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와 말씀 묵상

無益박병은목사 | 2018.11.06 11:23 | 조회 4964

 

청교도들은 묵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첫째, 청교도들은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묵상하도록 명하신다고 말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가 묵상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청교도들은 묵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수많은 성경 본문(6:7,32:46; 19:14,49:363:3,94:19,119:11,15,23,28,93,99,143:5; 1:3; 2:19,4:44; 4:24; 1:18; 딤전4:13; 3:1)과 사례(멜기세덱, 이삭, 모세, 여호수아, 다윗, 마리아, 바울, 디모데)를 인용한다. 묵상하지 못할 때 우리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경시하고 우리가 경건하지 못하다는 것을 드러낸다(1:2).

 

둘째, 우리는 말씀을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낸 편지로서 묵상해야 한다.

토머스 왓슨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말씀을 성급하게 대충 훓어 보고 넘어가서는 안 되고, 말씀을 기록하게 하신 일 속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지혜와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신 일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묵상해야 한다." 이런 묵상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감정과 사랑에 불을 붙여 놓을 것이다. 다윗이 말한 것과 같다. "또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이다"(119:48).

 

세째, 묵상이 없으면 우리는 견고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을 것이다.

토머스 맨턴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약속에 대한 묵상을 지속적으로 먹지 않으면 신앙은 비쩍 말라 굶어 죽게 될 것이다. 다윗이 시편 11992절에서 말한 것과 같다.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또 토머스 왓슨은 이렇게 썼다. "묵상을 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무장하지 않은 군인, 연장없는 직공과 같다. 묵상이 없으면, 하나님의 진리는 우리에게 머무르지 못할 것이다. 곧 마음은 강퍅하고 기억은 쇠퇴할 것이다. 묵상이 없으면, 모든 것을 잃고 만다."

 

네째, 묵상이 없으면 선포된 말씀이 우리에게 아무 유익이 되지 못할 것이다.

묵상이 없으면 성경 읽기도 "날 음식을 씹지 않고" 삼키는 것과 같다고 스쿠터는 말했다. 여기에 리처드 백스터는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제대로 소화시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토머스 왓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진리에 대한 지식과 진리에 대한 묵상은 큰 차이가 있는데, 그 차이는 마치 횃불의 빛과 태양 빛의 차이와 같다. 태양 빛치 비추고 있는 정원에 등불이나 횃불을 놓아 보라. 아무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태양은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식물을 자라게 하고, 풀을 무성하게 한다. 마찬가지로 지식도 지성 속에서 빛나고 있는 횃불과 같아서 별로 아니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지식은 사람을 더 나은 존재로 만들지 못한다. 그러나 묵상은 태양의 빛과 같다. 묵상은 감정을 변화시키고 마음을 따스하게 하고 더 거룩하게 만든다. 묵상은 진리 속에 생명을 낳는다.

 

다섯째, 묵상이 없으면 우리의 기도는 효력이 감소하게 될 것이다.

토머스 맨턴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묵상은 말씀과 기도 사이에서 의무의 매개체로서, 양자를 관련시킨다. 말씀은 묵상에 힘을 주고, 묵상은 기도를 힘 있게 한다. 우리는 우리가 오류가 있는 것은 아닌지 들어야 하고 열매가 없는 것은 아닌지 묵상해야 한다. 이 두 의무는 항상 함께 가야 한다. 묵상은 들음 뒤에 그리고 기도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여섯째, 묵상이 없는 그리스도인들은 진리를 변증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들은 등뼈가 전혀 없고, 자기 지식은 거의 없다. 토머스 맨턴이 말한 것처럼, "묵상이 생소한 사람은 자신에 대해 생소한다." 토머스 왓슨은 "그리스도인을 만드는 것은 묵상이다."라고 말했다. 제임스 어셔 대주교는 "여러분은 묵상의 필요성을 알고 있다. 우리가 천국에 가고 싶다면 이 의무를 실천하기로 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곱째, 마지막으로 이 묵상은 설교 준비에 필수적인 한 부분이라는 말이 덧붙여질 수 있다.

묵상이 없으면 설교는 깊이 있는 지성, 풍부한 감정, 명확한 적용이 결여될 것이다. 벵겔이 헬라어 신약 성경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준 지침은 이러한 묵상의 본질을 잘 포착하고 있다. "네 자신 전체를 본문에 적용시키라. 본문 전체를 네 자신에게 적용시키라."

 

- 조엘 비키, 개혁주의 청교도 영성, pp.14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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