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24> 위선적인 유대인 로마서 2:23-25 7-14-2019

無益박병은목사 | 2019.07.14 22:12 | 조회 113

* 제목: 위선적인 유대인 * 본문: 로마서 2:23-25 July 14, 2019

 

사도 바울은 이신칭의의 구원 진리를 설명하면서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어서 유대인이나 헬라 인이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합니다. 비록 그 누구든 아주 깨끗한 도덕적인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 도덕적인 수준과 능력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점을 로마서 2:1-16에서 설명합니다.

 

이렇게 이방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주장한 바울은 특히 유대인들 역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강조하며 이신칭의의 구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3:23)을 말하면서 그 대상으로 2:1~16에서는 일반적인 대상 즉 사람아~”(1, 3)라고 지칭하고, 구체적으로 2인칭을 사용하여(4, 5)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17~3:8에서는 유대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는 3:19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강력한 바울의 진술입니다.

* 3:19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이 시간은 바울이 전하는바,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차별이 없이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복음 진술에서 특별히 유대인에 대한 심판 논리를 살피려 합니다.

 

1. 유대인의 자만과 자기 확신

 

알고 있듯이 유대인이 다른 타 인종과 달리 그들만의 특징은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먼저는 율법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고, 다음은 그들이 언약 백성으로서의 특징인 할례를 받았다는 점입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이 두 가지의 특권을 가진 유대인 역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자만과 확신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바울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 3:1-2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그렇습니다. 유대인들은 타 인종과 달리 할례를 받은 민족입니다. 그러나 문화적으로 볼 때 다른 민족도 성인식과 같은 행사를 통하여 할례를 행하는 인종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바울이 강조하는 유대인의 유대인다움은 바로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점을 꼽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특별한 조건을 가진 유대인들이 과연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겠는가 하는 점입니다.

 

2. 특권의식으로 착각하는 유대인

 

바울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은 당연히 하나님의 심판 대상이 되겠지만, 하나님의 선택을 받고 하나님을 믿는 자신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하고 있는 유대인들 역시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점을 수사학적인 논리를 전개하며 아주 강력하게 진술합니다.

 

* 2:17-20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바울은 이 구절에서 한글 번역은 명확하게 되어 있지 않으나, 헬라어 원본과 영어 번역에서는 5가지의 가정(ei de, if)"을 구사하여 설명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만약 네가 자신을 유대인이라 부른다면(17a)

2) 만약 네가 율법을 의지하고,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있음을 자랑한다면(17b)

3) 만약 네가 율법의 교훈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또 최고의 것을 인지할 능력이 있다고 한다면(18)

4) 만약 네가 맹인의 인도자, 흑암의 빛이라고 확신한다면(19)

5) 만약 네가 지식과 진리의 결정체인 율법을 갖고 있어서 바보들의 지도자, (영적으로 어린)아이의 선생임을 자처한다면(20)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유대인 특권의식속에서 자랑한다는 사실입니다. 즉 유대인들의 자기 정체성(self-identity)과 자기 확신(self-consciousness) 이방인들의 자신감과 자부심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선민으로서 율법을 받은 민족이며, 하나님과의 교제를 맺고, 율법의 교훈을 받아 스스로 교양이 깊은 족속으로서 타 인종보다 월등한 윤리성과 탁월한 지식을 소유한 민족임에 대한 강한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격을 높여 다른 민족의 인도자, , 지도자, 선생임을 자처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특권과 지위를 스스로 누리며 자신감과 자만과 확신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과연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겠는가 하는 점입니다.

 

3. 위선적인 유대인

 

사도 바울은 이러한 특권의 유대인들의 위선적인 모습을 폭로하므로 그들 역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그는 또 역시 5가지 질문을 제기하며 이 점을 부각하여 유대인도 하나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강력하게 피력합니다. 그 다섯 개의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2:21-23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이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1) 타인을 가르치면서 정작 자기 자신은 왜 가르치지 않는가(21a)?

2) 도둑질을 금하면서 왜 도둑질을 하는가(21b)?

3) 간음을 금하면서 왜 간음하는가(22a)?

4) 우상을 혐오하면서 왜 신전 물건을 훔치는가(22b)?

5) 율법을 자랑하면서 왜 율법을 어겨 하나님을 모독하는가(23)?

 

이 질문들은 예수의 말씀을 생각하게 합니다. 산상보훈에서 주께서는 살인(5:21 ff), 간음(5:27 ff), 맹세(5:33 ff)에 대하며 말씀하면서 결과보다 동기를 강조하며 교훈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선지자 이사야와 에스겔의 말씀을 참고하여 전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 52:5 그러므로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 백성이 까닭 없이 잡혀갔으니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하랴,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들을 관할하는 자들이 떠들며 내 이름을 항상 종일토록 더럽히도다.

