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강해 13 자유인의 종된 생활(2) 벧전 2:21-25

無益박병은목사 | 2012.06.07 18:26 | 조회 7223

 

     * 제목/ 자유인의 종된 생활 2 * 본문/ 벧전 2: 21-25

 

 

오늘은 지난 시간에 드린 말씀을 좀 더 보충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지난 시간에 전한 말씀을 다 전하지 못한 미진한 감이 없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난 시간에 성도인 우리가 세상의 권위에 대하여 즉 국가와 사회에 있어서 어떠한 자세로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살펴보았었습니다.

 

본문 13절 이하에서 저자 베드로는 인간이 세운 모든 제도 특히 국가의 제도, 또한 당시의 노예제도에 대하여 성도들이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할 것에 대하여 교훈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훈들은 당시의 사회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늘날의 제도와는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제시하는 원리만은 지금도 유효하며 그 원칙에 의하여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철저한 하나님의 주권을 고백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의 방식이라 하겠습니다.

 

1. 죄 가운데서 해방된 자유인

먼저 생각하려는 것은 성도의 신분에 대한 점검입니다. 군대에서 파견 근무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기 부내에서 다른 부대로 업무를 보기 위하여 파견 가는 것입니다. 그 곳에서는 그 부대의 제재를 심하게 받지 않고도 생활할 수 있습니다. 그에게는 상당한 자유가 주어집니다.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만약 이러한 생활이 군대 복무기간 내내 주어진 다면 그 군대 생활은 분명히 수월할 것입니다. 그의 파견된 군대 생활은 나그네의 생활이요, 임시적인 생활입니다.

 

성도란 어떠한 존재들일까요? 성도는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가운데서 살았던 자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불림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또한 그 나라의 백성이 된 자들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통치함에 얽매어 살아가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함을 받으며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우리들을 가지켜 나그네, 행인이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우리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하나님 앞에 나와 자유자가 된 자들라 규정해 주었습니다.

* 벧전 2: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이러한 우리를 가리켜. 사도 바울은 정리해 주시기를,

* 2:1-6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예수 믿기 전의 이제까지의 우리는 세상의 지배와 제재와 통제를 받으며 살아온 세상의 종들이요, 세상의 노예들로서 자유를 박탈당한 자들이었지만, 이제 예수 안에서 참된 자유인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 은혜의 선물인 믿음을 가진 자유인이 된 것입니다. 즉 이 세상에 대하여 상관이 없는 자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이 세상의 지배를 받고 살아가는 존재들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의 희생적 죽으심으로 인하여 우리는 죄로부터 치료받고 해방되어 새롭게 지음 받은 피조물이 된 것입니다.

 

베드로 전서 2:24절에 있는 대로 우리는 예수님의 구속의 사건으로 치료받아 건강하게 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 벧전 2: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 고후 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이러한 신분의 변화에 대한 깊은 인식과 감사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2.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자유인

  

한때 베드로는 자신이 세상의 불의와 항거하고 직접 해결해야한다는 의협심에 사로잡혀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주변에 있는 형제들- 제자들도 그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불의의 세상에 항거하기 위한 집단적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의 생각은 세상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음을 경험에 의하여 분명하게 알았습니다. 검을 쓰는 자는 검으로 망한다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평온한 때가 아닌, 주님 자신이 체포되시는 상황 속에서 들었고 또한 경험하였기에 그의 이 교훈은 분명히 검증되어진 교훈인 것입니다.

 

* 26:5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 18:10-11 이에 시몬 베드로가 검을 가졌는데 이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 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검을 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 1:6-7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부활하신 우리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의도하셨던 바는 이 세상의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개혁을 위한 그 무엇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히 실현하는 사역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세상의 일이 내 마음대로 되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뒤집어 보겠다는 심사로 과격한 파괴 행동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온당하지 못한 행위입니다. 우리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주권을 신뢰하고 그 때를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이 세상의 삶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내 삶속에 미쳐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히 세워가야 할 것입니다.

 

본문 2:11-12을 보면,

* 벧전 2:11-12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오늘날 세상 사람들로부터 우리가 받는 평가는 어떠합니까? 자기중심적이고, 비타협적이고, 전혀 손해 보려고 하지 않는 수전노와 같은 존재로 세상 가운데 비쳐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들에게 이러한 인식이 있습니까? 우리의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있을 정도의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나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살아야 할 것입니다.

