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 정암 20주년 기념대회를 말한다

無益박병은목사 | 2012.12.04 14:53 | 조회 7633

■ 대 담 : 김석만 목사, 김종군 목사, 이영래 목사, 한철형 목사
■ 사 회 : 신요섭 창원극동방송 PD

정암 20주년 기념대회가 11월 11일로 다가왔다. 이와 관련해 2008년 10월 10일 창원극동방송에서 신요섭 PD 사회로 진행된 ‘좋은 아침입니다’ 방송 내용을 지상 중계한다_편집자 주

사회자 : 지금 여러분께서는 ‘좋은 아침입니다’를 듣고 계십니다. 오늘 이 시간 스튜디오에 귀한 목사님 네 분을 모셨습니다.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른 아침에 시간을 내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각자 소개를 청취자들에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대담자 : 저는 합동신학대학원 대학교 생활관장으로 사역하고 있는 김종군 목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산성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철형 목사입니다. 이번 정암 2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 총무를 맡고 있습니다. 저는 경기도 안산 안산샘터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영래 목사입니다. 이번 대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서울 송파에 있는 예원교회 담임하고 있는 김석만 목사입니다. 이번 대회 준비 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사회자 : 자!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는 박윤선 목사님, 정암 20주년 기념대회를 준비하면서 부위원장님, 총무님, 사무국장님, 합신의 생활관장님을 아침에 모셨습니다. 요즈음 청취자들은 정암 박윤선 목사님을 모르는 청취자들이 많을 것입니다. 먼저 우리 청취자들에게 박윤선 목사님에 대해서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대회의 총무님이신 한철형 목사님께서 말씀해주시죠?

한철형 목사 : 정암 박윤선 목사님에 대해 한 두 마디로 소개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정암은 한국교회 역사 전반적인 면에서 소개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그러하기에 이 일이 귀하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120년 정도 되었다면 그 사이에 우리 기독교는 정말 중요한 일을 해왔고 그 규모도 엄청 커져왔습니다. 그렇지만 초창기 신학적인 배경이 없을 그때에 선교사님들의 선교를 뒤이어 한국 교회에 보수신학의 흐름을 만들었다고 한다면 죽산 박형용 목사님과 정암 박윤선 목사님임을 우리가 다 주지하는 사실입니다.


정암이 하신 가장 큰 일이라면 성경 66권 주석을 완간하신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성경을 어떻게 봐야하는 것에 있어서 성경 전체를 다 주석하셨다는 것은 가장 큰 일이고 오늘날 우리 후학들이 성경을 바로 읽고 바로 설교하는데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모릅니다. 또 정암은 우리 한국장로교회 중에 보수교단인 고신, 총신, 합신 그외 모든 보수교단의 정신적인 중심이 되었고, 특별히 고신과 총신과 합신 이 세 신학교의 산파 역활을 감당하신 어른이십니다.


이 어른의 신학적인 특징은 한마디로 말하면 목회에 적용되는 신학이 되어야 된다는 것을 강조하셔서 직접 목회를 하시면서 신학을 연구하시고 신학을 가르쳤고, 신학은 목회에 적용되기 위해 가르쳐야 된다고 해서 신학교에서 직접 목회하신 경험에 의거해 성경을 가르치신 어른입니다.

사회자 : 우리 한국교회 산실의 인물로서 우리 많은 후배 목회자에게 영향을 미친 어떻게 목회자면서 신학자이신데 신학자로서 기여하신 부분에 대해 사무국장이신 이영래 목사님께서 짚어봐 주시겠습니까?

이영래 목사 : 종교개혁자들이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예수를 외쳐왔습니다. 이것을 한국교회는 계속 고수해 가기를 원합니다. 이것을 고수하는 신앙을 가진 신학과 교회를 개혁주의 신학과 개혁주의 교회라 부릅니다. 그런데 박윤선 목사님께서 바로 이런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을 변증하는 일들을 책과 설교와 강의를 통해 잘 감당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한국 교회는 시간이 흘러가면서 신비주의, 물량주의, 자유주의, 성공주의와 같은 종교개혁자들이 외치지 않았던 사상들이 많이 영향을 주고 있고, 받고 있습니다. 박윤선 목사님께서는 한국교회의 이러한 비성경적이고 개혁신앙의 본류와 다른 사상에 대해 단호하게 틀렸다고 주장하시며 개혁신학과 신앙을 변호하시고 변증하신 분이십니다. 그러하기에 박윤선 목사님은 한국교회에서 개혁신학의 변증가로 많은 기여를 하신 분이십니다.

