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강해 14> 십계명 2 재 확인하는 시내산 언약 신명기 5:4-7 10-8-2017

無益박병은목사 | 2017.10.08 22:34 | 조회 12801

* 제목 / 재 확인하는 시내산 언약 * 본문 / 5:4-7 10-8-2017

 

한 나라의 백성이 질서있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바로 법입니다. 그 법을 모든 사람이 숙지하고 잘 지킬 때 안전과 평화가 모두에게 주어집니다. 만약 이러한 법이 없다면 그 나라와 사회는 무법천지가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법을 제정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그 법은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430년이나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의 영도 하에 홍해를 건너 출애굽시키시고 그들을 시내산 아래에 모으시고 모세를 산 위로 불러 올리셔서 주신 언약입니다. 그것이 바로 시내산 언약이며 그 중심에 십계명이 있습니다. 즉 십계명은 시내산 언약의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1. 십계명을 주신 하나님

시내산에 올라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의 두 돌비를 받은 모세는 십계명 서문에서 나는 너를 애급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20: 2)라고 밝혔습니다. 모세는 모압평지에서 다시 동일한 말씀으로 출애굽 신세대에게 주었습니다. 이것을 모압 언약이라 부릅니다.

* 5:4-6 여호와께서 산 위 불 가운데에서 너희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매, 그 때에 너희가 불을 두려워하여 산에 오르지 못하므로 내가 여호와와 너희 중간에 서서 여호와의 말씀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주시면서 서론격으로 애굽으로 부터의 구원을 먼저 말씀하시는 이유는 바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자신의 소유이심을 말씀하시기 위함입니다. 이러한 소유권을 주장하심은 성도들에 대한 말씀과 동일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점을 말씀하십니다.

* 고전 6:19-20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하나님의 백성은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의 소유물이 된 것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한편 모세는 자신이 당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먼저 언급합니다. 이는 출애굽 신세대들이 잘 모를 과정을 확실하게 설명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시고 그것을 모세가 백성 즉 신세대의 부모 세대에게 전달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그 십계명의 저자는 인간이 아니라 종살이하던 애굽으로부터 구출하여 내신 하나님 여호와임을 분명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는 여호와 하나님이 친히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시는 주체이심을 밝히고 있는 것을 뜻합니다. 십계명은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에게 주신 헌법으로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며 이는 구원받은 하나님 나라 백성은 누구나 준수해야합니다.

 

그 하나님 여호와는 어떤 분이십니까? 다름 아닌 구원자이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비참한 상태를 아시고 친히 찾아 오셔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모세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 2:23-25 여러 해 후에 애급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한지라. 하나님이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이스라엘 자손을 권념하셨더라.

 

여호와 하나님은 그저 통치만 하시고 경배만 받으시는 분이 아니시라, 자기 백성을 보시고 아시고 들으시고 기억하사 긍휼을 베푸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시고 시내산 밑에 모아 장체 세우실 나라의 모법(헌법)을 주셨습니다. 모세는 십계명을 수령할 당시의 상황을 설명합니다.

* 4:11-13 너희가 가까이 나아와서 산 아래에 서니 그 산에 불이 붙어 불길이 충천하고 어둠과 구름과 흑암이 덮였는데, 여호와께서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되 음성뿐이므로 너희가 그 말소리만 듣고 형상은 보지 못하였느니라. 여호와께서 그의 언약을 너희에게 반포하시고 너희에게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곧 십계명이며 두 돌 판에 친히 쓰신 것이라.

 

여기서 불이란 하나님의 거룩하신 속성을 보여 주는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그 로 인하여 백성들은 두려움 가운데 직접 하나님을 대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시내산 꼭대기에 올라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듣고 돌비를 받아 백성들에게 전달하는 중보자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모세의 이 중보자 자격은 신세대에게도 그대로 적용이 되어 모압 언약을 맺게 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이 모세의 설교는 하나님과 출애굽 제 2 세대 간에 맺는 언약의 체결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렇게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빛과 어두움 속에서 임재하시며 자기 백성들에게 언약의 말씀을 하시며 반드시 백성들이 지키도록 명하시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는 시내산 언약을 다시금 확인하며 가나안에 들어갈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울 나라임을 분명하게 제시하시는 것입니다.