 

3. 종의 삶을 사는 자유인 (11)

 

사실 진정한 성도는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원리와 세상의 원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에게 있어서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성경의 원리와 이 세상의 원리 사이의 다른 점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성경이 제시하고 있는 원리에 대한 분명한 항복이 되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가운데서 우리를 부르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명령하시기를 너희는 자유자이지만,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세상의 방식은 권세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최대한 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자녀-그 나라의 백성된 자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권세를 소유한 자들로서 자유를 마음껏 휘두를 수 있는 특권을 소유한 자들이지만, 그 자유를 사용하는 방식이 이 세상의 것과 분명히 달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 벧전 2:16 자유하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우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하라

 

파견 나온 자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함부로 하지 않고 더욱 주의하여 그곳의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도록 성실하게 행동하여야 하는 것처럼 이 세상에서 부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은 자유인으로서 의 방종의 생활이 아니라 겸손과 온유와 희생적 삶을 살아야 함을 권면하십니다.

 

 

 

 

여기에서 베드로는 권력자, 재력가들 앞에서 어떻게 성도가 행동하여야 할 것인가를 가르친 것입니다. 특별히 당시의 노예 제도는 지금의 제도와 분명 다르다고 하겠습니다. 즉 지금의 전문 직종들이 당시에는 어느 영주의 휘하에서 고용되어 평생 살았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서 체제의 변혁을 선동하지 않고,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 하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으로, 위하여 기도할 뿐이고 참된 희생적 순종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그 나라의 위대함을 드러내라고 하셨습니다.

 

4. 고난의 삶을 사는 자유인

 

이러한 삶의 방식은 분명 편하고 안락한 길은 아닙니다. 이 길은 고난의 길이요, 가시밭길입니다. 그러나 이미 주님은 우리 앞에서 이 길을 가시고 우리에게 따라 올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 벧전 2: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부르심의 근거와 목적을 보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고난의 뒤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그 이유는 고난의 삶이 바로 주님께서 가신 길이요, 우리를 부르신 길이기 때문입니다.

* 8: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9:23)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성도들의 삶의 방식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에서 보여주신 삶의 방식을 그 모델로 삼습니다. 벧전 2:21이를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다.”는 말씀은 성도가 하늘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하여 부르심을 입었다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의 고난을 위하여, 불의한 처벌이나, 선을 행하다가 매를 맞을 때까지도 인내하도록 부르심을 입었다는 것이다. 의롭게 살아가는 자에게 있어서는 당연히 고난은 선택적이 아니라, 필수적이라는 사실입니다.

 

* E. P. Clowney, " 고난의 삶은 우리의 소명이지 우리의 운명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고난은 우리의 소명인 것이다. 고난이 그리스도의 소명이었기 때문에 우리의 소명인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서 주님의 자취를 따라가야 할 성도들은 우리 주님의 발자취를 자세히 연구해야할 것입니다. 히브리 기자는 그래서 이 예수를 묵상하고 깊이 생각하라고 하시고 또한 이 예수를 바라보며 닮아가라고 하셨습니다.

 

* 3:1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 12:2 믿음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성도여러분의 예수에 대한 진지한 연구와 묵상 그리고 사모함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여러분이 믿는 예수 그리스도가 투영되어 분명하게 인식되어지도록 살아드리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정당성이 세상의 가치와 기준에 의하여서가 아니라, 예수 안에서 보여지고 증명되어지도록 바른 믿음의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 고후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현대인들은 편하게 살려고 하지 바르게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요즈음 한국에서는 Well Being 바람이 불어서 잘 먹고 잘 살자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먹고 어떠한 존재가 되는 것이 잘 사는 것입니까?

 

우리는 이 세상에서 자유인으로 살아갑니다. 어느 누구로부터, 어떠한 죄로부터 제재 받거나 당하지 않고 살아가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 자유인입니다. 아귀다툼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이 난장판과 같은 세상에서 우리를 부르신 그 주인을 생각합시다.

 

우리는 나를 부르신 주인의 종으로서 그 분이 살아가신 대로, 그 분의 명령대로 세상을 이겨 나아가는 삶을 삽시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확실한 의식을 가지고 세상에서 정직과 성실, 희생과 봉사의 삶을 보이십시다. 우리의 가정에서부터 이 일을 실천하고 교회에서 분명하게 드러내십시다.

 

세상의 모든 권력에 대하여 담담한 자세로 대처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실하게 의식하고 살아갑시다. 이러한 삶의 모습은 가끔은 답답하고, 어리석고, 미련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우리를 부르신 그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확실히 신뢰하기에 나타나는 삶의 모습이 되는 것입니다.

* 벧전 4:1-2 그리스도께서 이미 육체의 고난을 받으셨으니 너희도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삼으라 이는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가 죄를 그쳤음이니,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성도 여러분, 이 땅에 오셔서 그 놀라운 구속사역을 이루신 우리의 주님을 깊이 생각하여 그 분의 정신과 방법과 인생의 길을 따르고 애쓰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영광스러운 하나님께서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그의 백성이요, 참된 자유인들이기 때문입니다.

 

* 벧전 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멘 (주일 설교 둘로스교회 20048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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