기념 양식 * 본문 고린도전서 5:7 June 5, 2020

 

Covid-19 Pandemic 으로 지난 5~6개월 동안 일상이 파괴되어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운 시간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도 이 역병은 확산하고 있어서 숱한 사람이 감염되고 또 죽어가고 있습니다. 어제(74)까지의 통계를 보니까, 미국이 확진자 290만명, 사망이 131,929, Colorado에서는 확진 33,871, 사망 1,762입니다. 참고로 세계적으로 1,1392,662명 확진, 534,101명 사망, 한국은 13,091명 확진, 283명 사망입니다.

 

한편,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다가 소규모 모임이 허락되었지만, 철저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만 가질 수도 있습니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것은 CA에서 교회에서 찬양대를 운영하지 말고 성도들도 찬송을 부르지 말라고 지난 주간에 명령했다는 점입니다. 이유는 찬송할 때 나오는 비말의 강한 전염성 때문입니다. 예배드릴 때, 찬송이 없고 찬양을 하지 못하는 경우를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조처까지 요구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한편, 어제 동네를 산책하던 중 몇몇 집 앞에 판다는 표시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집을 내어놓은 것입니다. 생각해 보니까, 역병으로 인하여 경제가 많이 어려워진 영향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가 역병의 창궐 속에 생존 자체가 당면과제가 되었습니다.

 

1. 구약의 3대 절기

 

이 시간, 주께서 제정하신 성찬예식(communion)을 가지려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23:14)“라고 명하셨습니다. 이 세 절기는 초막 절(맥추 절), 칠칠 절(수장 절) 그리고 유월절(무교 절기)입니다. 각각의 절기는 나름 특징이 있습니다. 그중에 공통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고 지켜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즉 이 절기들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백성으로서 확실한 신분을 가진 자임을 인식하고 그에 걸맞은 의무를 준수해야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축제를 시행하면서 구별된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우선, 초막 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후 광야에서 생활한 것을 기억하는 축제입니다. 그들은 조상들이 광야 40년의 역사 속에서 겪었을 각종 고통과 난관을 극복하고 그 모든 위험과 고난 속에서도 신실하게 보호하시고 인도하셔서 마침내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여 구원해주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절기를 지켜야 합니다.

 

다음으로, 칠칠 절은 가나안 정착 후 농사를 지어 거둔 각종 소산물을 가지고 성소에 나와 언약에 따라 구원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절기입니다.

 

마지막으로 유월절은 이 모든 절기를 가능하게 한 절기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비참한 430년의 노예 생활에서 구원받은 역사적인 사건을 기리는 절기입니다. 이 절기는 어린양의 희생을 통한 구원의 절기이며, 죽음의 천사로부터 생명을 보존받은 구원의 절기이며, 그들의 압제자로부터 극적으로 구원받은 절기입니다.

이 모두가 언약 백성으로 삼기 위해 시도하신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 베푸신 특별한 구원 역사입니다. 이 절기를 통하여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언약 백성됨을 다시금 확인하는 축제를 그들은 가졌던 것입니다.

 

유월절에는 반드시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흘리는 행사를 하며 구원받은 은혜를 생생하게 재현해야 했습니다. 현대 유대인 사회에서는 양을 잡지 않고 대신 닭을 잡아 약식으로 시행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팔레스타인 지역에 사는 사마리아인들은 지금도 양을 잡아 유월 절기를 준수하는 곳도 있어서 연구자들이 이곳을 방문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 위대한 절기는 하루가 아니라 1주일 동안 무교 절기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이어지는 유월절과 무교절 축제는 하늘의 축복과 땅의 축복을 함께 받아 누리는 현장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매해 이 절기를 시행하므로 언약 백성의 신분을 고백하며, 언약의 하나님께서 은혜로 베풀어 주시는 온갖 혜택을 받아 누렸던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구속 은혜를 세밀하게 묵상하고 깊이 되새기며 널리 선포하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주 예수께서 친히 제정하신 언약의 예식인 성찬식에 참여하므로 이 성찬이 언약에 기반을 두고 시행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은혜 언약 예식에 이 영적 진리를 잘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언약의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 속에서 이루어 가시는 구원 역사에 참여하여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온갖 혜택을 받아 누리시기 바랍니다.

 

2. 유월절과 성례

 

성례는 유월절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생애 마지막 유월절을 제자들과 함께 갖기를 간절히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22:15)“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이 성찬은 주께서는 이 예식을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하여 시행할 것을 명하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께서는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22:19)”고 하셨습니다.

 

왜일까요? 주께서 이것을 명하신 이유 네 가지를 찾아봅니다.

 

첫째, 이 예식으로 기념하라명하시는 것은 친히 유월절 양으로 희생되신 그의 죽음과 대속의 진리를 확인케 하시려는 것입니다. 이로써 주는 제자와의 관계를 분명히 하시며 무엇이 그 중심이며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알도록 하셨습니다. 온전한 성도의 삶을 살며 복음의 핵심가치인 십자가와 부활의 진리를 깊이 숙지하고 살 것을 명하셨습니다.

