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성찬사 3>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눅 22:16~20 11-29-2020

無益박병은목사 | 2020.11.29 22:25 | 조회 1129

* 제목: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 본문: 누가복음 22:16~20 Nov. 29, 2020

 

올해 추수감사절은 정말 한산했습니다. 상가도 그렇고, 가정도 그랬습니다. 대부분 가정에서 사랑하는 자녀들과 친척이 모일 수가 없었습니다. Covid-19 때문입니다. 갖고 싶어도 이 역병 때문에 갖지 못했습니다.

 

1. 주께서 간절히 갖기를 원하신 유월절 만찬

 

전통적으로 유대인은 유월절 만찬을 갖습니다. 출애굽 하여 해방된 날을 기념하고 즐기기 위해섭니다. 예수께서도 유월절 만찬을 갖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러나 쉽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바리새인들을 비롯한 당시 종교지도자들의 시기와 미움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죽이려 했습니다. 이를 잘 알고 계신 예수께서는 당신의 마지막 유월절을 지키시기 위하여 매우 노력하셨습니다. 마침내 가진 유월절 만찬 석상에서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22:14~15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주님은 자신의 고난을 아셨습니다. 이 고난은 십자가 전 과정을 의미합니다. 십자가를 앞두고 주께서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유월절(12:1~14)을 당신의 제자와 함께하기를 간절히 원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주께서는 이 만찬을 통하여 자신이 그 유월절 희생양임을 알리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1:29)이라, 마태는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1:21)라고 전했습니다.

 

이 만찬 후 유월절 의미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주께서 제자들에게 이를 행하여 자신을 기념하라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는 이 명령에 순종하여 주께서 다시 오실 그날까지 이 예식을 거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지금 행하려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성찬 예식을 거행하는 고린도 교회에 다음과 같이 교훈하셨습니다.

* 고전 11:23~27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그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2. 성찬이 갖는 형식과 의미

 

본문에 두 번의 잔이 언급되고 있습니다(17, 20). 어떤 절차가 있었을까요? 관련 자료에 따르면, 당시 유월절 당일인 니산월 14일 목요일, 먼저 보낸 베드로와 요한이 마련한 큰 다락방에 열두 제자가 함께 모입니다. 큰 식탁을 가운데 두고 U자 형태로 앉을 수 있도록 자리가 준비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아시는 대로 유월절 식사는 애굽의 노예에서 해방된 자유로움을 표현하도록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행해졌습니다. 식탁에는 구운 양고기와 쓴 나물 그리고 누룩을 넣지 않은 무교병, 음료인 포도주가 준비되었을 것입니다(14:16). 이 고기는 유월절 당일 오후 3시경 뿔피리 소리가 울리면 각 가정의 대표가 성전에 바친 1년 된 수컷 양들을 잡아 죽이고 껍질을 벗긴 후 제사장이 양의 피를 제단에 뿌리고, 기름과 콩팥은 제단 위에 태우고 남은 고기를 가져와 집에서 구운 것입니다(참고, 23:18).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는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라고 명하셨는데(12:1~14), 이는 양이 피 흘려 죽음으로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다음은 그 결과 양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기름과 콩팥이 제단 위에 태워지는 것, 남은 음식을 제사 드린 이가 가져가는 것은 화목제와 유사합니다(29; 3). 화목제는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게 하는 제사입니다.

 

유월절 만찬은 일몰 이후(‘저물매’, 14:17)에 시작하여 한밤중이 되기 전에 마쳐야 했습니다. 대속과 화목을 상징하는 양고기, 그리고 고통스러운 노예 생활을 기억하게 하는 쓴 나물과 급하게 애굽을 빠져나가기 위해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무교병, 그리고 물을 섞은 포도주로 식사를 했습니다. 이 만찬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런 형식도 없는 식사는 아니었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네 번의 포도주를 먹는 식사였습니다. 유대인의 구전된 율법이 기록된 미쉬나에 따르면 유월절 식사는 의식용 등잔에 불을 붙임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축도와 함께 첫 번째 잔을 마십니다. 그리고 음식을 먹습니다. 빵을 가지고 축사하고, 떼어 나눠주고, 쓴 나물과 함께 과일로 만든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두 번째 잔을 물과 섞을 때 유월절 의미를 설명합니다. 과거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푸신 구원을 설명하고, 미래에 메시아를 통해 이스라엘에 베푸실 구원을 기대하며 유월절 할렐이라 불리는 시편 113~114편의 첫 부분으로 노래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잔을 마십니다. 식사 끝 무렵에 세 번째 잔으로 축사하는데, 시편 115~118편 찬송을 부릅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잔을 마시면서 모임을 끝마칩니다. 17절에 나오는 은 식사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잔이고, 20절의 은 저녁 식사를 마친 후 마시는 세 번째 잔으로 이해됩니다.

