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강해 13> 십계명 1 우리와 세우신 언약 신명기 5:1-3 10-1-2017

無益박병은목사 | 2017.10.01 20:28 | 조회 12757

* 제목 / 우리와 세우신 언약 * 본문 / 5:1-3 10-1-2017

 

신명기를 통한 유언적 말씀으로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모세는 출애굽 신세대들에게 그들이 요단강을 건너가서 세울 가나안 땅에서의 새로운 나라의 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법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그들의 조상들이 받은 십계명을 비롯한 각종 예식법과 시민법등 각종 법령들입니다.

 

1. 십계명을 받기까지의 상황

먼저 신세대들에게 모세는 당시 상황을 설명합니다.

 

첫째, 격리된 가운데 받은 율법

* 5:4-5 여호와께서 산 위 불 가운데에서 너희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매 그 때에 너희가 불을 두려워하여 산에 오르지 못하므로 내가 여호와와 너희 중간에 서서 여호와의 말씀을 너희에게 전하였노라.

 

19장에 보면 이 당시의 상황을 기록한 것을 볼 수 있는데, 백성들이 산에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특별한 행동 지침을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주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9:20-23 여호와께서 시내 산 곧 그 산 꼭대기에 강림하시고 모세를 그리로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가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려가서 백성을 경고하라 백성이 밀고 들어와 나 여호와에게로 와서 보려고 하다가 많이 죽을까 하노라. 또 여호와에게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에게 그 몸을 성결히 하게 하라 나 여호와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산 주위에 경계를 세워 산을 거룩하게 하라 하셨사 온즉 백성이 시내 산에 오르지 못하리 이다.

 

만약 산 가까이 갔을 경우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모세가 십계명 두 돌판을 갖고 하산할 때 백성들을 모세의 얼굴을 제대로 쳐다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수건을 쓰고 백성들 앞에 서서 하나님의 뜻을 설명했던 것입니다. 이는 모세가 마치 하나님과 같은 존재로 비춰졌기 때문입니다.

* 34:33-35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그러나 모세가 여호와 앞에 들어가서 함께 말할 때에는 나오기까지 수건을 벗고 있다가 나와서는 그 명령하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며,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얼굴의 광채를 보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말하러 들어가기까지 다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둘째, 지속적이고 직접적인 율법

십계명은 말씀드린 대로 조상들이 이미 받은 것이지만, 모세는 신세대들에게 그 호렙산에서 조상들이 받은 언약으로 끝이 난 것이 아니라, 연속적이고 지속적일 뿐 아니라 직접주신 언약임을 강조합니다.

* 5:2-3 여호와께서 호렙 산에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셨나니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과 세우신 아니요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라.

 

2. 십계명을 주신 목적

* 5:1 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아 오늘 내가 너희의 귀에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

 

모세가 출애굽 신세대들에게 주시는 이 말씀은 그들이 듣고 배우고 지켜 행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경이 우리들에게 주어진 목적입니다. 듣고 배우고 지킬 때 참된 복이 주어집니다.

사도 바울은 성경의 효용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 딤후 3:15b-17---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또한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을 시작하면서 이 점을 강조하여 말씀해 주십니다.

* 요계 1: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은 구약이나 신약이나 모두 우리로 하여금 마음으로부터 존경과 경외심을 가지고 진지하게 말씀을 읽고 듣고 그 가운데 기록된 바를 성심을 다하여 지켜 복을 받도록 주어진 말씀입니다. 모세가 제시하는 바 모든 계명과 법도와 규례를 주신 이유도 동일한 것임을 1절에서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아 오늘 내가 너희의 귀에 말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그것을 배우며 지켜 행하라!” 이 주어진 법도와 규례들은 듣고 배우고 지켜 행할 때 복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애걸 복걸하며 복달라고 해서 될 것이 아니라 말씀대로 살면 복이 오는 것입니다.

 

3. 십계명을 주시기까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비참한 종살이를 하고 있었다. 이들의 고통은 말로 다 할 수 없었습니다. 백성들은 430 여 년 동안 자신들의 비참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자신들의 조상의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의 간곡한 탄원을 들어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출애굽의 시작입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비참한 종살이를 하며 고통스러운 삶을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간청을 들으시고 친히 찾아 오셔서 구원해 주신 구원자이셨습니다.

 

모세는 당시 상황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 2:23-25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역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한지라. 하나님이 그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사 이스라엘 자손을 권념하셨더라.

 

보듯이 여호와 하나님은 그저 통치만 하고 경배만 받으시는 분이 아니라, 자기 백성을 보시고, 아시고, 들으시고, 그리고 기억하사 고통 받고 있는 자기 백성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려 이 땅에 오신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할 모세를 세워 출애굽 시키고, 시내산 밑에 모으고,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졌음을 선포하여 국가의 모법(母法)이랄 수 있는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세를 부르신 그 호렙산으로 무사히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시내산 밑에 불러 모으시고 그 백성들에게 자신을 소개하셨습니다.