 

2. 십계명의 구분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시내산 위로 불러 올리셔서 40주야를 금식하게 하신 후 친히 불로 두 개의 돌 판에 새겨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 34:28 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 일 사십 야를 거기 있으면서 떡도 먹지 아니하였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여호와께서는 언약의 말씀 곧 십계명을 그 판들에 기록하셨더라.

 

지난 시간에 말씀드린 대로 대부분의 학자는 이 계명은 두 개의 돌 판으로 되어있는 데, 한 돌 판에는 1-4 계명을, 다른 돌 판에는 5-10 계명이 새겨져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다른 학자들은 이 돌 판들은 두 개가 꼭 같은 것으로 한 돌 판에 10계명을 모두 새겨 주셨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언약의 당사자들이 언약을 체결한 후 당사자들이 하나씩 갖는 것이기 때문에 여호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의 언약을 체결하는 차원에서 동일한 돌 판 두 개 만들었을 것으로 본 것입니다.

 

잘 아시는 대로 10 계명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하나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준수해야 할 법들이 있고 다른 하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준수해야 할 법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준수해야 할 1-4 계명들은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하며 섬겨야 할지를 가르치고, 두 번째 부분인 5-10 계명들은 사람 간의 관계 속에서 어떠한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를 명하고 있다.

* 4:13 여호와께서 그의 언약을 너희에게 반포하시고 너희에게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곧 십계명이며 두 돌 판에 친히 쓰신 것이라.

 

3. 십계명과 자유

구약의 하나님은 흔히 무서운 하나님 혹은 엄격하신 하나님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십계명 서론은 이러한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성품에 대한 왜곡과 선입견을 해소시켜 주기에 충분합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은 무서운 심판의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에서 죄 가운데 신음하며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자기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심에 그 초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주시면서 자신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 5:6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종의 신분에서 해방시켜 자유를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계시하셨습니다. 이는 지금도 동일하신 자기소개를 하시며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즉 죄로 인하여 비참 가운데 빠져 있는 우리의 처지를 외면하고 그냥 묵과하지 않으시고 친히 하늘로부터 이 땅에 내려오시고 인간 역사 속에 개입하셔서 인도해 주신 사랑과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구원의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백성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법을 주셨습니다. 이 법은 구속이 아니라, 그 법을 지킴으로 자유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라고 주신 것입니다. 이 차원에서 십계명은 백성들로 하여금 참된 자유를 누리게 하는 복된 규율임을 알게 됩니다. 그 이유는 이 법을 준수할 때 주어지는 참된 자유와 행복 그리고 그로 인하여 얻게 되는 복이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 법을 설명합니다.

* 딤후 1: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또한 야고보 선생은 율법이 우리로 하여금 자유하게 함을 알고 그 율법에 따른 참된 순종의 삶이 얼마나 자유와 복을 누리게 하는 지를 강조하여 말씀 했습니다.

* 1: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4. 1 계명의 요구

본문 7절의 말씀은 십계명중 제 1 계명을 말하고 있습니다.

* 5:7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지니라.

 

20:3에서는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고 되어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오직 당신만을 섬길 것을 명하신 것입니다. 이 첫 번째 계명을 어떻게 지킬 것입니까? 이를 교육하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아주 구체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94: 하나님께서는 제 1 계명에서 무엇을 요구하십니까?

: 나는 내 영혼의 구원을 사랑하고 또한 그것이 매우 귀하기에 나는 온갖 우상 숭배, 마술과 점치는 일, 미신, 성인에게 기원, 다른 피조물에게 기도하는 것도 피하고 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만을 바르게 인지하고 그 만을 신뢰해야 하며, 모든 겸손과 인내로 그 분께만 복종하고, 그 분께로부터 만 모든 좋은 것을 기대하며, 나의 온 마음을 다하여 그 분만을 사랑하며 경외하며 섬겨야 합니다. 그리하여 나는 그 분의 뜻에 반하는 그 어떤 적은 것보다 모든 피조물을 버리고 포기합니다.