 

* 36:22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

 

바울은 뒤로 호박씨 까는 행위,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행동, 위선적인 행위를 유대인들이 저지르면서도 스스로 자만과 교만함에 빠져있는 자들이라고 지적합니다.

 

성도 여러분, 위의 다섯 개의 질문에서 다른 지적들은 쉽게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넷째 것은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즉 이 사도의 지적은 모세가 금한 율법의 말씀을 유대인들의 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7:25-26 너는 그들이 조각한 신상들을 불사르고 그것에 입힌 은이나 금을 탐내지 말며 취하지 말라 네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올무에 걸릴까 하노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가증이 여기시는 것임이니라. 너는 가증한 것을 네 집에 들이지 말라. 너도 그것과 같이 진멸 당할까 하노라. 너는 그것을 멀리하며 심히 미워하라. 그것은 진멸 당할 것임이니라.

 

바울 당시의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이 신전에 있는 우상에 절하며 숭배하는 것을 경멸했습니다. 그러나 이 이방인들은 무지하고 어리석은 자들이기에 그들의 신전에 있는 다양한 것들을 훔쳐 팔아 이득을 남기려 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의 이러한 이율배반적이고 위선적인 행위를 날카롭게 지적하였습니다.

 

결국, 율법에서 금하는 행위를 어기고 자신들의 잇속을 채우기 위하여 위선적인 행위를 저지르면서 자만과 확신 가운데서 스스로 거룩한 백성임을 자랑하는 유대인들 역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는 설명입니다.

유대인들의 특별의식은 언약과 율법 그리고 할례로 형성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특권의식 그 자체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날카롭게 이 점을 파헤치며 구원의 도리를 설명합니다.

 

이러한 바울의 논리에 대하여 신약학자 James Dunn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이 진술은 마치 유대인의 자부심과 추정함이란 풍선을 바늘로 찔러 터트리는 것과 같다.“

 

즉 바울의 이러한 논리적 지적은 유대인의 윤리적 허구성을 복음으로 일거에 무너트리는 촌철살인적인 진술이라 하겠습니다.

 

4. 하나님을 모독하는 유대인

 

* 2:25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 할례가 되느니라.

 

결국,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점은 이것입니다. 율법 소유 여부, 할례의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율법을 준수함 즉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 여부가 관건이라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 율법을 갖고 있고, 율법을 배우고, 할례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 교훈을 지켜 자신의 생활 속에서 준수하지 못하면 도리어 그 율법을 갖고 있고 그 율법을 배우고, 그 율법에 따라 할례를 받았다고 하는 점이 올무가 되고 걸림돌이 되어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 2:23-24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결론

 

오늘날은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현 한국 정부의 정치 현실은 너무도 위선적이라 여겨집니다. 자신들의 정의로움을 과신한 나머지 적폐청산이란 미명하게 마구 남을 정죄하면서 내로남불의 행태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현실이라 판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날 교계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세상으로부터 믿는 자들이 과연 인정받고 있습니까? 예수 님 당시에도 이런 위선적인 종교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에 대하여 우리 주께서는 신랄하게 비판하셨습니다. 주님은 이런 부류의 종교인들에 대하여 독사의 자식(3:7; 12:34; 3:7), 회칠한 무덤(23:27)!” 등과 같은 과격한 언사로 그들의 위선을 비판하시고 저주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께서는 예수를 믿는 하나님 나라 백성의 신분을 세상의 빛이요, 소금이다라고 규정하셨습니다. 과연 얼마나 이 신분에 걸맞는 행동을 보이고 있나요?

* 5:13-15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오늘날의 문제는 교회에서 신앙의 경력, 지위, 업적으로 그 어떤 특권을 갖고 누리는 자라 할지라도 말씀 순종이 없다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 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 John Stott, "만약 도덕적인 행위에 정직성(rectitude)을 입증하지 못하면,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이 위선적인 행위에 대하여 반드시 심판하실 것입니다.”

 

우리 주님의 말씀을 기억합시다.

*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아멘.

 

기도드리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간교함과 위선과 거짓됨을 지적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유대인들의 위선적인 모습이 우리 자신 나 자신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유대인 보다 더하면 더 했지 우리 역시 위선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대속의 진리가 아니고서는 이 위선이 벗겨질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복음 속에 담겨주신 의와 능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위선의 죄를 벗겨주시고 깨끗하게 씻어 주옵소서. 허울 좋은 자만과 실체 없는 위선에 빠져 살아가는 허영과 자존심을버리고 십자가와 부활 복음으로 인도하사 구원의 참된 능력을 경험케 하옵소서.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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