 

3. 기억해야 할 진리

 

첫째, 주님의 십자가 희생을 단순히 추억하고 기념하는 것이 아닙니다.

흔히 성찬을 통하여 십자가의 고난과 수난을 기리고 대속의 진리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예수께서는 유월절 만찬을 통하여 당신의 돌아가심의 의미를 명확하게 강조하십니다. 떡과 잔의 의미가 무엇인지 분명히 하십니다. 그래서 단순한 기념이 아닙니다.

* 14:22~24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둘째, 주님께서 소망하신 것을 함께 공유하는 것입니다.

이 만찬은 더는 가지실 수 없는 마지막 만찬이었습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 22:15~16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주님은 이 만찬을 원하고 원하였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유는 조금 있으면 고난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과 몇 시간 후면 잡히시고, 밤새도록 심문당하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것입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잠시 그들과 함께하시겠지만, 곧 승천하셔서 제자들을 떠나실 것이었습니다. 다음 해 유월절에는 그들과 얼굴과 얼굴을 대하며 식사하실 수 없습니다. 결국, 이 유월절 만찬은 제자와 함께할 마지막 유월절이었던 것입니다.

 

첫 번 잔을 가지고 감사 기도하실 때 주님은 다시 한번 더 이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 22:17 이에 잔을 받으사 감사 기도하시고 이르시되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이어서 주님은 다음 말씀을 하셨습니다.

* 22:18~19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제자들에게 건네준 포도주를 제자들이 서로 나누어 마실 때, 주님은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이 말씀 역시 강력한 의지가 담긴 일종의 서원 혹은 약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시는 대로 나실인은 하나님께 삶을 바치겠다는 서원의 의미로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습니다. 이 강력한 서원의 목적은 포도주를 마시지 않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제자들과 함께 마실 그날을 갈망하는 데 있다 하겠습니다.

 

그것은 16절에서 예수께서 하신 말씀과 일맥상통합니다.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날,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죄를 넘어가시고 자기와 화목을 이루신 일이 모두 온전히 성취되는 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날(18),” 주님은 모든 성도와 함께 새로운 포도주를 함께 마실 것입니다. 만찬 후 주님은 이 소망을 갖고 기쁘게 찬미하며 감람산으로 가실 수 있었습니다(26:29; 14:25).

* 14:25~26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가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상에서 환난 겪더라도 이 성찬에는 세상을 이기신 주께서 곧 그 나라를 가지고 이 땅에 임하셔서 세상을 심판하고 우리와 함께 영원히 다스릴 것이라는 확실한 소망이 담겨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찬을 통하여 우리는 주께서 원하셨던 그 소망을 함께 가지고 다시 만찬을 나눌 그 날을 소망하십니다. 주께서는 이것을 원하고 또 원하십니다. 그래서 이 성찬을 계속 시행하고 또한 이 소망을 함께 나누려는 것입니다.

* 고전 11:26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셋째, 주님의 사랑에 참여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 22:19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주님은 이 만찬에서 사랑의 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다.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26:26; 14:22).” 이 말씀은 자기 몸을 내어주어 죄를 대신 지신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다(1:4)”라고 분명하게 밝혔고, 히브리서 기자 역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다(10:10)”라고 설명합니다.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내어주셨습니다. 우리에게 퍼부어질 무서운 하나님의 진노를 친히 받으시기 위하여 친히 자기 몸을 내어주신 것입니다. 성찬의 떡과 잔에는 이런 의미가 있음을 알고 참여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신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다라고(5:8),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을 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라(5:10).”라 선포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습니다(요일 4:10). 그리스도가 우리 대신 자기 몸을 주심으로 죄로 인해 원수 되었던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영원한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친밀한 사랑의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주의 만찬은 이렇게 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1) 떡을 떼어 먹는 것은 주님의 희생적 사랑을 의미합니다.