총무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주석작업을 하셨다는 것은 신학자로서 굉장히 큰 기여입니다. 박형룡 교수님께서 조직신학을 완간하셔서 저희들에게 조직신학의 모든 체계가 담겨져 있는 책을 남겨주셨습니다. 그만큼 소중한 것이 박윤선 목사님께서 남겨주신 주석입니다. 그 주석 속에는 우리 한국교회가 영원히 간직해야 할 고귀한 성경해석과 교회관과 신앙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주석이 바로 신학자로서 박윤선 목사님이 남긴 신학자로서의 기여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 자, 그렇게 큰 일을 하셨는데 아무래도 신학자도 신학자이지만, 목회자로서의 박윤선 목사님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김석만 목사님! 목회자로서의 박윤선 목사님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돌아보시겠습니까?

김석만 목사 : ‘정암 박윤선 목사님’ 하게 되면 신학자이시지만 한국교회의 큰 스승이라 해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한국의 50대 이상되는 목회자들 모두는 박윤선 목사님의 가르침을 직간접적으로 받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그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평가하기를 1세기에 한 명 나기 어려운 분이시라고 말합니다. 한국교회를 사랑하셔서 한국교회에 주셨다고도 말합니다. 이분은 뛰어난 학자이기도 했지만 목회 열정이 대단하셔서 신학을 강의하면서 가는 곳곳마다 교회를 개척해 목회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만주 봉천, 부산, 마산에서 또 여러 곳을 다니면서 사역하실 때마다 신학강의와 더불어 목회를 하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분이 목회자로서 가진 큰 특징중의 하나는 많이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이분은 집을 사실 때 산이 가까운 곳에 집을 마련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산에 가서 예수님처럼 계속해서 밤이 맞도록 기도하시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또 그분은 설교자로서 볼 때 굉장히 뜨거운 분이셨습니다. 사변적인 지식만 가진 분이 아니라 체험이 있는 기도가 뒤받침 되는 설교였기에 많은 사람들의 감동과 회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분의 설교를 들으면서 ‘불이다 불’ ‘불이 밝아진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창원방송국과 가까운 문창교회에서 설교 사역을 하셨고, 또 진해에서도 신학강의와 함께 설교도 하셨고, 6.25직전에 부산고신대학 채플에서 설교를 할 때 그분의 설교를 듣고 전교생이 울면서 회개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한국교회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어떤 교회 사가들은 이때 있었던 회개운동이 6.25때 부산지방에 있었던 대각성 운동의 불씨가 되어졌고, 그 기도 운동으로 말미암아 유엔군이 속히 한국에 참전하게 되었다고 평가하는 목사님들도 많이 있습니다.

사회자 : 말씀을 들어보니 신학자뿐만 아니라 목회자로서 지금 목회자들에게 본이 되는 삶을 사셨는데, 정암20주년 대회가 서울에서 있잖습니까? 20주년이니 20년이 된 것 같은데, 어떻게 해서 기념대회를 가지게 되었습니까? 김석만 목사님께서 계속 말씀해 주시죠

김석만 목사 : 정암 박윤선 목사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세상을 떠나고 나니 존경을 받던 분이라 그 제자들이 “이 스승이 떠나가고 나니 허전하다. 우리가 박윤선 목사님께서 가진 신학사상과 경건과 목회관을 이어받고 추모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해서 매년 한차례씩 신학강좌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주제별로 정암 박윤선 목사님이 한국교회에 끼친 영향이나 다양한 신학적인 입장에서 다각도로 신학강좌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나라로 가신 20주년이 되다보니 점차 정암의 가르침을 받은 제
1세대는 목회 일선에서 물러가면서 한국교회의 큰 스승인 박윤선 목사님을 잊혀져 가는 실정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국민 교육헌장에 보면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인류공영에 이바지한다’는 내용이 있듯이 우리에게 주신 좋은 스승의 가르침을 1세대 제자들이 일선에서 물러나기 전에 후배들에게 이런 스승이 계셨고, 이런 신학사상과 방법으로 목회하는 것이 참 하나님 앞에서 합당함을 드러내기 위한 그런 취지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신학강좌는 합신 교단 중심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총신, 고신, 합신 보수교단에 속한 모든 박윤선 목사님의 가르침을 받은 사람은 다 함께 모두 모여보자 그 뜻을 기리고 바른 목회관을 세워 보자하는 것이 근본 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자 : 이번 신학대회 일정과 어떤 분이 강사로 참여하시는 지에 대해 사무국장이신 이영래 목사님께서 말씀해주시겠습니다.

