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74> 되돌아갈 수 없는 옛사람 롬 6:10~11 8-23-2020

無益박병은목사 | 2020.08.23 22:36 | 조회 315

* 제목: 되돌아갈 수 없는 옛사람 * 본문: 6:10~11 Aug. 23, 2020

 

 

최근에 고국에서 탈북한 청년이 북으로 되돌아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지금도 말이 많습니다. 어떻게 생명을 걸고 자유 대한민국으로 온 자가 다시 지옥과 같은 그곳으로 되돌아갈 수가 있단 말인가요?

 

계속하여 살피는 로마서 6장 말씀은 1절에서 질문하는 바에 대한 답변이며 해설입니다. 이제 사도는 그 결론을 돌출해 내고 있습니다. 그 질문은 이렇습니다.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1).”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그럴 수 없다(2).“ 입니다. 그 이유는 죄에 대하여 죽은 자가 그 죄 가운데 다시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자유를 맛본 북한 사람이 다시 그 북한 사회로 되돌아가는 일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발생하니까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도는 그럴 수밖에 없는 근거를 제시하며, 이를 요약한 본문이 이 시간 다룰 말씀입니다.

* 6:10~11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이와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사도가 제시하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그리고 어떤 차원에서 이런 근거를 제시하며 결론을 내고 있습니까? 이 시간 이에 대하여 살피고자 합니다.

 

1. 변화된 신분에 대한 인정

 

11절은 이와같이(outus, so, in the same way)“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는 10절을 근거로 한 말입니다. 예수의 돌아가심은 죄에 대한 단번에(once for all) 죽으심이며, 살아나심은 하나님께 대한 살아계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완성된 구속사건을 믿는다면, 주께서 이루신 바와 같이-”이와같이“- 너희 자신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로, 하나님께 대하여서는 살아 있는 자로 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설명에서 전제하는 개념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예수와 연합(union with Christ)" 개념입니다. 이에 대하여 이미 주께서 포도나무 비유에서 설명하셨습니다.

* 15:4~5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가지는 줄기에 붙어 있을 때만 살 수 있고 또한 자라고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성도는 주 예수에게 붙어 있을 때만 살 수 있고 그에 합당한 행위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는 성도란 예수와 함께 죽고(6~7), 예수와 함께 산 자(8~9)익 때문입니다.

 

이를 좀 더 설명하면, 예수를 믿기 전 죄 가운데 살던 옛사람은 예수를 믿는 순간에 하나님의 법적 차원에서 죽음이 선고되었고, 종식된 것입니다. 이유는 우리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죄인이 되셔서 돌아가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는 성도는 확실하게 자신에게 적용된 구원의 진리에 대하여 인정해야만 합니다. 이는 체험해야만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이미 벌어진 구원의 진리가 나에게 적용되어 주어진 혜택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이렇게 정리하여 말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과거에 예수께서 죄에 대하여 죽음을 돌아가신 것이 사실이라면,

만약 과거에 예수께서 하나님에 대하여 부활하셔서 지금도 살아계심이 사실이라면,

만약 이를 믿어 세례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돌아가심과 부활로 그와 연합됨이 사실이라면,

당연히 우리 자신은 죄에 대하여 죽은 자요, 하나님께 대하여서는 살아가는 자로 인식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성도의 신분이 변화된 것임을 인정해야 하는 것은 체험해서 얻어지는 결론이 아니라, 예수께서 나를 위하여 완성하신 과거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볼 때, 이 구원의 진리를 나에게까지 적용하셔서 믿게 하신 바를 살펴본다면 당연히 내릴 수밖에 없는 논리적 결론임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이기에 이를 근거로 예수 안에서 자신은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 산 자로 인정하고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성도는 예수와 연합된 자로, 그가 믿는 예수와 같이 죄에 대하여 죽은 자이며, 부활하신 예수와 같이 하나님께 대해 살아가는 자로 인정하고 예수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자기 정체성에 대한 확고한 인식

 

성도의 자기 정체성을 확실하게 하려고 사도가 설명하는 중요한 세 단어가 있습니다. 그것은 여기라, 예수 안에서, 너희 자신,” 입니다.

