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전가 롬 4:9-10

無益박병은목사 | 2017.01.04 14:12 | 조회 6377

이중 전가(A Double Transfer)

 

그런즉 이 복이 할례 자에게냐 혹은 무 할례 자에게 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 그런즉 그것이 어떻게 여겨졌느냐, 할례시냐 무 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요 무 할례시니라.” (로마서 4:9-10)

 

로마서 4 장에서 바울의 칭의에 관한 초점과 이 교리에 관한 치열한 논쟁의 핵심은 매우 신중하게 다루어져야 하기에 이제 9-10절로 넘어가지 전에 이전에 논의했던 바를 요약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바울이 율법적 행위는 하나님의 법을 거부하는 것(repudiation)이 아니라는 주장과는 달리 그가 오직 이신 칭의 교리를 소개하기 위하여 노력했음을 주목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율법 자체가 이 교리를 밝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씀했다.

* 3: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율법으로 돌아가서 율법은 모세오경을 의미함- 바울은 아브라함은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았음을 지적한다. (4:1-3; 참고 창 15:6) 칭의란 하나님 앞에 우리가 의로운 자로 서 있을 수 있는 자격을 하나님께서 법적으로 선언하는 것으로 이는 우리가 받은 선물이지 우리 믿음의 행위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대신에 믿음은 의의 결과를 위하여 고려되어지고 또한 전가되어진다. 믿음 그 자체는 의가 아니라 의를 소유하기 위하여 우리가 의지하게 되는 일종의 수단인 셈이다.

* 4:4-5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칭의론의 범주 안에서 볼 때 우리의 믿음 자체가 의로운 것은 아니다. 그러기에 믿음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로운 자라고 선언하시는 증거로서 기초 혹은 근거가 될 수 없다. 믿음은 주께서 선택하는 수단으로서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하시는 근거로서 변화되는 것이다. 이신 칭의는 이중변경(double transfer) 혹은 이중전가(double imputes)를 포함한다. 우리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음으로 그 은혜로만 의롭다고 선언 받을 때, 우리의 죄는 우리의 구좌에 credit으로 남아있게 되지 않는다(6-8절 참고).

 

설령 이 점이 주께서 우리의 죄를 무시하거나 혹은 깔보는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전가하거나 혹은 우리의 법적 기록으로부터 죄를 없이하지 않으신다. 설명 우리가 실제의 삶 속에서 불경건하게 산다 하더라도 우리가 오로지 주님만을 신뢰할 때 주께서는 우리는 법적으로 우리가 죄 가운데 살아가도록 강압적으로 붙잡지 않으신다(5). 칭의는 장소적인 개념이지 존재론적인 개념이 아니다. 다른 말로 하면, 칭의는 내적인 변경(inward transformation)을 일으키지 않으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위가 주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선언하시기 전에 그의 완전한 기준에 부합되도록 기다려 주는 것도 아니다. 변화가 발생할 때 즉 우리가 새로운 마음을 얻게 되고 주님께 순종하기 위하여 새로운 성질로 바뀌는 것은 중생과 성화가 아니라 칭의인 것이다. 중생은 우리가 의로워 짐으로 믿음에 우선한다. 그리고 성화로 이어지는 지속적성을 갖는다. 이는 삶의 실천적인 행위에 있어서 거룩함으로 나타나게 되어 결국 칭의로 이어지게 된다. (3:3; 6)

 

칭의 안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좌에 그리스도의 완전한 의를 긍정적으로 전가시키거나 혹은 우리는 의롭다고 인정해 주신다. 사도 바울은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 5:18-19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 고후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 3:8-9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4:9-10에서 아브라함부터 발생한 칭의 시점과 칭의 내용에 대한 바울의 포괄적인 논의를 다루기 위하여 매우 중요한 점을 생각하게 된다. 아브라함은 그가 할례를 시행하기 전에 의롭다함을 얻었으며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우리가 순종이라는 그 어떤 행위를 하기 전 혹은 그와 분리하여 의롭다고 선언하신다는 것을 뜻한다.

 

공부할 구절들 : 시편 130:3-4; 33:8; 7:18-20; 2: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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