 

둘째, 성찬 예식에 참여하는 자들은 주께서 구원하기 위하여 겪으신 엄청난 희생 앞에서 스스로 거짓됨이 없이 죄를 고백하고, 진심어린 회개를 통한 사죄의 은혜를 경험하고, 그에 게 감사와 충성을 결단하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려는 목적으로 주께서는 성찬을 제정하신 것입니다. 이때 이 예식에 참여하는 자에게는 강력한 죄와의 연결 고리가 끊어지게 되어 참된 자유와 기쁨을 얻게 됩니다. 이 놀라운 일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이 진리를 고백하는 자에겐 예외가 없습니다.

* 8: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셋째.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희생제물로 삼으셔서 죄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이 놀라운 구원 진리를 이 성찬에 담으시고, 이 예식에 참여하는 모든 자에게 자신이 완성하신 대속의 진리를 믿고 기념하게 하시고 예수와 하나가 되어 그와 영적으로 연합하도록 하셨습니다. 이 놀라운 일이 바로 하나님의 지혜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즉 이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 고전 1:24 b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 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놀라운 하나님의 지혜이신 예수께서는 인간의 연약함과 죄 됨을 채워주시고 풀어주셔서 당신이 친히 완성하여 마련하신 거룩한 은혜의 자리로 우리를 초대해 주십니다. 이것이 성찬입니다.

 

이 예식에 참여한 자는 자기 앞에 마련된 떡과 포도주에서 그동안 말씀을 읽고 듣는 데서부터 친히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입으로 맛보아, 말씀이신 예수를 나의 온몸과 마음으로 경험하며 그와 연합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주께서 제정하시고 기념하라 명하신 성찬입니다. 종교개혁자들이 성찬은 보이는 말씀이다라고 한 것이 바로 이런 뜻에서 한 말인 줄 믿습니다.

 

넷째,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든지 이 명령에 순종하여 주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성찬에 참여하므로, 예수와 연합한 자 속에 역사하시는 위대하고 포괄적인 구원을 선포하도록 하셨습니다.

 

3. 참여해야 할 기념 양식

 

주께서는 제자들에게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22:19)“고 명하셨습니다. 주께서는 이 보이는 말씀에 참여하며 끝날까지 이를 시행하여 기념하라 하신 것은 제자들이 이를 체험적으로 인식하고 세상 끝날까지 복음을 전파하게 하시려는 목적에서였습니다. 즉 정확하게 말씀을 이해하고 그 대속의 사건에 대한 감각적인 인식으로 복음의 예리함과 강력함과 풍성함과 완벽함이 이 성찬에 담겨 있음을 알고 전달하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성도는 이 은혜로운 성찬앞에서 그 어떤 위선과 가식없이 자신이 저지른 죄의 치부를 몽땅 내놓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추하고 더러워 냄새나는 자신이 성찬상의 수술대 위에서 해부되어 치료되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4. 은혜로운 양식을 대하며

이 거룩한 언약의 예식상에 마련된 양식에 참여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몇 가지를 보면,

 

첫째, 자신의 죄의 사실을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인식하고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진리 즉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이 나를 위한 구속 사역이었음을 고백하시기 합니다. 주께서 찢기신 살과 한 방울의 피와 물까지 다 쏟아부어 주신 것을 기억하고 내가 치러야 할 죄의 대가를 다 치르시고 정결하게 해 주신 그 은혜에 감사하여 참된 양심의 자유와 영원한 생명을 획득한 기쁨을 확신하기 바랍니다.

 

셋째, 성찬을 통하여 주 예수와 인격적, 영적 연합이 이루어짐을 믿어 주께서 마련하신 대속의 죽음이 적용하는 신비스러운 영적 생명을 깊이 맛보기 바랍니다. 이는 주께서 다음의 말씀하셨기에 가능한 진리입니다. 성찬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은 이 점을 잊지 말하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6:53)”고 하셨습니다.

 

넷째, 성찬에 참여하는 자는 반드시 다시는 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결단해야 합니다.

이 성찬을 통하여 주님의 거룩하신 피와 살을 공유한 자로서의 구별과 엄숙한 삶이 요청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모두가 예수의 거룩한 생명과 연결되고 연합된 깊은 관계 속으로 들어간 자들입니다. 이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결론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고전 5:7).” 그리고 그는 말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특별히 너희에 대하여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되 육체의 지혜로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행함은 우리 양심이 증언하는 바이 이것이 우리의 자랑이라(고후 1:12).“

 

오늘날 교회와 성도가 세상으로부터 조롱의 대상이 되는 이때, 구별된 의식과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 확신으로 이 성찬에 참여하기를 원하며 이 복된 자리에 여러분 모두를 초청합니다.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고전 6:14)!”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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