 

1) 여기라

여기서 여길지니라!”라는 표현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긴다(jogizomai)"라는 영어 성경에서 to consider(AV), to reckon(RSV), to regard(NEB), look up(JBP), to count(NIV) 등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이는 스스로 믿음을 만들어 내라는 말이 아닙니다. 즉 믿지 않는 것을 쥐어짜서 믿도록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잘 알지 못하지만, 나의 옛사람이 죽었다고 취급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여기라는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죽었음을 인식하고 기억하며 그 옛사람의 경력이 끝이 났음을 인정하고 확증하라는 말입니다. 비록 내가 경험하고 체험하지 않았더라도 예수를 믿은 자는 이미 과거에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돌아가심으로 죄의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신 사건임을 믿는 것이며 그 결과 그와 연합된 자는 당연히 자신에게 적용되어 주어진 영적 신분의 변화를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논리적이며 합리적으로 추론된 결론입니다.

이 결론을 돌출한 자는 당연하게 우리의 옛사람은 끝났고, 결정되었고 죄의 빚은 지불되었고, 다시는 죄의 법에 지배당하는 비참한 신세가 아님을 알게 되었으며, 다시 죄의 종이 될 수 없는 자유의 신분이 되었음을 알고 죄에 대하여 그 어떤 의무와 채무 감을 가질 필요가 없게 되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 감격과 기쁨을 찬송 283, “내 속죄함을 받은 후는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습니다.

1, 나 속죄함을 받은 후 한없는 기쁨을 다 헤아릴 수 없어서 늘 찬송합니다
2, 나 속죄함을 받은 후 내 맘이 새로워 주 뜻을 준행하면서 죄 길을 버리네
3, 나 속죄함을 받은 후 성령이 오셔서 하나님 자녀 된 것을 곧 증언합니다
4, 나 속죄함을 받은 후 보혈의 공로로 내 주의 은혜 입으니 늘 평안합니다

후렴, 나 속죄받은 후 나 속죄받은 후 주를 찬미하겠네

 

2) 예수 안에서

성도는 예수와 연합된 자입니다. 마치 결혼한 남녀가 서로를 확실하게 알아야 하듯이 성도는 자기가 연합된 주님을 확실하게 아는 것이 중요 합니다. 이는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의 성격을 확실하게 인식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을 의미합니다.

 

구약의 호세아 선지자는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6:3, 6)” 라고 했으며 사도 바울은 아는 것과 믿는 것이 하나가 되어(4:13)“ 주께서 말씀하신 바 영생 즉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를 아는 것이 영생이라(17:3)“ 임이 얼마나 중요한 진리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10절에서 예수께서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죽은 것이며, 그가 사신 것은 하나님께 대하여 사신 것입니다. 시간상으로 십자가 사건은 이미 벌어진 과거이고,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지금도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계신 것입니다. 이 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건은 시기적으로, 성격상, 질적으로 분명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즉 주님의 구속사건은 돌아가심과 부활이 분리되지 않고 연속된 사건입니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 사이에는 시간적, 특징적 그리고 질적으로 분명하게 구분이 되는 연속사건입니다.

 

시간상으로 볼 때, 십자가 사건은 과거에 일어난 사망 사건이라면, 부활은 새 생명을 경험하게 하는 사건입니다. 성격적으로 볼 때, 돌아가심이 죄에 대한 형벌이라면, 부활은 영생을 보장한 새로운 시작으로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고 그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질적으로 볼 때, 주의 돌아가심이 단번에(once for all) 발생한 것으로 이 모든 인간의 죄를 한 번의 죽음으로 해결한 사건이라면, 부활은 이렇게 해서 얻는 새로운 생명이 죽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져 영생을 보장합니다.

 

이 차이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서뿐만 아니라, 예수를 믿어 예수와 연합된 성도에게서도 분명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 구원의 진리를 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유는 성도는 예수와 연합(union with Christ)된 자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성도에게 적용되어 나타난 신앙고백이기에 그 과정과 효과에 대하여 분명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놀라운 성령의 역사하심을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 8:10~11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이 놀라운 구원의 진리를 알고 계십니까? 그리고 믿으십니까? 믿고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3) 너희 자신

11절의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라는 권고는 이 놀라운 구원의 진리 즉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임을 인정하는 자는 살아가는 생활 자체가 예수처럼(Jesus like life)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죄에 대하여서는 죽고- 종식되었고- 하나님에 대하여 살아가는 자가 되는 것을 뜻합니다.