떡을 찢어 주신 것처럼 주님은 당신의 몸을 찢기셔서 우리 죄를 사하고,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 시키기 위하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이렇게 우리를 사랑하셔서 희생을 감수하셨습니다. 바울은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찢긴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것을 행하라(고전 11:24).”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주의 만찬을 기념할 때, 떡을 떼면서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를 죄에서 건지시기 위해,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하시려고 그분의 몸이 우리가 떼는 떡과 같이 찢으셔서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2) 한 떡에 참여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떡은 처음에 하나지만 나누어져 모든 제자가 예수께서 주신 한 떡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떡의 의미를 설명합니다.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고전 10:17). 한 떡에 참여하면서 모든 지체가 예수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는 공동체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을 모든 지체가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의 떡을 뗄 때 시기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 서로를 원망하는 마음을 버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안에서 한 몸이 되었음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사랑은 여기에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일 4:10)”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성찬 떡의 의미입니다. 이어서 요한은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 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일 4:11).라고 말합니다.

 

넷째, 맺으신 영원한 언약을 신뢰해야 합니다.

* 22: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주께서는 저녁 식사를 다 마치고, 세 번째 잔에 포도주를 부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다.” 주님은 붉은 포도주를 자기의 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는 이 피를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26:28)”했습니다.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제사를 요구하실 때, 꼭 희생의 피를 요구하신 것과 같이 예수께서 흘리신 피로 죄를 지은 사람의 죄가 용서받는 것입니다. 피 흘림이 없으면 사함이 없기 때문입니다(9:22).

 

우리 주께서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기 위하여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셔서(9:28). 자신의 피로 이를 확증하셨습니다. 친히 주께서는 자기의 피를 언약의 피라고 부르시며(26:28; 14:24), “새 언약을 제정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성찬 언약입니다.

 

새 언약은 첫째 언약 즉 시내산 언약(24:8)을 갱신하는 차원에서 붙인 말입니다.

* 24:4~8 모세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산 아래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대로 열두 기둥을 세우고, 이스라엘 자손의 청년들을 보내어 여호와께 소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게 하고, 모세가 피를 가지고 반은 여러 양푼에 담고 반은 제단에 뿌리고, 언약서를 가져다가 백성에게 낭독하여 듣게 하니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우리가 준행하리이다.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하나님은 희생제물의 피로 이스라엘 백성과 언약을 세우셨고, 이스라엘 백성은 돌판에 쓴 언약서에 기록된 말씀대로 지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실패했습니다. 불순종으로 그 언약을 깨뜨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새 언약을 약속하셨습니다.

* 31:31~3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새 언약은 옛 언약과 다릅니다. 돌판에 쓴 율법이 아니라, 마음 판에 쓴 성령의 법에 따라 사는 삶입니다(고후 3:3).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 마음에 내주하시는 예수의 영 곧 성령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법을 따르려는 소원을 주시고 그 법에 순종할 능력을 주십니다(2:13).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우리 하나님이 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새 언약의 중보자로 우리를 죄에서 속량하기 위해 돌아가셨고,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믿는 우리에게 영원한 기업을 약속 하셨습니다. 이 약속의 확실한 징표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의 피입니다(9:15).

 

주께서 제자들과 함께 세 번째 잔을 나누실 때, 주님은 자신이 흘릴 피가 새 언약의 피가 될 것이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의 만찬을 대하여 잔을 마실 때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가 우리의 죄 때문에 흘린 것임을 인식하고 이를 통하여 주신 약속을 굳게 믿어야 합니다.

 

결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언약의 피로 그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이 나의 영원한 기업이 되셨습니다. 하나님보다 더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이길 권세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능치 못한 일이 없으시고 알지 못한 일이 없으시며 선하고 인자하신 나의 하나님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이 시간 이 거룩한 성찬에 참여하는 우리는 마침내 주를 만나 얼굴과 얼굴을 대하며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과 함께 감사와 기쁨의 만찬을 나눌 그 날을 소망합시다. 나를 위해 자기 몸을 찢기도록 내어주신 주님의 희생적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합시다. 우리도 주를 사랑하고 주의 백성을 사랑한다고 고백합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언약 백성으로 얻게 된 영원하신 기업이시고 생명보다 귀한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합시다.

 

그래서 바울이 경계한 것 같이 자신을 돌아보며 참된 감사와 고백으로 이 성찬에 참여하시기를 진심으로 초대합니다. 다 함께 참여합시다.

* 고전 11:28~29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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