* 20:1-2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켜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법을 제정하여 공포하는 주체가 누군지를 알리고 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구원자 하나님 여호와이십니다. 이제 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열 가지 계명을 주시며 이스라엘 즉 하나님의 나라의 기초적인 법을 주시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당신의 백성을 시내산 밑에 모으시고 헌법 즉 십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바로 이 법을 모세는 출애굽 신세대들에게도 동일하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금 전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동안 광야 40년을 보내며 국가다운 국가의 모습을 갖지 못했으나 이제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바로 그 국가다운 국가를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가 되려면 국토와 백성과 주권이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광야 생활에서 국토가 없었습니다. 이제 가나안 땅에서는 이 세 가지 요소가 충족되어 나라가 형성되게 된 것입니다.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 전쟁을 치루는 그 경황이 없는 상황 이전에 가서 즉시 국가를 세울 수 있도록 완벽한 법을 정해 주시므로 확실한 언약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하고자 한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기독교는 윤리적인 종교입니다. 윤리적인 기독교는 아니지만 반드시 기독교는 윤리적입니다. 그 이유는 우리 하나님이 바로 윤리적인 판단의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고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독교 정치인들의 부도덕한 행위가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 것은 바로 십계명의 윤리성을 무시하고 그저 종교적인 신앙생활에만 주력했기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4. 언약으로서의 십계명의 윤리적 특성

십계명은 두 가지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요리문답 제 93 문에서 질문합니다.

이들 계명(십계명)은 어떻게 나누어집니까?” ,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첫 부분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자세를 가르치며, 둘째 부분은 이웃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가르칩니다.”라고 가르칩니다.

 

즉 하나님에 대한 자세와 이웃에 대한 의무를 가르치는 것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십계명을 단지 도덕적인 규율 내지는 요구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인식은 십계명에서 명하는 도덕법과 세상의 도덕법과 윤리와 그 무슨 차이가 있는 지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기독교인들조차 십계명 중 1-4계명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5-10계명 즉 도덕적인 계명의 준수 여부에만 관심을 갖게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 결과 부모 공경, 살인 금지, 간음금지, 거짓증언 금지, 도적질 금지, 등등의 금지 조항의 준수여부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정작 진정한 십계명의 뜻을 제대로 알고 그 뜻을 구현하는 데는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십계명은 결코 그런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목적으로 주어진 것은 아닙니다. 십계명은 여호와 하나님께 택받은 이스라엘 백성을 언약 당대자로 삼으신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간에 맺은 언약 관계 속에서 주어진 계명입니다. 이 점을 잊어서는 아니 됩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 된 자들은 반드시 이 언약관계를 인식해야 합니다. 이 점에 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분명하게 강조하셨습니다.

* 22:37-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즉 언약 관계 속에서 주어진 십계명은 사랑이라는 윤리적 특성을 기본으로 주어진 것이다.

 

5. 언약의 계명인 십계명

그러면 과연 십계명은 어떤 목적으로 주어졌으며 그 내용은 무엇일까요? 십계명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시내 산으로 부르셔서 언약의 말씀 곧 열 가지 계명을 두 돌 판에 기록하여 주셨습니다(34:28). 모세는 이 사실을 출애굽의 전 역사를 회고하면서 십계명의 저자는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적시했습니다.

* 4:13 여호와께서 그 언약을 너희에게 반포하시고 너희로 지키라 명하셨으니 곧 십계명이며 두 돌 판에 친히 쓰신 것이라.

 

즉 여호와 하나님께서 직접 손으로 쓰셔서 주신 십계명을 통하여 애굽의 종의 신분으로 고통을 받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출하셔서 언약의 파트너로 삼으시고 그들과 열 가지 계명으로 언약 맺으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인들은 반드시 이 계명들을 지키도록 명하셨던 것입니다.

 

흔히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친히 불로 그 돌에 새겨 주신 것으로 두 개의 돌 판으로 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대체로 한 쪽 돌 판에는 1-4계명을, 다른 쪽 돌 판에는 5-10계명을 새겨 주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어떤 성경학자들은 이 돌 판들이 두 개가 꼭 같은 것으로 한 돌 판에 10계명을 모두 새겨서, 마치 계약 시 당사자 끼리 한 부씩 갖는 것과 같이 언약의 당사자가 하나씩 갖는 관례에 따라 같은 돌판 두 개로 주셨을 것이라고 주장하기 도 합니다. 모두 일리가 있는 설명들이긴 하지만 후자의 견해가 언약 개념을 고려해 볼 때 바람직한 설명이라 하겠습니다.

 

10개의 계명으로 주어진 이 명령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하나는 여호와 하나님께 대하여 지켜야 할 명령이요, 다른 하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켜야할 명령입니다. 즉 첫 번째 부분인 1-4 계명은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 지를 명하고, 두 번째 부분인 5-10계명은 사람간의 관계 속에서 어떠한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를 명하고 있다.