 

성도가 살아가는 이러한 구별된 거룩한 생활은 그 어떤 규정으로 주어져서 수행하는 것과 같은 형식적 종교 행위가 아닙니다. 이미 그의 마음속에 역사하신 성령 하나님의 작업으로 변화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의 마음속에는 분명한 고백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러한 배경에는 그만이 갖게 되는 놀라운 비밀이 담겨있게 마련입니다.

첫째, 자신의 과거의 삶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어(6) 죄의 문제는 청산되었다.

둘째, 자신의 신앙은 예수와 함께 세례받은 것으로 이는 주의 돌아가심과 부활 안에서 주어진 것이다.

셋째, 예수 안에서 죄에 대하여 이미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서는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다.

넷째, 구속사건을 회상하고 잊지 말고, 그와 연합을 기뻐하며, 이 진리를 굳게 붙잡고 의지하며 살아가야 한다.

다섯째, 다시는 죄의 상태로 되돌아갈 수 없는 자임을 깊이 인식하고 이 진리에 확고하게 붙잡혀 있어야 한다.

 

이렇게 확실하게 거듭난 성도는 결코 중생하기 이전 상태로 되돌아갈 수 없습니다. 절대 이전 상태를 회상하거나 기웃거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는 마치 어른이 어린아이로 되돌아갈 수 없듯이, 유부녀가 처녀로 되돌아갈 수 없듯이, 방면된 죄수가 다시 감방에 가고 싶지 않듯이, 예수와 연합됨을 고백하는 성도는 도저히 세상으로 되돌아갈 수 없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신앙생활을 어떤 차원에서 하고 있으십니까?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벌어진 이 신비스럽고 놀라운 신앙이 어떤 과정과 내용으로 주어졌는지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어떻게 예수와 연합한 자가 그 추악한 죄의 삶에서 구원해 주신 주님을 배신하고 옛 생활로 되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그의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셔서 우리와 연합하여 새 생명을 주신 주님을 버리고 세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놀랍게도 그 은혜를 받았음에도 세상으로 간 사람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 딤후 4:10a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성도는 예수와 연합되어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예수와 함께 살아나 새 생명을 얻어 살아가게 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자입니다.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하고 살아가는 자가 성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어떻게 구원하셨는지를 분명하게 기억해야 합니다. 다시는 세상적인 생각과 삶을 동경하거나 되돌아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어떻게 생명을 걸고 탈북한 사람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북한으로 되돌아갈 수가 있단 말입니까? 모든 탈북하신 분들이 한결같이 증언하는 바는 비교할 수 없는 자유 세상에 왔는데 어떻게 다시 그 혹독한 세상 자유가 철저하게 제약받는 세상으로 살 수가 있단 말인가? 그는 분명 다시 탈북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예수를 믿어 구원받은 사람이 다시 죄로 멸망할 세상으로 되돌아갈 수가 있단 말입니까? 어떻게 은혜를 더 하게 하려고 죄에 거할 수 있단 말입니까? 도저히 그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No Turning Back!! 만약 성도가 신앙을 버리고 다시 세상으로 되돌아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주께서 경고하신 말씀, 그리고 히브리서 가자가 경고한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 11:24~26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가서 보니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 심하게 되느니라.

 

* 6:4~6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

 

철학자 니체는 목사의 아들이면서도 신은 죽었다고 외치며 초월의 존재가 바로 인간이라고 주장했으나 그의 최후는 미쳐서 자살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말씀의 경고를 심각하게 여기고 다시는 세상으로 되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말씀에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주 예수와 연합시켜 주셔서 십자가에서 함께 죽고 부활로 다시 살아나게 하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놀라운 구속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 속에 담겨있는 구원의 진리를 나의 것으로 깊이 인식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됨을 추구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부활 생명으로 복된 영생의 삶을 살아가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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