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회 표준문서> 15 인생의 최고 선이신 삼위일체 하나님

無益박병은목사 | 2017.02.02 09:16 | 조회 5766

인생의 최고 선이신 삼위일체 하나님


< 배현주 목사주교개혁장로교회 >

 

하나님의 창조는 그의 충만하신 영광스러우시고 선하시며 복되심의 표현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장 2절 첫 선언은 이러하다. “하나님께서는 그 안에 그리고 그로부터 모든 생명과 영광과 선하심과 복되심을 가지고 있으시다.”


하나님은 항상 살아계시다그는 날마다 역동적으로 생동감 있게 그의 영광을 위하여서 만물에 역사하신다

 

18세기 이후에 유럽에서 발생한 계몽주의 사상은 이신론(Deism)을 주장하기에 이른다그들은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지 않았다그래서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셨지만 섭리하시지 않으시며 다만 자연 법칙을 따라 만물이 스스로 운행되는 것이라 주장하였다이신론이란 신은 존재하지만 섭리하지 않는다는 교리이다.


그러나 성삼위일체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으로서 날마다 모든 피조물에게 그의 권능으로 밀접하게 그들 안에서 역사하신다하나님의 영광은 선을 지향하시며 참으로 복되다.


하나님의 영광과 선과 복되심에 대하여서 사도 바울이 에베소서에서 잘 증거하고 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엡 1:3-6).


에베소서 1장 3절 첫 부분에 찬송하리로다가 헬라어로 율로게토스’(ελογητὸς)로 되어있다이것은 놀랍게도 그 절 후반부에 우리를 복주시되에 해당하는 헬라어 율로게사스’(ελογήσας)와 동일한 어원으로 되어있다그것은 하나님의 복이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계시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찬송함이 곧 복이다신자들은 하나님을 찬송하는 자로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신자들에게 하나님을 찬송하는 삶 자체가 복이다아무런 가치 없는 우리를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는 자로 부르신 그의 은혜가 크다하늘의 신령한 복이란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의 백성으로 삼아 주신 것이다.


그래서 헬라어 동사 율로게오’(ελογέω)는 주체에 따라서 의미가 바뀐다성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주체가 되시면 그가 우리에게 복을 내리신다는 의미가 된다그리고 우리가 주체가 되면 우리가 하나님을 찬송한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므로 하늘의 신령한 복이란 신자들이 하나님을 찬송하는 그의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에 있다그것이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 언약의 약속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 언약의 약속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이다”(출 6:7; 렘 7:23).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찾아 오셔서 우리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가 그의 백성이 되는 것이 하늘의 신령한 복이다그것이 인생의 최고의 선(Summum Bonum)이다헤르만 바빙크는 그의 저서 하나님의 큰일”(Magnalia Dei)에서 다음과 같이 진술하였다. “인생의 최고 선은 하나님 자신이시다오직 하나님뿐이시다”(Des menschen hoogste goed is God, en God alleen).


그러므로 신자들이 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하여서 요란스러운 제스쳐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하나님을 알고 그 분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삶 자체가 하나님께 찬송이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1장 4-5절 사이에 하나님의 영광과 선과 복되심이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심으로서 드러났다고 증거한다윌리엄 트위스는 그의 예정론에 대한 존 코튼 씨의 분명한 어떤 의심점에 대한 논서”(A Treatise of Mr. Cottons, Clearing certaine Doubts Concerning Presdestination)에서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그의 백성들을 선택하신 것은 그의 영광을 위한 방편이었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신적 작정의 첫 자리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이라는 것이다그리고 그 다음 순서는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백성들을 선택하신 것이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 무슨 선과 악을 행하기도 전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에게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롬 9:11)라고 기술한 것은 하나님의 선택이 창세전에 그리고 타락 이전에 그 타락조차 고려하지 않으시고 먼저 그의 은혜로 부르신바 되었다는 것을 증거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증거한다.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롬 9:15-16).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이다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서 제2장 2절은 에베소서 1장 3-14절의 의미를 잘 해석하고 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장 2절이 증거 하는 하나님의 영광과 선하심과 복되심은 그의 속성이다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자유로우시고 기뻐하신 뜻 가운데 인류 중에 얼마를 선택하시기로 작정하신 하나님의 신적 작정은 성삼위일체 하나님의 생명과 영광과 선과 복되심을 충만하게 드러내시고자 창세전에 미리 계획하신 것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2장 2절은 하나님께서 홀로 그 안에서 그를 위해서 모든 충만함이 있으시다고 진술한다그리고 이어서 그는 그가 만드신 피조물들에게서 어떠한 필요도 채우시지 않으신다라고 진술한다이것은 자충족적이신 하나님에 대한 교리이다.


하나님께서 스스로 충만하시기에 피조물의 어떠한 필요도 채우시지 않으신다는 것이다하나님께서 무엇이 부족하셔서 그 자신의 필요를 인하여서 만물을 창조하신 것이 아니시다하나님의 창조는 그의 충만하신 영광스러우시고 선하시며 복되심의 표현이다.


이것을 헤르만 바빙크는 일반 계시(Algemeene Openbaring)라고 한다일반 계시에 이미 하나님의 생명과 선하심과 영광과 복되심이 충만하게 계시되어 있다시편 19편에서도 다윗은 자충족적이신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였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 도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이르도다”(시 19:1-4).


이어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는 하나님께서 피조물로부터 어떠한 영광의 근원을 찾으시는 분이 아니시다고 하면서 오직 그 안에서 그에 의해서 그에게까지 그리고 그에게 그의 영광을 드러내신다그는 홀로 모든 존재의 근원이시다그러므로 그로부터 그를 통하여서 그리고 그에게로 만물이 있다고 진술하였다.


이러한 진술은 사도 바울의 로마서 11장 36절과 연결된다. “만물이 그에게서 나오고 그로 말미암고 그에게로 돌아감이라영광이 세세 무궁토록 그에게 있을 지어다아멘.”


하나님의 절대 주권의 교리는 성경 전반에 걸쳐서 증거되고 있다특히 로마서 11장 36절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의 교리가 분명하게 증거되고 있다무엇보다 로마서 11장 36절이 로마서에 가장 중요한 주제 구절이라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이 신자들이 추구해야할 최고의 선이다그리고 로마서 1장 17절의 이신칭의 교리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는 자들이 행하여야 할 은혜의 한 수단이다

 

오직 믿음으로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다그것이 인생의 최고의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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