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문답 제 52 주(질문 127-129)

無益박병은목사 | 2012.12.22 22:10 | 조회 6837

제 127문 : 여섯번째 간구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답 :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라는 말의 의미는,

              우리는 너무 미약하여서 잠시라도 스스로 우리를 지킬 수 없으며1),

              또한 철천지 원수인 마귀와2) 세상과3) 우리의 육체가4) 끊임없이 우리를 공격하고 있으므로,

              주님께서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를 붙드시고 강하게 하셔서 영적투쟁에 패배하지 않고5)

              최후의 완전한 승리를 거둘 때까지 강력하게 원수를 대적할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6).

제 128문 : 이 기도의 결론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답 :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의 의미는 ,

               우리는 모든 것을 우리의 왕이 되셔서 만물을 지배하는 권능을 가지고 계시며

               선한 것은 무엇이든지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시고

               또한 주실 수 있는 하나님께 간구하며7)

               이 일을 통해서 우리 자신이 영광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영원토록 영광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8).

제 129문 : ‘아멘’이라는 낱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답 : ‘아멘’이란 이것이 참되고 확실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어지기를 바랍니다’ 라는 뜻이며,

                내가 기도한 것이 진실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내 마음의 소원 이상으로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이 확실하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9).
_____________
1) 시편 103:14-16; 요한복음 15:1-5
2) 고린도후서 11:14; 에베소서 6:10-13; 베드로전서 5:8
3) 고린도후서 15:18-21
4) 로마서 7:23; 갈라디아서 5:17
5) 마태복음 10:19-20; 26:41; 마가복음 13:33; 로마서 5:3-5
6) 고린도전서 10:13; 데살로니가전서 3:13; 5:23
7) 로마서 10:11-13; 베드로후서 2:9
8) 시편 115:1; 요한복음 14:13
9) 이사야 65:24; 고린도후서 1:20; 디모데후서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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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은 예수님의 사역을 방해하려고 시험하였습니다. 시험은 하나님 나라와 사탄의 나라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일부입니다. 사탄은 하나님 나라의 진행을 방해하기 위해 하나님의 백성도 시험합니다. 마지막 아담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시험하는 자인 사탄을 멸하려고 오셨습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일 3:8).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이미 사탄을 결박하셨고 다시 오시는 날에는 완전히 멸절시키실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중요하게 가르치는 전쟁입니다. 여자의 후손이신 그리스도와 사탄의 전쟁이 성경을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사탄이 하나님의 경영을 훼손하려고 아담과 그 아내를 시험하여 넘어뜨렸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 사이에 물고 짓밟는 싸움이 역사를 통하여 계속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3:15). 하나님께서는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이 원수가 되고 여자의 후손이 뱀을 밟고서 승리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 이후의 역사는 그 둘 사이의 전쟁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그래서 사탄은 여자의 후손을 없애려고 공격하고 여자의 후손이 태어날 만하면 그를 죽여서 없애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인 것도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가인은 거짓말을 하였고 사탄에게 속하여서 믿음이 있는 아벨을 죽였습니다. 아벨을 통하여 여인의 후손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여인의 후손에 대한 약속이 아브라함의 자손을 통하여 계속 이어졌기 때문에,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없애려는 시도도 계속 있었습니다. 바로가 이스라엘의 남자 아이를 모두 나일 강에 던지도록 한 것도(1:22) 그 민족 안에서 태어날 여인의 후손을 없애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말렉 사람 하만이 페르시아 제국에 있는 모든 유대인들을 죽이려고 한 것도(9:24) 역시 여인의 후손에 대한 사탄의 증오심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장에서 헤롯이 베들레헴에 살던 두 살 아래의 모든 사내아이를 죽이도록 한 것도(2:16) 여인의 후손이 나타나는 것을 막으려는 시도였습니다. 성경을 보면 역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여인의 후손과 사탄과의 전쟁은 계속됩니다. 그 중심에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와 부활로 사탄의 권세를 꺾으시고 승리하신 사건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자신의 교회를 세우시고 하늘에서 지금도 말씀과 성신으로 통치하시며 교회가 세상과 싸워 승리해 나가도록 하십니다. 그리고 장차 오셔서 그 승리하신 싸움을 마무리하실 것입니다. 이렇게 여인의 후손에 대한 약속과 그것에 대한 방해와 시험은 성경을 관통하는 중심 주제입니다(12:1-6).


사탄이 하는 일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태초에도 사탄은 하나님이 아름답게 지으신 세상에서 인간을 유혹하여 넘어뜨렸습니다. 그러한 옛 뱀은 마지막 아담으로 오신 예수님도 그러한 방식으로 넘어뜨리려 하였습니다. 세 번의 시험 가운데 하나라도 성공해서 예수님이 메시아로서 일을 하실 수 없게 만들려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사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려고 하실 때에도 사도들을 넘어뜨리려고 청구하였습니다. 그 계획이 성공하면 이 땅에 자기 교회를 세우시려는 그리스도의 사역이 무너질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사탄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과 교회의 전진을 방해하는 일을 쉬지 않습니다. 이것이 그 악한 자가 하는 일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계획하는 것이 잘되지 않으면 사탄이 방해해서 그렇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바울 사도가 데살로니가에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할 때에 사탄이 막는 일이 있었습니다(살전 2:18). 그 경우에도 사탄이 방해한 것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 사도의 개인적인 계획을 막은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것을 알지 못하고 그저 자기가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사탄이 방해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굉장히 자기중심적이고 자기를 매우 높이는 사람입니다. 성경에서는 사탄이 어떤 개인을 공격한다는 예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탄이 공격하는 것은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입니다. 그런데 사탄이 자기를 시샘해서 공격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자기를 그만큼 높여서 환상 가운데 살고 있는 것이고, 이것은 오히려 그가 사탄의 꾐 아래에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도, 천국의 말씀을 들었지만 깨닫지 못할 때에는 그 악한 자가 와서 빼앗아 간다고 하였습니다. 길가에 떨어졌을 때에 그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린 말씀을 빼앗아 갑니다. 그 악한 자가 말씀을 깨닫지 못하게 하는 것은 길가뿐 아니라 다른 경우에도 해당됩니다.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도 재리의 유혹과 기타 시험 때문에 결실치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기타 시험도 역시 사탄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도, 열매 맺지 못하는 것은 사탄의 사역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일은 복음을 전하여 구원하는 것이고, 사탄의 일은 복음이 전파되지 못하게 막아서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일을 훼손하려는 것입니다. 에덴에서부터 하나님의 경영을 훼손하려 하였던 사탄은 지금도 할 수만 있으면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이라도 미혹하려고 합니다(24:24).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조심하라고 합니다.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먹을 것을 찾아서 다니니까, 우리는 사탄에게 대적하고 근신하고 정신을 차려서 그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합니다(벧전 5:8-9).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강해 4』 248-272페이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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