 

1 계명은 구원에 있어서 가장 핵심 사항을 제시합니다.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즉 구원자 하나님을 바르게 인식하고 그 분께서 요구하는바 오직 한 분 하나님만을 섬길 것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이는 마치 결혼 관계에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는 중요한 것은 결혼 당사자 간에 스스로들 맺은 언약을 지켜 각자의 순결과 정조를 지키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인격과 학식과 성장 배경을 가지고 세상적인 직위가 높고 모든 일을 해결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는 자라고 하더라도, 부부간의 지켜야할 대의를 저버리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며 결혼 생활을 유지하려 한다면 그것은 결코 결혼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언약 백성들은 자신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만을 섬기는 충성과 신실함을 요구받는 것입니다. 이 점이 제 1 계명에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 몇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내 영혼 구원의 중요성 때문에 / 오직 하나님만을 믿음의 대상으로 삼고 그 분께만 기도하며 섬겨야 하는 이유는 내 영혼의 구원과 복이 나에게 매우 귀한 것이기 때문에 나는 온갖 우상 숭배, 마술, 점치는 일과 미신, 성인과 다른 피조물에게 기도하는 것을 피하고 멀리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는 남편과 맺은 언약을 잘 지키는 것이 아내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의 근거가 되어 가장 중요하듯이 요리문답 제 94문은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구원이 죄 가운데 살아가는 죄인들에게 가장 기본적인 행복의 근거가 된다고 가르칩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구원을 생각하면서 하나님께만 오로지 정성어린 감사와 진정한 사랑의 표현으로 다른 신을 섬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사랑하겠다고 고백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애급에서 종의 신분으로부터 해방되어 참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는 백성들에게 십계명을 통하여 오직 그 구원의 하나님만을 섬기라고 명하신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죄악과 짝하여 살던 우리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하시고 자유를 주신 하나님이시기에 오직 그 하나님만을 섬길 것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여전히 하나님만을 바르게 섬기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1 계명은 이 점을 지적하며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길 것을 명령합니다.

 

둘째, 우상의 의미와 그 배후 세력을 의식해야 / 1 계명은 우상 숭배를 철저하게 금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상 숭배란 피조물을 조물주 보다 더 섬기는 것”(1:25)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신 모든 만물 속에 당신의 존재를 분명하게 나타내셨는데 사람들은 그 하나님의 존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 피조물 자체에 무슨 신령한 것이 있다고 착각하고 그 피조물을 하나님으로 대치하여 섬기는 일이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사도 바울은 우상 숭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1:20-23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 할지니라.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금수와 버러지 형상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즉 우상 숭배는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요리문답은 우상숭배는 자신을 계시해 주신 유일하신 참 하나님 대신에 혹은 하나님과 같이 신뢰할 수 있는 그 어떤 것을 고안하여 소유하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요리문답이 나열하듯이 마술, 미신, 성자에게 기도함, 하나님의 피조물인 해, 달 별, 바위, , 나무, 바다 등등을 향하여 비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타락상은 일련의 종교적 의식들로 포장하여 참된 창조주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못할 때 나타나는 타락한 모습입니다.

 

이러한 인간들에게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당연히 심판하실 수밖에 없으셔서 저희를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두사, 저희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던 것”(1:24-25a)입니다. 결국, 우상 숭배는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린 인간들 속에서 역사하는 악한 영의 준동(蠢動)의 결과로 피조물이 하나님의 형상을 버리고 헛된 형상으로 만들어 섬기는 것입니다.