이영래 목사 : 우리가 주제를 특별히 20주년 기념대회로 정했습니다. 이제까지는 신학강좌로 하다가 20주기이기에 기념대회로 격상시켜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회 주제는 ‘한국교회 큰 스승 박윤선’입니다. 세부적으로 두 강좌와 한 간담회로 준비했습니다. 첫 강좌는 주석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남서울 은혜교회의 홍정길 목사님께서 강의해 주실 것입니다. 그 다음 두 번째 강좌는 박윤선 목사님 자제이신 박성은 교수님께서 해주실 것입니다. 제목은 ‘나의 아버지 정암 박윤선 목사님을 회고한다’입니다. 세 번째는 간담회를 가질 것입니다. 박윤선 목사님을 잘 아시는 한국교회의 원로들을 초청해서 박윤선 목사님을 회고하면서 주제별로 나눔을 가질 예정입니다. 사회는 서울성경신학대학원 대학교에서 총장으로 계시는 박형용 총장님께서 해주실 것이고 간담회 강사로는 김명혁 교수님, 김영재 교수님, 김의환 교수님, 옥한흠 목사님, 정문호 목사님, 정성구 교수님이 나오셔서 강의를 해 주실 것입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사회자 : 예! 기대가 되는 20주년 기념대회인데 이번 대회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와 한국교회에 주는 유익에 대해 한철형 총무님께서 설명해 주십시오.

한철형 목사 : 먼저 우리 20주년 기념대회의 취지를 말씀드렸기에 중복되는 것이 있겠습니다만 정암20주기를 맞아서 정암을 재조명해서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참 아픔이 있습니다. 한국에 외국의 4개 장로교단이 선교를 시작해서 하나의 장로교회로 복음의 뿌리내리자고 시작했는데, 어느 틈엔가 한국 장로교회가 많은 이름들을 가지고 이합집산이 되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돌아보면 한국장로교회가 신학이 달라서 나누어진 것은 거의 없습니다.


정암 20주기를 맞아서 정암신학강좌를 하면서 우리가 가장 원하는 것은 한국 보수 신학의 저변을 재확인하고 발전적으로 각 교단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각 교단들이 동질성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선다는 것을 이 강좌로부터 계속해서 퍼져나갔으면 하는 욕심이 있습니다. 지금은 각 교단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사역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렇지만 한 형제의 교단으로서 동질성을 회복하면서 한국교회가 하나됨을 좀 강조해 보는 대회가 되었으면 하고 생각해 봅니다.

사회자 : 수도권에서 아침 일찍 내려와 주셔서 이번 20주년 대회에 대한 말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정암 20주년 기념 대회 일정에 대해서 이영래 목사님께서 말씀해 주십시오. 이 대회는 누구나 참여가능하지요?

이영래 목사 : 일반 성도들로부터 목회자까지 전부 참여 가능합니다. 일시는 2008년 11월 11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7시 30분까지입니다. 장소는 홍정길 목사님께서 시무하는 남서울 은혜교회 밀알학교입니다. 문의는 총무인 한철형 목사님과 사무국장인 이영래 목사에게 하면 됩니다.

사회자 : 이 시간을 접으면서 김석만 준비부위원장님께서 마지막으로 청취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까?

김석만 목사 : 여러분! 이 시대는 존경하고 싶은 스승이 부재하는 시대라고 말합니다. 우리 박윤선 목사님! 참 가까이 하면 할 수록 예수님 닮은 사람이고 예수님 닮기를 원했던 분이고, 이 시대 우리 모든 한국교회의 성도들에게 좋은 스승이 될 수 있는 분이십니다.


이 분의 주석이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중국어로 번역되어 있고,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되고 있고, 러시아어로도 번역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으로 번역되어서 이 경건 사상이 펼쳐지리라 생각합니다. 스승이 부재하는 이런 시대에 박윤선 목사님과 같은 분을 한국교회 주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큰 은총이고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 아침에 이런 귀한 시간을 내 주신 20주년 기념대회 사무국장이신 이영래 목사님, 준비 부위원장이신 김석만 목사님, 총무이신 한철형 목사님, 합신의 생활관장이신 김종군 목사님 귀한 시간 내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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