 

6. 구원의 복음으로서의 십계명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을 얻기 위하여 수행한 그 어떤 행위는 하나도 없었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무한하신 긍휼과 사랑으로 노예 신분에서 자유인으로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자신을 드러내어 나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족장,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야곱 그 어느 누구에게도 알려 주지 않은 명칭입니다. 여호와란 명칭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하나의 공동체로 삼고 그들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의 특별하신 호칭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가 여호와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속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주어진 십계명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구원받은 증거인 복음 그 자체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 모두에게 베푸신 특별한 은혜입니다. 십계명은 이렇게 이 지상에서 그 누구에게도 주어지는 않은 그들만 즉 이스라엘, 그들에게만 주어진 독특한 구원의 증표라 하겠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이런 말씀을 하면서 이스라엘의 탁월성을 논하고 있습니다.

* 9:4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들에게는 양자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이 있고

 

앞에서 모세는 십계명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의 특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 4:7-8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이 가까이 함을 얻은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이렇게 큰 은혜 가운데 주신 그 율법으로 세운 공의로운 위대한 나라가 바로 이스라엘임을 강조했습니다. 즉 공의로운 나라를 형성하는 그 법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 4:13-14 여호와께서 그의 언약을 너희에게 반포하시고 너희에게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곧 십계명이며 두 돌 판에 친히 쓰신 것이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사 너희에게 규례와 법도를 교훈하게 하셨나니 이는 너희가 거기로 건너가 받을 땅에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즉 십계명은 가나안에 정착하여 살면서 지켜야 할 규례이며 법도인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종살이할 때가 아니라, 출애굽 사건 이후 시내 산에서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그 어떤 행위를 요구하지 않고 이미 언약 백성으로서 지켜야 할 법이며 의무와 책임으로서의 십계명을 주신 것을 뜻합니다.

 

여기서 십계명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은혜로 구원받은 자들이 감당해야 할 순종 사안이며 의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예수를 믿어 구원받은 성도들이 누릴 참된 삶의 원리요 원칙이며 바로 구원의 복음이며 구원받은 증표입니다.

 

혹자는 십계명은 10가지 모두를 지켜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주장입니다. 그 이유는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복음을 믿을 때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이 구원의 진리를 분명하게 설명합니다.

* 10:9-10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성도 여러분, 십계명을 지킴으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대속의 진리 즉 십자가와 부활을 믿음으로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십계명이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받은 성도가 누리게 되는 특권으로서의 의무요 책임임을 뜻합니다. 이는 마치 성도가 복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과 같이 십계명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언약백성들이 그 얻은 구원을 누리도록 주어진 것과 같습니다.

 

7. 사랑의 고백으로서의 십계명

예수님 앞에 어느 율법사가 찾아와 한 가지 질문을 합니다.

* 22:37-40 그 중의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그때 예수께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율법사는 10 계명의 조항 중에서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는 한 마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할 것으로 답하셨습니다. 여기서 주님께서 파악하고 계신 십계명은 사랑입니다. 즉 십계명 핵심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고백, 순종, 그리고 의무인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언약백성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죄의 종으로부터 구원해 준 자가 자신임을 알리시면서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그 하나님을 사랑하고 같이 구원받은 백성들끼리 사랑을 실천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이는 당연히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았기에 그 받은바 사랑을 나누어 줄 것을 명하신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15:12)고 하신 다락방 강화에서 하신 말씀과 동일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이 율법의 정신을 잃고 그저 율법 조항을 지키는 문제에만 몰두한 바리새인들을 신랄하게 비판하셨습니다. 주님은 바리새인들의 율법주의적인 행태를 지적하시며 살인, 간음에 대한 십계명의 항목들을 재해석해 주셨고 이는 곧 행위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임을 지적하셨습니다(참고 마 5:21 이하). 그래서 강력하게 경고하였습니다.

* 5: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이는 구원받아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된 자는 최소한 바리새인들의 율법주의를 초월해야 함을 뜻합니다. 하나님나라 백성들은 반드시 이 십계명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나를 구원해 주신 그 하나님을 고백하며 사랑으로 십계명의 조항들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이 십계명은 구원받은 성도들이 기쁨으로 순종하며 참된 자유를 누리게 하는 축복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는 마치 법을 잘 지킬 때 떳떳하고 편하고 자유를 누리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야고보 선생은 이 점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 1: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십계명의 조항들은 구원 얻는 조건으로서 우리를 얽어매려는 조항들이 아니라 죄로부터 놓임을 받아 자유롭게 된 구원받은 성도들이 예수 안에서 누리게 되는 참된 행복을 위하여 주신 가이드라인(guideline)이며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복된 삶을 살도록 해주는 방편(方便)임을 알게 합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 안에서 언약백성이 되었습니다. 언약 백성으로서 그리고 구원받은 성도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로서의 감사와 사랑 그리고 고백으로 주님을 섬기는 자의 의무이며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이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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