 

구약 선지자들의 우상에 관한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 2:18 새긴 우상은 그 새겨 만든 자에게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스승이라, 만든 자가 이 말하지 못하는 우상을 의지하니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 10:8 그들은 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것이니 우상의 도는 나무뿐이라.

* 10:14 사람마다 우준하고 무식하도다. 금장색마다 자기의 조각한 신상으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그렇습니다. 인간의 빚어 만든 그 어떤 형상도 또한 아무리 크고 화려하고 값 비싸게 장식하여 세운 것이라고 하더라도 무용지물입니다. 그 이유는 그 속에는 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지자들은 이러한 우상을 섬기는 백성들에게 그들의 무지를 지적하며 경고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상 숭배란 어떤 식으로든 종교적인 행위로 나타나는 듯싶지만 실은 마음의 문제이며 바른 진리에 관한 지식의 문제임을 알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이 점을 지적했습니다.

* 5:5 너희도 이것을 정녕히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느니라.

 

진정 하나님만을 섬긴다는 말은 피조물이 그 주인 되시는 창조주를 바르게 알고 경배하는 것입니다. 이 때 고려할 점은 과연 죄로 인하여 타락한 자들이 완전히 파괴된 하나님의 형상을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창조주 하나님의 형상을 다시금 회복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사도 바울은 설명합니다.

* 고후 4: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사탄은 세상을 주관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바른 구원의 도리인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이 그 빛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여기에 현혹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왜곡되게 보게 된 것입니다. 1 계명은 복음으로 창조주 하나님을 다시금 깨닫고 잃었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주인 되시는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오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알고, 믿고, 의지하고, 그리고 섬기도록 명하고 있습니다.

셋째, 바르게 하나님을 섬기는 방법 /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가르침은 어떻게 하라(how to do)”는 방법론에 치중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가르침은 방법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가르침은 방법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라(to be)”가 핵심입니다. 주 예수께서는 이 진리에 대한 핵심적인 가르침을 주셨다.

* 22:35-40 그 중에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선생님이여 율법 중에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이 말씀에서 보듯이 예수님의 교훈의 중심은 그 어떤 방법에 있지 않고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사랑함에 있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 어떤 방법으로 든 하나님을 마음 깊이 사랑함을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기 마련입니다.

 

5. 현대의 우상 숭배

그렇다면 이 계명을 지켜야할 현대인들에게 우상이란과연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대신하여 다른 것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그것을 하나님 보다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더 중요하게 여겨, 그것을 섬기는 것이 우상이라 할 때 과연 현대인들에게 어떤 우상이 있는 것일까요?

 

사도 바울은 우리들에게 명령합니다.

* 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있는 우상은 바로 자기 자신(自己自身)이며 돈이며 권력과 장수 그리고 부귀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탐심이 가득한 존재들입니다. 주님께서도 이 점을 지적하고 경계하셨습니다.

*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16:13).

 

또한 사도 요한도 자녀들아 너희 자신을 지켜 우상에서 멀리하라.” (요일 5:21)고 가르쳤습니다. 과연 우리가 어떻게 우상을 멀리하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길 수 있을까요? 먼저 해야 할 것은 우리 각자가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심령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으로써 합당한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심령 속에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거주하시며 통치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강력하게 경고하며 권면합니다.

* 고후 6: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과연 오늘날 성도들에게 이러한 바른 고백 가운데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제 1 계명을 바르게 준수하는 자들이 얼마나 될까요? 현대는 postmodernism시대라고 합니다. 모두가 자신이 최고요, 절대진리와 존재를 인정하지 많은 시대입니다. 이러한 때 참된 구원자이신 하나님께서 오직 자신만을 섬기라고 명하신 것은 나를 죄 가운데서 구원해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희생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고백하는 믿음을 가진 자에게만 주시는 복된 명령이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이 놀라운 사랑을 베풀어 주신 그 아버지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고백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런 고백을 하며 경배하는 자 가운데 거하시며 영광을 받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모두 예수 안에서 참된 계명 즉 하나님만을 진정으로 고백하여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는 자들이 되길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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